52층 나무 집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신수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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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집 읽어봤어? "

" 나무집? 13층씩 올라가는 나무집 시리즈 아직 안읽어봤어? "


' 나무집이 뭐길래... 왜들 난리들이지? '

그렇게 알게 된 나무집이 벌써 52층까지 올라갔다.

13층 나무집, 26층 나무집, 39층 나무집... 이번에 출간된 책이 바로 나무집 시리즈 4번째라는 사실...

 

영국.미국.호주.중국.네델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일본, 한국,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 터키, 브라질, 베트남, 타이완 등 20개국 출간

2015 호주출판업상 (ABIA) 올해의 책 수상

3년 연속 호주출판업상 (ABIA) 올해의 어린이책 수상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책

세계 기네스북 (나무복장하고 모이기)에 영감을 준 바로 그책

호주 책을 읽자 선정 내려놓을 수 없는 책 50

환경정의 선정 올해의 환경책 수상

타이틀을 많이 달고 나온 책이라 그런지  왠지 득템한 느낌이랄까?

 

 

 

 

40층, 41층, 42층.... 52층까지

주인공 앤디와 테리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각각의 층을 구경하고 나니

아이들이 좋아할만 하겠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대박... 나도 이런 방 있었으면 좋겠다...'

 

 

 

 

마음대로 고른 토핑으로 피자를 만드는 피자 가게...

정말 이런 곳 있음 내 맘대로 토핑 얹어 마음대로 피자를 만들텐데...

요즘 케이크도 내맘대로케이크를 데코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피자가게도 내맘대로 토핑 얹어 가져갈 수 있으면 인기 짱일것 같은 생각...

​오.. 이거 신선한 생각인걸?

 

 

 

파도 일으키는 기계도 참 멋지다.

집안에 한층을 이렇게 셋팅을 해 놓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릴적 이 책을 접했더라면 나름 상상하며 참 행복했을 듯...

어른이 된 지금은 면적계산 먼저 하게 되더라는... 나도 참... 세월의 때가 너무 묻어버렸.... ^^

닌자달팽이 훈련소도, 최첨단 탐정사무실도, 만능변장기계 5000도 탐나는 방 중 하나...

제일 내가 갖고 싶은 건 바로 이... 깜박 잊었을지도 모르는 중요한 일들을 기억나게 하는 기억의 방...

내게 절실하게 필요한 방인듯 싶다.

요즘들어 왜 이리 깜박깜박 하게 되는지... ㅎㅎ

 

 

 

늘 30페이지 정도 쓰다 보면 큰코 사장님의 원고 독촉이 있는데, 왠일로 60페이지가 넘어가도록 독촉이 없는 사장님...

큰코사장님의 실종사건부터 시작하여

하늘을 나는 순무 오토바이 실종사건

왜 테리 눈에만 세상 모든 것들이 커 보이나 사건

요즘들어 왜 질이 계속 안 보였나 사건

질이 저주에 걸려 잠든 사건을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며 펼쳐지는 모험들...

 

 

 


사실 첨부터 요렇게 모든 것들을 먹어치우는 애벌레를 보며

큰코사장님 실종 사건의 범인으로 요놈을 의심했었다는...

책의 마지막을 덮으며 든 생각은? 익살스러운 구성에 왠지 나 혼자만 탐정놀이를 한듯한 느낌이랄까?

 

 

337페이지의 제법 두꺼운 책을 몇시간 안되어 단숨에 넘길 수 있었던 건, 글반 그림반의 구성도 한몫한듯 싶다.

그렇게 술술술 넘겨진 후 마지막 페이지에서 눈도장을 꽝!!

그리고 다시 자동으로 첫 페이지에 손이 간다.

이제는 나무집 한층 한층을 구경하기 위하여...


그래... 나도 수박 깨뜨리기 방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수박을 깨뜨리고 싶고,

전기톱 저글링방? 으으으으... 이건 조금 무섭네... 다치면 어쩌려고... ( 갑자기 학부모 모드로... 잔소리 시작... )


이 책을 읽고 난 후

자신이 상상하는 방을 그려보는 독후활동도 참 괜찮을 듯 싶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엿볼 수 있는 행복한 독후활동이 될 듯...


다음 65층 나무집에는 생일축하 나무집도 만든다는데... 나도 거기 이용하면 안될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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