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가 적당한 크기여야 작가마다 세상을 비추는 손거울이 있고, 한 사람이 아무리 애써도 그 작은 거울에 전체를 담을 수는 없으며, 조각 거울들이 저마다 빛내며 만드는 모자이크가 중요하다는 점을 수월히 체화한다. 평범한 한 사람이 거울을 놓치지 않고 여러 각도로 움직여보는 일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것을 말이다.
쓰는 삶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는 ‘주섬주섬‘인 듯하다.
만약 시도하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잘 맞을지도 몰라. 잘할지도 몰라" 하며 이때까지도 근거 없는 희망을 품고 있었을지 모른다. 넓힐대로 넓혀봐야 큰 줄기를 걷어내고 소거하는 게 가능하다. 입구에서 돌아 나오더라도 그 길을 직접 가보는 것이 제일 능률적인 방법이다. 한껏 넓혀보기에 용이한 시대를 누비고 있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인간 아닌 인간. 그것은 인간의 형상을 한 괴수나 AI일 수도 있고 귀신 혹은 신일 수도 있지만, 인간 그 자체일 수도 있을 것이다. - P51
왜 못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