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은 계속 쇠락하고 원자력은 소실되어가며 과학은 신화로 변질되었다. 해리 셀던은 바로 그 때문에 파운데이션을 이곳에 건설한 것이다.
낮의 빛이 다 빠졌다. 황혼이 하늘을 물들이고 대낮의 빛을 그녀의 어둠으로 바꾸려고 꼬드겼다. - P103
낯빛이 하얗게 질려 있던 촬영기사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오토 모드로 작동하는 카메라가 대체하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며 나는 생각한다. 이곳엔 인간이 몇이나 될까. - P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