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에 일어났던 사건이 아니고 그날 이후 내내 거대한 괴물처럼 마디를 늘려가며 꾸역꾸역 이어지고 있는 참사다. 아무도 이것에서 달아날 수 없다. 자책과 죄책의 차원이 거슬린다면 이렇게라도 말할 수 있다. 우리 중에 누구는 아닐까. 우리 중 누가 문득 일상이 부러진 채로 거리에서 새까만 투사가 되어 살 일을 예측하고 살까.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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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을 통과해 나온 동물들의 사체가 바로 고기다. 어떤 렌즈를 통해 보느냐에 따라 문제는 완전히 달라진다. 인간의 눈으로 보면 ‘음식’이고 동물의 눈으로 보면 ‘폭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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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 정보라 연작소설집
정보라 지음 / 래빗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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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포항의 풍경들이 스쳐지나갔다. 쉬이 말할 수 없는 묵직한 주제들이지만 작가님의 자전적 이야기가 적절히 버무려져 읽기엔 수월했다. 그렇기에 아쉬움도 조금 있었지만, 작가님의 필력에는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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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무경담 2 - S코믹스 S코믹스
토가와 요난 지음, 김지혜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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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어도 꽤 많은 수고와 노력이 보태진 작품이라는 게 느껴져서 다음 권도 계속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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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누가 공작의 춤을 보았나? 5 누가 공작의 춤을 보았나? 5
아사미 리토 / 학산문화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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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어주는 마음이 주는 힘은 결코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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