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빛과 멜로디
조해진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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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호의에서 비롯된 미래로 향하는 빛 한줄기에서 시작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견디고 버텨서 찬란하게 빛나는 모습으로 확장시켜가는 각 인물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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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을 만나고부터 이미 나는 다른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어. 은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은과 산책을 하고 은 앞에서 울고, 그 과정이 형벌 같기만 했던 내 삶을 미래로 뻗어가게 했어. 공허가 아닌 미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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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누군가 그녀의 글에 대해 묻는다면 전혀 당황하지 않고 사분의 삼만큼의 미소를 지으며, "그것은 내 가장 깊은 곳을 건드리고 깨어나게 했어.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이나 문장을 묻는 거라면, 나는 전혀 기억나지 않아." 라고 대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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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어디서 왔는지 출처를 알 수 없는 말의 파편들이 거주하는 집이다. 내가 죽으면 그 말들은 또 다른 집을 찾아서 흘러갈 것이다. 그날 무대 아래서 대본을 속삭이는 경험을 통해 나는 비로소 막연하게나마 최초로 깨닫게 되었다, 내가 알지 못하는 어떤 말이 있다는 것, 어떤 사람들은 그 말에 자신을 송두리째 바치면서, 그것을 인생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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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없다. 종종 나는 삶을 그렇게 느낀다. 다르게 표현할 길이 없는 감정이다. 그 안에서 나는 한 그루 나무나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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