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겠다고 말하고 떠나는 건 떠나는 게 아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말이 있으면 걱정하고 그리워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서 나중에는 떠났다는 생각마저 안 드는 거라고. 그래서 말없이 떠나는 것들은 상대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고 싶기에 일부러 갑자기 가버리는 건지도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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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가을은 누구나 저절로 쓸쓸해지고 쓸쓸해지지 않으면 쓸쓸한 척이라도 해야 하는 계절이 되었다. 그거야말로 가을이란 계절에 올바로 순응하는 거고, 가을에 대한 예의이자 약속이며, 가을이 원하는 것이고, 가을이 생겨난 목적이자 의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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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집중력이 잘 자라서 잠재력을 온전히 피워내려면 특정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성인에게는 몰입이 필요하고, 책을 읽고, 자신이 집중하고 싶은 유의미한 활동을 찾고, 자기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생각이 배회할 공간을 마련하고, 신체 활동을 하고, 잘 자고, 뇌가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도록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고, 안정감을 느껴야 한다. - P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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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어가고 있다. 살아 있다는 뜻이다. 죽음을 죽음 자체로 두기 위해 오래 바라볼수록 두려움보다 슬픔이 커졌다. 두려움은 막연했으나 슬픔은 구체적이었다. 거기 나의 희망이 있었다. 슬픔을 위해서 움직일 힘이라면 아직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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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쓰게 될 것
최진영 지음 / 안온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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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순간에도 절망을 넘어서 희망을 향해 가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그러기 위해 힘겹게 내딛는 걸음들이 모두 감동이었다. 책을 덮어도 희망하자고 외치는 작가님의 목소리가 귓전에 울리는 것 같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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