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 신자에몬이 구로스케를 타이른 말은 그대로 나오타로를 위로하는 말도 된다. 너는 고독하지만 외톨이는 아니다. 네가 이곳에 있는 것을, 너를 생각하는 사람은 알고 있다. 떨어져 있기는 해도 올려다보는 달은 같다. 바라보는 꽃은 같다. 떨어져 있어도 그것을 의지와 위로로 삼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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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안주 미시마야 시리즈 2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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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흑백>과는 다른 이유로 여운이 진하게 남았다. 형태는 조금 다르더라도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인 건 분명해서일까. 묘한 인연들의 이야기도, 그로 인해 생겨날 마음의 파동들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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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일이 있다고 해서 그때마다 죽는다면 목숨이 몇 개라도 모자라다. 오치카에게 일어난 일은 엄청난 불행이지만, 불행한 걸로 따지자면 세상에는 훨씬 더 가혹한 일도 있다. 그래도 살아가는 것이 사람이라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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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헤에가 괴담을 들을 사람으로 오치카를 둔 의도는 이제 알았다. 넓은 세상에는 온갖 불행이 있다. 갖가지 종류의 죄와 벌이 있다. 각각의 속죄가 있다. 어둠을 껴안고 있는 사람은 오치카 혼자가 아님을, 뻔한 설교를 통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체험담을 들려줌으로써, 오치카가 뼈저리게 깨닫도록 하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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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흑백 미시마야 시리즈 1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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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속으로 독자를 사정없이 빠져들게 하는 미미여사의 필력은 여전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오소소한 긴장감과 함께 이래서 이 시리즈를 좋아했었지, 새삼 그립고 반가운 마음이었다. 시대는 변해도, 변하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인 것 같다. 오치카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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