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고화질] 나이나이당 ~타누키 화상의 화사첩~ 01

[전자책] [고화질] 나이나이당 ~타누키 화상의 화사첩~ 01 ㅣ 나이나이당 ~타누키 화상의 화사첩~ 1
카토 모토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 / 2024년 9월

가볍게 시작. 아무래도 중복되는 느낌이 없지 않지만 앞으로 어떻게 스토리를 이끌어갈 지 궁금하다.

[100자평] 나는 동물

나는 동물
홍은전 지음 / 봄날의책 / 2023년 10월

전작이 그랬듯 이 책도 역시 마음에 얹힌 무거운 돌덩이의 존재가 실감나는 책이었다. 외면하지 않고 마주봐야 하기에, 여러 호흡에 걸쳐 끝까지 읽었다.

[100자평] 디디의 우산

디디의 우산 - 황정은 연작소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19년 1월

누가 뭐래도 황정은

[오늘의 한문장] 삼귀

무섭고 꺼림칙하고 슬픈 이야기여도 그것은 사람의 말로 전해진다. 거기에는 이야기하는 사람과,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는 사람들의 생명의 온기가 담겨 있다.

[오늘의 한문장] 혼모노

호랑이가 불편한 듯 근육을 움찔댈 때마다 척추의 움직임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어쩐지 죄를 저지르는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흥분되었다. 그건 언젠가 느껴본 적 있는 감각이었다. 죄의식을 동반한 저릿한 쾌감. 그 기시감의 정체를 깨닫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지독하고 뜨겁고 불온하며 그래서 더더욱 허무한, 어떤 모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