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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제프리 메이슨 지음, 오영진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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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어버이날 선물을 찾고있을 때 책 제목을 보고 고민없이 바로 엄마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엄마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게 쉽지 않았는데, 이 책이 매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간 순서대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별로 질문들과 답변을 적을 공간이 있는 워크북 형식의 책이다. 120쪽 정도로 가벼워서 휴대성도 좋을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1장 누군가의 딸로 태어나다
2장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습니까
3장 그립고 그리운, 푸르고  푸른 10대 시절
4장 청춘을 지나 성숙한 어른으로
5장 당신을 키운 가족은 누구입니까
6장 당신은 누구의 자손입니까
7장 오래된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
8장 친애하는 형제자매를 소개합니다
9장 마침내 엄마가 되다
10장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11장 오늘날의 당신을 만든 것들

책 제목만큼이나 각 장의 소제목들도 제목이 좋았다. 그만큼 질문들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엄마의 반응이 기대되는 책이다. 한 페이지에 적게는 2개, 많게는 5개 정도까지 질문이 있다. 일반적인 질문도 있고, 꼬리질문 형식도 있는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인 질문들도 있어서 이렇게 질문을 받지 않는 이상 떠올리기 쉽지 않은 구체적인 것들까지 있어서 엄마에게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자아탐색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하고, 책도 많이 찾아봤는데, 제일 가깝다고 생각했던 엄마에 대해서는 너무 고나심을 안 가진 것 같아서 스스로에게도 좀 충격이었다. 이번 기회에 이 책을 통해서 엄마에게도, 나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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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사람은 조용히 일하고 소리 없이 이긴다 - 시끄러운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똑똑하게 앞서가는 최고의 전략
제시카 천 지음, 이윤정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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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면 활발한 동료들이 부러웠다. 적응하는 것도 좀 더 수월해보였고, 그러지 못하는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에너지를 조금 더 쓰더라도 일을 할 때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열정적으로 일할려고 노력했는데, 일을 하면 할수록 그런 모습을 유지하는 게 힘들었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일을 해도 적응 할 수 있을까?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이 책을 보기 시작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용한 사람이 어떻게 직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부 시끄러운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

2부 조용함이라는 자본 활용하기

3부 진정한 능력자는 주목받는 법을 알고 있다.


책은 먼저 조용한 문화와 시끄러운 문화에 대해서 4가지 영역에서 비교하고 있다. 해외의 사례를 보면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면도 있지만 다르다는 느낌도 있어서 새로웠던 부분이다. 4가지 영역은 소통하는 방법, 시간 활용하는 방법, 성과를 대하는 태도, 갈등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예시로 들어주는 내용들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도움되는 내용이 많았다. 너무 만들어진 태도를 가지지 않아도 충분히 직장생활을 잘 해낼 수 있다는 저자의 의견에 점점 동의하며 읽을 수 있었다. 공감되는 내용도 많고, 도움되는 내용도 많아서 집중해서 읽었는데, 특히 구체적인 방법들이 안내되어 있는 3부의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3부는 구체적인 소통 기술들이 안내되어 있어서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았다. 특히 중요한 내용은 표로 정리되어 있어서 따로 정리할 필요 없이 정리된 시각자료를 볼 수 있어서 유용했다. 설득하는 방법, 신체 언어 사용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들이 안내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프레젠테이션과 관련된 부분이 눈에 띄었다.


발표할 일이 많은 건 아니지만 종종 발표할 때마다 좀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너무 빨리 말하는 것 같고, 발표에 여유가 없다는 느낌이 들어서 고민했었는데, 책에 '프레젠테이션에서 사용하는 전환하는 말'에 대한 부분을 읽으니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평소 직장생활을 하면서 고민하고 있던 부분과 관련된 책이었는데, 생각했던것보다 도움이 많이 됐다. 조용히 일하더라도 자신의 강점을 개발한다면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저자의 경험과 예시들을 통해 깨달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안내되어 있어서 유익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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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아 있는가
조디 웰먼 지음, 최성옥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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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아있는가>

직장인의 입장에서 책 제목은 그다지 긍정적인 느낌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추천글에 나와있는 이 물음이 주는 의미를 깨달았을 때, 책의 부제인 '후회와 허무에서 벗어나 가슴 벅찬 삶을 만드는 방법'이 와닿았다.


일주일 중에 가장 싫은 하루를 뽑으라면 주저없이 선택할 수 있었던 '월요일'조차도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되돌아오지 않을 나의 소중한 시간이라는 걸 새삼 깨달을 수 있었던 책이다. 책에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구하는 방법까지 안내되어 있다. 평균 수명인 여자는 81살, 남자는 79살에서 지금 자신의 나이를 뺀 후에 52를 곱하는 방법이다. 이 책을 읽은 게 도움일 될 테니 1을 더하라는 말과 함께. 이대로 계산을 해보니 약 2,700번이 나왔다.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큰 숫자도 아니라는 생각에 미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이 기분이 책을 읽는 출발점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런 미묘한 기분에서 벗어나고자, 활기차게 일상을 보내고,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책은 11장의 주제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관성적으로 살던 자신의 삶에서 벗어나 지금의 삶을 살게 된 경험담을 공유하며, 우리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세지와 방법을 전달해주고 있다.


1장 당신의 삶을 추천할 수 있는가?

2장 지금 얼마나 살아 있다고 느끼는가

3장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어하라

4장 항상 죽음을 가까이하라

5장 죽음을 간접 체험하며 살아라

6장 후회를 남기지 마라

7장 습관을 버려라, 관성대로 살지 마라

8장 활력 넘치게, 더 넓게 살아라

9장 의미 있게, 더 깊게 살아라

10장 더 다채롭게 살아라

11장 죽기 전에 마음껏 즐겨라

부록 인생 점검 평가지


주제 제목만 봐도 팩트폭행 당하는 느낌이었다. 1장의 제목인 '당신의 삶을 추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단박에 아니라는 답변과 함께 이어진 현타는 강렬했다.. 그 뒤의 내용들도 마찬가지였다. 도대체 어떻게 살고 있는건가 싶을정도로 암담한 점수들에 우울했다.


그리고 저자처럼 관상처럼, 습관처럼 사는 삶이 아니라 나를 위한 활기차고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생겼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친절하게 방법까지 설명해줘서 유익했다.


책은 긍정심리학과 실존주의심리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 중요한 핵심 주제는 '죽음'이다. 우리는 죽음에 대해서 인식할 때 비로소 현실에 더 충실하게 살 수 있다는 걸 책 내용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삶이 의미없게 느껴질 때, 하루하루 버틴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 때 이 책을 읽는다면 그런 기분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 같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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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이기는 습관 - 도파민형 인간·세로토닌형 인간 맞춤형 루틴 설계법
코널 코완.데이비드 키퍼 지음, 김두완 옮김 / 김영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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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가 도파민 중독인 것 같아 무서웠던 적이 있다. 한창 관련된 책들이 나올 때라 여러 책을 읽어보고,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했는데 결국 유지하지 못했다. 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한동안 뇌과학 책을 보지 않다가 오랜만에 읽은 책이다.


<뇌를 이기는 습관>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변하고 싶지만 변하려고 하지 않는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동안 습관과 관련된 책들도 꽤 봤는데, 결국 바뀐 습관을 유지하지 못하는 걸 보면서 의지력의 문제만은 아니었다고 믿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책에는 타고난 뇌유형으로 도파민이 부족한 공격형과 세로토닌이 부족한 방어형을 제시한다. 책 초반에 개인별 뇌 유형 질문지와 채점하는 법이 안내되어 있어서 자신의 뇌 유형을 알수 있다. 이렇게 유형을 구분하는 이유는 유형에 따라서 스트레스 어떻게 반응학, 불편함을 이겨내는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처음 뇌유형에 대한 설명을 보면서 방어형이 압도적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채점 결과는 공격형과 방어형이 동점이 나왔다. 다시 질문에 답해봐도 동일한 결과가 나와서 고민했는데, 책을 읽을수록 스스로 방어형에 가깝다는 걸 알게 됐다.


책은 크게 4부로 나누어져 있고, 그 안에 11개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감정, 생각하는 방법, 직장생활, 인간관계 등 뇌유형에 따라서 일상에서 맞딱뜨리는 상황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 설명해주고 있어서 유익했다. 개인적으로는 방어형 위주로 읽었다.


1부 나의 뇌 유형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는가?

2부 나의 뇌 유형은 직장생활에서 어떻게 나타나는가?

3부 나의 뇌 유형은 인간관계에서 어떻게 나타나는가?

4부 나의 뇌 유형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나타나는가?


직장인이라서 2부도 인상적이었지만, 가장 많이 공감이 된 건 일상생활과 관련된 4부의 내용이었다. 4부에서 다루는 주제는 식습관과 운동, 수면, 스트레스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스스로에 대해서 깨달음을 얻었다. 방어형에게 음식이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각성을 줄이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는지 깨달았다.


반복되는 다이어트 실패에 좌절감이 심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왜 그런지 이유를 알게 된 것 같아 뭔가 속이 시원했다. 이렇게 이유를 알았으니 당장 습관을 바꾸고 싶었는데, 방어형에게는 이러한 갑작스러운 변화 자체가 각성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높일 수 있어 스트레스가 없는 상태에서 하란 내용을 보고 자제하고 있다..일단은 스트레스와 각성 수준을 낮추는 것부터가 시작인 것 같다.


뇌과학에 관심 있으신 분들, 나의 뇌 유형을 알고 싶으신 분들, 습관 바꾸기에 매번 실패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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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린 마음이 방 안에 있다 - 고립되고 은둔한 이들과 나눈 10년의 대화
김혜원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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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청년'이 가지는 이미지를 생각해봤다. 열정, 밝음, 도전 등 긍정적인 이미지가 주로 떠오른다. 하지만 어떻게 모든 청년이 다 그럴 수 있을까? 당연히 반대의 면을 가진, 다른 면을 가진 청년들이 존대한다. 이런 청년들 중 일부는 몇년 전부터 '고립은둔 청년'으로 불리고 있다.


'고립 은둔 청년'이라는 단어는 개인적으로 부정적인 느낌이 든다고 생각한다. 세상과 단절한 어두운 느낌이 드는데, <웅크린 마음이 방 안에 있다>에는 '은톨이'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이런 느낌이 희석됐다. 단어가 주는 낙인효과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됐다.


<웅크린 마음이 방 안에 있다>는 저자가 상담을 통해 만난 고립과 은둔 청소년과 청년들의 야이기이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책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자가 만난 청소년과 청년들의 이야기, 이들에 대한 오해와 조언, 격려를 담고 있다.


1장. 우리가 모르는 청년들

2장. 못나고 또한 아름다운

3장. 우리는 깨어져도, 깨어진 채로 살아갈 수 있다.


책을 읽으며 은톨이에 대한 저자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고립 은둔 청년들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고, 은톨이 가족들이 은톨이들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징 ㅔ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은톨이 청년들에게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하여 다그치는 걸 막고자하는 저자의 노력이 느껴졌다.


물론 은톨이들이 고립과 은둔을 선택한 배경에는 개인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 부분은 개인의 노력이나 상담 등의 도움을 통해 극복해야하겠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책에 나와있는 것처럼 우리 사회의 경쟁적이고 불안정한 사회환경적 요인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특히 책의 138쪽에 나오는 우리 사회의 '사회적 시계'와 관련된 부분을 읽으며 속이 답답했다.


저자는 이렇게 은톨이들의 현실과 여기에 영향을 주는 여러 관점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특히 사회적 인식을 전환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사회구조적인 부분과 엮여있기 떄문에 단번에 바꾸기는 어렵지만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과거 은톨이였던 나에게, 지금 은톨이인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은톨이가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은톨이를 돕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인 것 같다. 위로와 응원, 격려를 모두 담고 있어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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