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아 있는가
조디 웰먼 지음, 최성옥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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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는 몇 번의 월요일이 남아있는가>

직장인의 입장에서 책 제목은 그다지 긍정적인 느낌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추천글에 나와있는 이 물음이 주는 의미를 깨달았을 때, 책의 부제인 '후회와 허무에서 벗어나 가슴 벅찬 삶을 만드는 방법'이 와닿았다.


일주일 중에 가장 싫은 하루를 뽑으라면 주저없이 선택할 수 있었던 '월요일'조차도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되돌아오지 않을 나의 소중한 시간이라는 걸 새삼 깨달을 수 있었던 책이다. 책에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구하는 방법까지 안내되어 있다. 평균 수명인 여자는 81살, 남자는 79살에서 지금 자신의 나이를 뺀 후에 52를 곱하는 방법이다. 이 책을 읽은 게 도움일 될 테니 1을 더하라는 말과 함께. 이대로 계산을 해보니 약 2,700번이 나왔다.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큰 숫자도 아니라는 생각에 미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이 기분이 책을 읽는 출발점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런 미묘한 기분에서 벗어나고자, 활기차게 일상을 보내고,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책은 11장의 주제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관성적으로 살던 자신의 삶에서 벗어나 지금의 삶을 살게 된 경험담을 공유하며, 우리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세지와 방법을 전달해주고 있다.


1장 당신의 삶을 추천할 수 있는가?

2장 지금 얼마나 살아 있다고 느끼는가

3장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어하라

4장 항상 죽음을 가까이하라

5장 죽음을 간접 체험하며 살아라

6장 후회를 남기지 마라

7장 습관을 버려라, 관성대로 살지 마라

8장 활력 넘치게, 더 넓게 살아라

9장 의미 있게, 더 깊게 살아라

10장 더 다채롭게 살아라

11장 죽기 전에 마음껏 즐겨라

부록 인생 점검 평가지


주제 제목만 봐도 팩트폭행 당하는 느낌이었다. 1장의 제목인 '당신의 삶을 추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단박에 아니라는 답변과 함께 이어진 현타는 강렬했다.. 그 뒤의 내용들도 마찬가지였다. 도대체 어떻게 살고 있는건가 싶을정도로 암담한 점수들에 우울했다.


그리고 저자처럼 관상처럼, 습관처럼 사는 삶이 아니라 나를 위한 활기차고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생겼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친절하게 방법까지 설명해줘서 유익했다.


책은 긍정심리학과 실존주의심리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 중요한 핵심 주제는 '죽음'이다. 우리는 죽음에 대해서 인식할 때 비로소 현실에 더 충실하게 살 수 있다는 걸 책 내용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삶이 의미없게 느껴질 때, 하루하루 버틴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 때 이 책을 읽는다면 그런 기분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 같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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