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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잘하는 사람 잘하는 회사
이장우 지음 / 더난출판사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가을은 독서에 계절이라고 한다. 사실 책을 읽는 것 보다는 자연을 읽는 것이 더욱 풍성한 계절이 가을이다. 독서 늘 이야기지만 화장실 가는 행위나 밥먹는 행위처럼 일상의 일이 독서여야 한다. 특히 지식기반 사회라는 오늘의 우리에게는 인터넷을 통한 읽기나 종이위의 활자를 읽는 일이나 어떤 형태의 정보를 얻는 행위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 경향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토요일이면 신문들의 문화면이 풍성해 진다. 신간의 소개가 집중적으로 보도된다. 여러 신문중 조선일보가 가장 매력있는 것 같다. 난 조선일보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조선일보의 문화기사는 훌륭한 것 같다. 하여간 요즘 대형서점에서 베스트셀러의 순위가 보도되는데 그 10권의 책중에서 한 3권정도는 가능하면 읽어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은 우리 재은이랑 교보문고에 간다. 아직은 재은이가 어려서 책보다는 아이스크림에 더 관심이 있지만 어려서 부터 자신을 읽을 책을 선택하는 습관같은 것을 만들어 주고 싶다. 이건 재은이가 어른이 되어도 계속적으로 아버지와 함께하는 추억으로 만들어주고 싶어서다.

'마케팅 잘하는 사람 잘하는 회사' 이책을 정말 베스트셀러 명단에 있어서 샀다. 그런데 이책이 나만 읽기는 좀 아까운 생각이 나게한다. 책이 재미있다. 감성마케팅, 소프트 마케팅이니 하는 마케팅의 패션같은 이야기지만 재미있게 쓴 책이다.

마케팅하는 사람 아니 장사하는 사람 그보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속에 사는 사람이 다들 알았으면 하는 평범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썼다. 슬픈 이별에 대한 그리운 사랑을 재미있는 엽기적 시각으로 접근해서 대박난 영화 '엽기적인 그녀'같은 마케팅 책이다. 이걸 피터 드러커의 문장으로 섰다면 무척 피곤했을 거다. 월급쟁이가 책읽을 시간이 어디 있을까? 출퇴근 지하철이나 나같은 영업하는 사람들 바이어 약속 기다리는 토막시간에 주로 책을 읽어야 하는데 이번주 한주 이 책이 나를 참 행복하게 해 주었다. 다음 주초까지 이책의 후반부를 읽고 다음주말쯤은 친구가 추천한 안철수의 영혼이 있는 승부를 읽어 보고 싶다. 참 마케팅 잘하는 사람 잘하는 회사 이책은 우리 젊은 마케팅 관련 부서 후배들은 꼭 읽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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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짜리 냅킨 한 장
김영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신문에서나 거리에서 책광고를 보고 꼭 읽고 싶은 책이 있는데 서점에 가서나 인터넷상으로 사보지 않고 넘어가는 책이 한두권씩있을 때 숙제 안한 그런 기분으로 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몇일전에는 잭 웰치의 '끝없는 도전'을 샀다. 그 성경책같은 량의 책을 읽겠다고 결심한 나의 결심에 나 스스로 놀라고 있다.

읽어야 할 책이 많은데 별로 중요하지도 않을 것 같은 책을 읽는다는 것이 부담이지만 어쩌면 그 사람의 통해 내가 배울 점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 그리고 앞으로 나와 마주치는 사람들중에 자신이 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만날 것 같은 예감때문에 열심히 읽어 볼까 한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책도 언젠가 그 책의 광고를 보고 꼭 읽고 싶었는데 놓치고 간 그런 책이다. '12억짜리 냅킨 한장' 김영세란 디자이너의 이야기 아마 엠비씨의 성공시대에서 그의 이야기를 이미 보아서 일까 아니면 디자인이란 화두가 요즘 고민하고 있는 브랜드와 무척 가까운 인연 때문일까?

하여간 한번 읽고 싶었던 책인데 우연히 월마트 시장 조사중에 책코너에서 그 책을 발견하고는 한번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 성공한 이의 성공담이면서 우리시대에 디자인이 어떤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지 잘 말해주는 책이어서 좋았다.

책중에 이런말이 있다. ---세계최대의 반도체 회사인 인텔의 회장 앤디 그로브는 '오직 미친자만이 살아남는다.'고 했다. 치열한 경쟁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자는 자신의 분야에 거의 편집증에 가까울 정도로 빠져 있는 사람들 뿐이라고 단정한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자신에 일에 대한 열정인 것 같다. 그저 직업으로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명하신 소명으로의 일을 선택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자신의 일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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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마케팅은 분명 따로 있다 더난 '따로 있다' 시리즈 1
제이 에이브러햄 지음, 이정은 옮김 / 더난출판사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돈버는 마케팅은 분명 따로 있다.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방법이 몇가지일까? 결론은 단 3가지다. 첫째 고객수를 늘려야 한다. 둘째 고객 1인당 매출규모를 늘려야 한다. 셋째 고객의 반복구매횟수를 늘려야 한다. 만고불변의 진리다. 이 진리를 실천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 인가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전부일 것이다.

이책엔 그 방법에 관한 내용이 쓰여져 있다. 한번 읽어 볼만 하다. 꼭 다 맞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 고민하고 있는 것의 해답을 우연히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면 전체적인 느낌이 현대의 마케팅이란 것이 이미 불특정 고객 감동 경영의 단계를 넘어 일대일 마케팅이나 CRM같은 것이 더욱 구체적으 로 연구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과 비즈니스 책을 쓰는 사람의 가장 큰 의견차이가 이점 아닐까 쉽다.

고객에 대한 미련 아니 믿음에 대해서 정말 솔직해져야 할때인 것 같다. 고객이 이미 나를 떠났을 수도 있다. 우린 그 점에 대해서 깊이 고민해야 한다. 이제 겨우 고객이 누구인가 고민하는 시점에서 우린 떠나가는 고객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하니 우리의 앎보다 우리 현실이 더욱더 가혹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탐험가가 나침판이 있다고 다 탐험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나침판은 탐험가가 스스로의 길을 선택하는 많은 의사결정의 도구중에 하나일 뿐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처럼 높이 나는 연습을 하는 갈매기가 되어보는 것일 뿐이다. 어떻게 사는가 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 아닐까 한다. 아마 우리가 만나야 하는 세상은 인간이 경험한 그 어떤 세상보다도 불확실할 것이다. 책이 내마음의 나침판이 되었으면 하는 위안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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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아, 춘아, 옥단춘아, 네 아버지 어디 갔니?
이윤기 외 대담 / 민음사 / 2001년 6월
평점 :
품절


아내는 항상 내가 읽는 책들을 보면 졸려 한다. 아니 조롱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돈도 못벌어오는 사람이 읽는 책이란 매일같이 돈버는 이야기, 회사 이야기만 가득 하니 그럴만도 하다. 연애시절에는 서로 공감하는 책도 많았던 것 같고 우리집 서재 아니 그냥 책장에는 같은 이름의 책이 두권씩 있는 것도 있지만 아내의 책읽기와 나의 책읽기는 이미 서로 너무 먼거리에 있는 것 같다. 인문학에 대한 나의 관심이나 사회과학에 미쳤던 젊은 스물의 기억들이 이미 아물아물해진지 오래인 것 같다. 정말 나도 때론 삶을 생각하는 글을 읽고 싶고 호흡이 긴글도 쓰고 싶은 욕심을 가져 보지만 그런 사치는 가난한 월급쟁이에게는 없는 세상을 사는 것 같다.

아내가 방학을 했다. 물론 방학이란 기간이 쉼이고 다음 학기를 위해 새로운 자기 계발의 기간이어야 하겠지만 가난한 초등학교 선생님인 아내는 또 다른 전쟁의 시작같은 것 아닐까? 호기심과 장난으로 가득한 우리 다섯살 짜리 재은이와의 그런 아내를 위해 작은 쉼을 주고 싶었다. 아니 그런 핑계로 나 자신 작은 외도를 해보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우리 시대의 삶과 꿈에 대한 13가지 이야기 춘아, 춘아 옥단춘아 네 아버지 어디 갔니? 읽어야 할 여러 종류의 내 스타일의 책들속에 아내를 핑계로 살짝 집어들고 서점을 나와 스타벅스 한구석에서 13가지 이야기 중에 몇 편을 숨결같이 읽고 잔잔한 인문학에 대한 그리움을 가져본다. 그리고 너무 고단한 시대를 강행군하며 산 우리 모두가 마음속 대화를 나누어 보았으면 한다. 올핸 책을 좀더 많이 읽어야 하고 정말 긴호흡처럼 나만의 깊이가 있는 긴글도 써야 할 것 같은데 하나님이 올해 내가 그런 시간을 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한 이야기의 모습처럼 한 세월이 지나 사랑하는 내 딸과 삶에 대해서 내가 사랑하고 생각해 온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아니 재은이 생각하는 세상에 대해 조금 깊게 이해하고 같이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도 지금부터 내 행복한 책읽기의 넓이와 깊이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재은이 교보문고가는 것을 좋아해서 행복하다. 지난 주엔 고모가 준 도서 상품권으로 동화책을 가득 사왔다. 물론 아이스크림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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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해봤어? - 시련을 사랑한 정주영
박정웅 지음 / FKI미디어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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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갑자기 부자가 된 기분이다. 바이어 만나려 갔다가 몇 시간 기다려야 되서 근처 서점에 가서 좋은 책 한권 사서 기다리는 동안 참 재미있게 읽었다. 지하철 타고 오면서도 지루한 줄 모르고 정말 열심히 읽었다. 회사에 돌아와 보니 총무과에서 대표이사님 선물이라고 책 한권 보내 왔다. 선전을 많이 하는 책이라 살까 말까 망설였는데 안 사길 잘한 것 같다.

지난 주 토요일날 친구 만나려 가면서 긴 지하철 타는 시간을 재미잇게 보내기 위해서 이봐 해봤어? 라는 고 정주영회장에 관한 책을 한권 사서 읽었다. 무슨 대단한 비화라도 있는줄 알았는데 그저 그런 이야기 그래도 정주영회장에 대해서 그간 알려진 것이외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피터 드러커 교수와의 내용은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는 것 같다. 늘 이야기하는 필드의 달인과 학계의 고수가 만나서 나눈 이야기 정주영 회장하면 역시 시련이란 단어 불가능이란 단어를 생각하게 되고 기업가적 사명감을 가진 우리 산업의 앞세대에 대한 존경 같은 것을 느끼게 된다. 아마 앞으로도 정주영회장에 대한 모든 것은 하나의 이론체계나 비지니스 모델로 연구되어야 할 것 같다. 정주영학이란 학문이 생기겠지.

분명 정주영회장은 우리 사회에 산업이란 근대적 기업화를 추진한 장본인 아닐까? 고이병철 회장이 반도체란 기업가적 선택한 것처럼 정주영회장의 자동차산업 진출이나 조선 산업 진출은 의미가 큰 것 같다. 정주영 회장에 관한 또하나의 책속에서 그가 다 가져서 이룬 것이 아니라 부족함과 시련을 극복한 우리 앞세대의 전형이라는 것을 그래서 모든 것이 다 주어져도 잘못하는 우리세대를 반성하게 하는 그런 힘이 있는 것 같다.

특히 아직도 산업화 초기 단계에 있는 식육산업에 종사하는 우리에게는 어쩌면 정주영시대의 그런 뚝심과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현장 중심 경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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