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짜리 냅킨 한 장
김영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신문에서나 거리에서 책광고를 보고 꼭 읽고 싶은 책이 있는데 서점에 가서나 인터넷상으로 사보지 않고 넘어가는 책이 한두권씩있을 때 숙제 안한 그런 기분으로 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몇일전에는 잭 웰치의 '끝없는 도전'을 샀다. 그 성경책같은 량의 책을 읽겠다고 결심한 나의 결심에 나 스스로 놀라고 있다.

읽어야 할 책이 많은데 별로 중요하지도 않을 것 같은 책을 읽는다는 것이 부담이지만 어쩌면 그 사람의 통해 내가 배울 점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 그리고 앞으로 나와 마주치는 사람들중에 자신이 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만날 것 같은 예감때문에 열심히 읽어 볼까 한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책도 언젠가 그 책의 광고를 보고 꼭 읽고 싶었는데 놓치고 간 그런 책이다. '12억짜리 냅킨 한장' 김영세란 디자이너의 이야기 아마 엠비씨의 성공시대에서 그의 이야기를 이미 보아서 일까 아니면 디자인이란 화두가 요즘 고민하고 있는 브랜드와 무척 가까운 인연 때문일까?

하여간 한번 읽고 싶었던 책인데 우연히 월마트 시장 조사중에 책코너에서 그 책을 발견하고는 한번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 성공한 이의 성공담이면서 우리시대에 디자인이 어떤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지 잘 말해주는 책이어서 좋았다.

책중에 이런말이 있다. ---세계최대의 반도체 회사인 인텔의 회장 앤디 그로브는 '오직 미친자만이 살아남는다.'고 했다. 치열한 경쟁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자는 자신의 분야에 거의 편집증에 가까울 정도로 빠져 있는 사람들 뿐이라고 단정한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자신에 일에 대한 열정인 것 같다. 그저 직업으로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명하신 소명으로의 일을 선택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자신의 일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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