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원의 붉은 열매
권여선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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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매우 좋아하는 작가라며 건네주어 우연히 내 손에 들어왔다.

7편의 단편을 모아 놓은 [내 정원의 붉은 열매]는

담백하지만 빨려들어가는 흡입력이 있는 글들이 모여있었다.

특히 평범한 사람들의 캐릭터를 끄집어 내는 방식이 독특했는데,

삼자의 눈으로 그 캐릭터와 캐릭터를 둘러싼 사람들을 보는 시선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알쏭달쏭한 이야기 전개로 둘이 사귀었다 헤어진 사이라는 건지,

둘이 결혼을 한건지, 상상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는 묘한 전개는

읽는 이에게 호기심을 자극하여 책을 끝까지 읽게 하는 추동력이 되게 한다.

 

참 별거 아닌 사이일 수 있고, 참 별 사건 아닌 사건들에도

여자들이 깊이 파고들고, 생각하고, 되새김질 하는 그 심리를 매우 잘 묘사하고 있다.

또한 가족 관계에서의 상처가 이후 사람들의 일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가족의 역동적인 관계 형성이 빚어내는 관계의 역동성 또한 잘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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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지도 - 당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
모치즈키 도시타카 지음, 은영미 옮김 / 나라원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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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내 책장 한켠에 자리잡고 있던 책이다.
한번은 읽다가 중간에 접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 같이 인생의 좌표를 조정할때, 꼭 읽어야 하는 책이었다.

이책은 내가 이루고자 하는 나의 꿈을 이미지화 하고 그것을 기록하라는 것이다.
관련한 사진을 붙이고, 성취하고자 하는 시기를 구체적으로 적는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액션도 함께 적는다.
그리고 자주 보고 또 보라는 것이다.
그러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내가 달라져 있을 것이고,
내 주변에서 도와주는 지원자들이 나타날 것이다.

그 꿈을 향해 가고 있는 매 순간순간을 행복하게 느낄 수 있는 마음을 갖고,
감사하는 마음과 성공을 추구하자 하는 의지, 가슴 뛰는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기록할 수록
내 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것임을 언급하고 있다.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점점 좋아지고 있으며 나의 꿈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긍정적이 표현을 하여 삶을 활기있고 행복하게 만들어 가라고 말하고 있다.

꿈을 이루는데 도움 되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해보려고 한다.^^

이 책은 나만의 보물지도를 만들기 위한 가이드로서, 책을 읽는것보다느 보물지도를 만드는 실천이 훨씬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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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원리 - 스마트버전
차동엽 지음, 김복태 그림 / 동이(위즈앤비즈)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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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때로는 나의 의지대로 되지 않지만,
그것을 불행으로 받아들이고, 나는 왜 이렇게 재수가 없지, 나는 왜 이렇게 하는 일마다 되는게 없지라고 좌절하지 말고, 어려움속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꿈을 열심히 쫒아간다면 꿈은 이루어 진다는 저자의 글이다.


각장별로 저의 주장을 정리하자면

1장. 개인에게 주어진 팔자란 없다.
똑같은 상황이 주어저도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진다.

2장.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지성을 키워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기회를 보는 눈이 더 커지며,

많이 공부하고 정보를 많이 습득하며 지성의 힘을 키우고 지혜로워 진다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 수 있는 힘과 마음을 다스리는 힘을 갖게 된다.


3장. 꿈을 갖고 꿈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는 것을 믿으라
인생의 목적과 목표가 분명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꿈을 이룰 확률이 높으며,
인생을 사는 의미와 즐거움도 안다.

 
4장. 평소에 말을 조심하고, 꿈을 달성하기 위한 실천을 습관화 하라
부정형보다는 긍정형을 사용하고, 좋은 습관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라.
어떤 것을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21일간의 연습이 필요하고,
남보다 뒤떨어 지는 경우에는 100번을 반복하고, 최고의 수준에 도달하려면 10년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왜'가 아니라 '어떻게'를 물음으로서 불평 불만을 갖기보다는 현재 상황에서 나의 장점과 특기를 최대한 발휘하고, 어떻게 사람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있는지를 생각해라.

생각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말이된다.
말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인격이 된다.
인격을 조심하라. 그것이 너의 운명이 된다. -175P

 
5장. 치유에서는 우선 모든 상황을 나의 책임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어떤 상황에서든 나의 책임으로 받아들였을때 남을 탓하느라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상대방도 나 자신도 용서하게 되며 상처로부터 극복하게 된다.

6장. 인생의 목적을 발견 할때는 정직, 책임, 용서, 부의 축적과 같은 도구가치가 아닌,
평등, 정의, 평화, 행복과 같은 목적 가치를 꿈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도구가치를 꿈으로 삼을 경우 그것이 달성되었을때 삶의 의미를 놓치기 쉽다.
그렇다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5단계 시스템으로는

1. 강한 바램을 갖는다.
2. 확고한 믿음을 갖는다.
3. 성취의 언어로 말한다. 긍정적이고 현재진행형이며, 개인적인 문장으로 말한다.
4. 성취 습관으로 행동한다. 목표 달성을 위한 지식, 재능, 기술, 능력, 경험의 목록을 만들어 나에게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파악하고, 가능한 빨리 배우거나 획득한다.
현재 나의 위치를 분석하고 실행방법과 달성 기한을 정하고, 철저한 검토와 피드백을 통해 목표 달성의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
5.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실패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지 말고, 절대로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하다보면, 꿈은 이루어진다. 목표는 바램과 끈기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245~249p

7장. 지금 이순간을 행복하고 기쁘게 살며, 많이 웃고, 즐거운 표정으로 살면 좋은 일이 더욱 생길 수 잇다. 무슨 일이든 감사하면 산다면 기적을 부를 수 있다.


세상의 위대한 인물의 인생사를 소개하는데특히 링컨의 인생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계속되는 사업실폐와 선거에서의 패배를 극복하고, 결국에는 미국의 대통령까지 되었던 링컨의 삶은
그 누의 삶보다 힘들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꿈을 이뤄간 과정은 많은 귀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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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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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도 서문에서 고백하듯이 그간 작가가 써왔던 이야기와는 사뭇 다른 이야기를 다룬 글이다.
자신이 만들어왔던 명성에 누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망설여 왔다는 이 글은
인간에게 사랑, 섹스라는 라는 것의 의미를 여러각도에서 파헤치고 있다. 

나는 이때껏 사랑을 자발적인 노예상태로 여겨왔다. 하지만 그건 진실이 아니다.

자유는 사랑이 있을 때에만 존재하니까. 자신을 전부 내주는 사람, 스스로 자유롭다고 느끼는 사람은 무한하게 사랑을 할 수 있다.

사랑한다면,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각자가 느끼는 것은 각자의 책임일 뿐 그것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된다.

어느 누구도 타인을 소유할 수 없으므로 누가 누구를 잃을 수는 없다는 것을.

진정한 자유를 경험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을 소유하지 않은 채 가지는 것.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에 와 닿은 구절들이다.  

많이 이들이 '사랑=소유' 로 생각한다.

사랑한다면 나만 사랑해야 하고, 나만 바라봐야 하고, 나와만 함께해야 한다는 식의 생각들을 갖고,

개입하고, 내 방식대로 바꾸려한다.

하지만 작가는 인간은 본질적으로 타인을 소유할 수 없음으로 잃을 수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소설 속의 많은 이들도 자신의 외로움을 섹스로 상쇄하기 위해서 성매매 업소를 찾아오고,

영혼은 더욱 궁핍해져 간다.

업소에서 성판매를 하던 여성이 점점 냉랭해져 가던 자신의 영혼이 사랑을 통해 충만해져가는 과정을 그려낸 글이다.

작가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누군가의 "눈부신 자유로움, 끊임없이 퍼덕이는 그 날개의 에너지"를 사랑하는 것이지, 그 누군가의 외모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한다.

그렇기에 사랑은 소유해서 가둬 놓는 것이 아니라, 그 누군가가 더욱 자유롭고 더욱 에너지 넘치게 살아가도록 지켜봐주고 격려해주는 것임을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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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라
스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 옮김 / 돌베개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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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에셀이 사회운동가로서 일생의 통찰이 담긴 책 분노하라를 읽었다.
본인 스스로 분노에 의해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고,
그 과정에서 목숨을 건 투쟁을 벌이며 구사일생으로 생을 이어왔던 과정을 겪었지만 
거의 100년을 살아가온 지금까지도 젊은 이들에게 '분노하라'고 외치고 있다.
세상에 그냥 주어지는 것은 없다.  
불의에 맞서고 분노할때만이 세상은 정의를 추구할 수 있다.
요즘은 자신 또한 그 영향을 받고 살아감에도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태도들을 많이 보인다며,
무관심은 최악의 태도임을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분노를 드러낼때 비폭력으로 저항하라는 것.

우리나라에도 분노할 이슈들이 산재해있다.
특히 최근에 높은 등록금으로 고통받는 학생과 학부형들이 반값  등록금 투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것 또한 높은 등록금이 주는 부당함과 고통에 기인한 분노에서 촉발한 것이다.

지금 스테판 에셀이 한국에 있다면 그는 모든 대학생들과 학부형들에게 
등록금 인하 운동에 동참할 것을 촉구할 것이다.
그리고 왜 우리사회가 이러한 문제에 봉착했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대안 마련을 위해
함께 고민하자 할 것이다.

신자유주의의 영향으로 개인주의가 팽배한 시대에 불의에 함께 분노하고 저항하며,
함께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그의 글은
그의 평생에 걸친 실천을 통해 나온것이기에 더욱더 감동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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