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동물원 - 제1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강태식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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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명이 필요하다고 보았는데 개정판이 나와서 만족스럽습니다. 강태식 작가의 글은 다 좋지만 언제든 따뜻함과 유머를 잃지 않는 면이 압권이라 봅니다. 치기를 한참 전에 탈피한 사람의 여유가 있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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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2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70
리처드 포드 지음, 박영원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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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이만한 분량과 성찰과 퀄리티를 뽑아낼 수 있는 작가는 많지 않습니다. 글 쓰는 사람이 보고 배워야 할 게 이 안에 다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 프랭크 배스컴 3부작 중 마지막 책이 안 나왔는데, 소량을 찍더라도 꼭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노벨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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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파버 을유세계문학전집 113
막스 프리슈 지음, 정미경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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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히고 재미도 있지만 도식적이고 정형화된 느낌이 듭니다. 낯선 지방 국도가 아니라 레이싱 트랙을 도는 느낌이랄지. 다른 저작이 궁금해지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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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칭 단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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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하던 하루키가 마음을 다잡은 느낌이랄까, 아니 태평하던 사람이 다시 고민에 들어선 듯하달까, 오랜만에 그의 본질적인 글쓰기를 만난 것 같아 굉장히 반갑고, 소원했던 세월이 있었다는 게 서글프고, 앞으로는 지나가버린 내 청춘처럼 잘 아껴줘야겠다는 다소 간질간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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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고리
W. G. 제발트 지음, 이재영 옮김 / 창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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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세계를 호령하던 제국의 곪아터진 속을 보여주는 느리고 깊고 건조한 사유. 시간과 공간을 멀리서 보면 인간사에는 결국 업보라는 것이 있다는 믿음. 한없는 확신이 드는 역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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