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죽은 자들의 포도주

죽은 자들의 포도주
로맹 가리 지음, 장소미 옮김 / 마음산책 / 2018년 12월

로맹 가리 책인 걸 떠나 진짜 소리가 터져 나올 정도로 웃은 소설입니다. 로맹 가리의 또 다른 재능을 봤습니다.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한 편의 코믹 소극.

[100자평] 별빛이 떠난 거리

별빛이 떠난 거리 - 코로나 시대의 뉴욕 풍경
빌 헤이스 지음, 고영범 옮김 / 알마 / 2020년 9월

그때와 지금의 뉴욕 모습이 담긴 스몰토크. 처음엔 이 정도의 얘기를 뭘 책까지, 하는 마음이 들었으나 금방 푹 빠져들었습니다. 마지막엔 남은 뉴욕마저 사라질까 봐 책 덮기가 싫더라고요.

[100자평] 쓰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들

쓰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들
제임스 설터 지음, 최민우 옮김 / 마음산책 / 2020년 2월

아까워서 아껴 읽는 글입니다. 한 번에 내리 읽지 않고 풍경을 볼 줄 아는 사람한테 깊이가 다르게 다가오는 책입니다.

[100자평] 작은 동네

작은 동네
손보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7월

개인적으로는 자기복제 중인 요즘 작가들과 다르게 가장 성장하는 작가라고 느껴요. 잘되실 거 같아요.

[100자평] 폭력의 위상학

폭력의 위상학 ㅣ 한병철 라이브러리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 김영사 / 2020년 6월

피로사회 때만큼 문장력 압도적이네요. sns 시대에 대한 일갈 같습니다. 저자가 한때 올랐던 구설 따위 무슨 의미인가 싶네요. 그런 걸 가뿐히 비웃어주는 책이고, 얻는 바가 큰 책입니다. 시원시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