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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통장 - 평범한 사람이 목돈을 만드는 가장 빠른 시스템 4개의 통장 1
고경호 지음 / 다산북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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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참 돈 관리... 지지리도 못했습니다.

사실 '월급을 관리하겠다'라고 생각한 적도 없었지요.

경제적 관념이 없다기보다는... 모아서 굴리고 불리고 할 마음 자체가 없었습니다.

 

배우고 느끼고 쓰고 즐긴다는 데 초점을 맞췄지요.

하지만 이젠 할 만큼 했기에 제대로 '돈 관리' 하고싶어요. 진정으로 ㅠ_ㅠ

오아시스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네 개의 통장』은 전에 참석한 투자 강좌의 내용가 똑같았습니다.

통장은 네 개로 관리하고 목적에 맞게 구분한다는 게 핵심이지요.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손 짚어가면서 하나하나 적용해보았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통장들을 목적별로 구분해 새로 정리하고 잔액들 줄세우고... ㅎㅎ

가계부는 5개월째 작성하고 있었지만... 꼼꼼하게 기록한다고 해서 돈을 모을 수 있는 건 아니더라구요.

돈 관리의 초보들에게 참 쉽고 괜찮은 책이예요. 추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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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망설이는 사람 3초에 결정하는 사람
사가와 아쓰시 지음, 신윤록 옮김 / 이가서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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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서다.

3초 만에 결정할 수 있도록, 어떤 걸 고려하라는 게 아니다.

리모트 뷰잉 즉, 원근 투시법을 체득하라는 일종의 실용서다.

 

스탠퍼드 연구소에서 개발하고 미 육군과 CIA가 사용한다는 리모트 뷰잉을 이용하면, 보통 사람도 원격투시와 미래 예측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프린스턴 대학에서도 '리모트 뷰잉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리모트 뷰잉을 체험하는 과장에 따라, 실제적인 연습이 가능하도록 작성하고 있다.

물론 쉽지 않다. 어렵다.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배울 때 그것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다. 나는 이왕 리모트 뷰잉을 배울 바에는 그것을 내 인생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고 싶었다. 리모트 뷰잉을 이용해 고민을 해결하거나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해내고 일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싶었다. 또한 앞으로 나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를 스스로 예측하는 등 여러 분야에 사용해 보고 싶었다.(p.147)"

 

저자의 글처럼, 나역시 나에게 적용하고 싶어 구매한 책이었다.

내용은 내 예상을 뒤엎는 것이었지만... 미래를 예측하고 투시를 할 수 있다는 약속이.. 허무맹랑하지만은 않다는 게 놀랄 일이다.

이러다간 축지법마저도 배우겠다 달라들지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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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초 - 순식간에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는 결정적 행동의 비밀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이충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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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직장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드는 데에는 채 1분도 걸리지 않는다!]
  .     .     .     .     .     .    라는 광고문구는 좀 과장이 심하다. 
 

리처드 와이즈먼이라는 저자가 썼던 『괴짜 심리학』이 그닥 재밌지 않아서, 솔직히 기대 안했지만... 이해하기도 쉽고 잘 읽혀서 생각보다 빨리 볼 수 있었다.
통념을 뒤집고 상식을 갸웃하게 만드는 연구 결과들이 좌르르~ 나열되어 있어서, 이 책 한 권으로 심리학 논문 100편을 읽은 것 같다.  

1분이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상대방을 파악하고, 의사 결정을 한다지만...
그런 선택이 꼭 옳다고는 할 수 없다.
그래서 이 책은 아직 완벽하지 못하다. 
 
또 다른 책에서 이 목마름을 달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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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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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자신에게 점수를 부여한다면, 몇 점을 줄 수 있나요?”

이 질문은 입사 면접 때 받았던 질문 중에 하나이다. 현재의 피평가자 ‘나(A)’에게 평가자 ‘나(B)’는 어떤 점수를 줄 수 있느냐는 쉽지 않은 질문이었다. 그때 ‘99점’이라는 후한 점수를 부여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다. ‘나(A)’는 ‘나(B)’에게 99점을 주었다. 나머지 1점은 입사 후, 귀사에서 배운 것들로 꽉꽉 채워 넣겠노라고 호언장담 하면서.

       사실 1점, 1도, 1초와 같은 차이는 극히 작은 차이에 불과하다. 변화를 갈망하고 현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1%의 변화가 크게 느끼질 테지만, 지금의 나에게 있어 1%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고 이 책을 대했다.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출판된 지침서들이 때로는 더 많은 규제로 우리를 옭아매고 있기에, 자유롭게 숨쉬고 판단하고 행동할 영역을 없애는 건 아닌지 걱정스런 마음도 있었다. 이 시대는 스스로의 판단보다는 타인이 알려주는 판단에 너무 길들여져 있으니까. 그럼에도 이 책에서는 너무나 당연하지만, 주의하여 생각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일쑤인 지침들이 꽤 재미나게 구성되어 있다. 꿈과 야망이라는 그 작은 틈에 대해서, 가능성과 실현가능성에 대해서, ‘지금’ 그리고 ‘여기’라는 시간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삶의 주인으로서의 ‘통제’에 대해서 등 총 네 개의 큰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시간을 공간화 한다는 내용이었다. ‘장소’라는 공간 자체는 인식이 쉽다. 집이라는 장소를 나와 거리를 걷고 회사라는 공간에서 일을 한다. 공간은 안과 밖이 분명하다. 그러나 시간은 구분하여 인식하기가 어렵다. 과거, 현재, 미래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단절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이 영원할 것이라고 쉽게 믿어버리곤 한다. 언제나 지속될 것이라는 우둔한 믿음 덕분에 잃어버리는 시간이 너무나도 많음에도. 잃어버리는 시간, 그 작은 틈이 차이를 만든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의 틈이 만들어내는 격차는 너무나 놀랍도록 크다. 

        언제나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살고 싶은 게 현대인들의 소망이라고 생각한다. 거창하게 변화하지 않아도, 단지 1%만을 바꾸는 노력으로도 좀 더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즐거운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미래를 위해 포기해야 했던 현재가 ‘잃어버린 시간’이라는 것과, 계속해서 잃어버린 시간만을 돌아보며 살아가고 있었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지금’에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최선을 다해 살 수 있도록 관점을 달리 만들어 주었다고 할까. ‘지금’은 내가 꿈을 이루기 위해 바라보며 채찍질만 했던 ‘1%의 잃어버린 시간’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지금’이라는 시간으로서의 순간만이 아니라, ‘여기’라는 공간으로서의 순간도 중요한 성공의 요소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시작하면서 언급한 1점을 채우겠다했던 그 회사에 입사한 지금, 남은 1점을 채우기 위해 ‘오늘도, 이곳에서’ 열심히 배워가고 있다. 채워야 할 1%를 무한히 채워나갈 각오와 설렘으로 무장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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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 프레드 (양장) - 보잘것없는 일상을 특별한 날들로 만드는 유쾌한 이야기
마크 샌번 지음, 강주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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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콤플렉스(Cinderella Complex)란, 어려서부터 나약한 여자를 만드는 교육으로 인해 능력과 인격으로는 자립할 자신이 없는 여성이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켜줄 왕자의 출현을 기다리는 상태를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이다. 신데렐라는 계모와 이복언니에게 학대받다가 천사의 도움으로 왕자와 결혼을 하게 된다는 동화의 여주인공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왕자를 만나 팔자를 고치려는 허황된 꿈을 꾸는 신데렐라를 비난하지만, 다시보니 신데렐라는 또 한명의 프레드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는 단지 일상의 허드렛일을 불평 없이 해낸 착한 아이였다기 보다는 프레드적인 행동이 빛난 주인공이지 않을까. 
 

『우체부 프레드』를 보면 남들은 하찮다고 생각할 수 있는 자신의 일을 즐겁게 행하는 프레드가 등장한다. 그는 다른 사람을 위해 조금 다른 방법으로 남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가슴’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매일 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프레드는 백만장자도 아니고 위인전의 주인공도 아니다. 저자 마크 샌번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누구나 프레드가 될 수 있다”는 점이며 그것은 쉽지도 않지만 어렵지도 않은 일이다. 이 책에서 줄곧 강조하고 있는 의미를 찾는 열정과 변화의 가능성을 찾는 열린 생각은 굉장한 계기로 인해서 발견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에너지 버스』에 올라탄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조금 더 새롭게 발견해 가는 것 그리고 자신의 즐거움을 함께 전하는 것이 프레드가 되는 첫걸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말해, 이 책에서 줄곧 알려주는 진리는 희생이 아니라, 시선을 바꾸고 관점을 바꾸는 이야기라고 여겨진다. 

   

변화의 가능성을 제공하는 일터를 찾고 싶었던 필자에게, 이 의미 있는 물음은 다시 한 번 가능성과 열정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특히 학습력과 사고력이 뛰어나다고 스스로 자부하고 있지만 그에 반해 행동력이 늘 부족하다고 여겨왔기에,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른 관점으로 행동할 수 있는 점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다시 처음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신데렐라는 과연 이후에 어떻게 살았을까? 필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그녀가 진정 ‘프레드’적인 인간이라면 그녀의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와 같이 어린 시절 순진하게 믿었던 해피엔딩의 삶을 살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둘기와 같은 작은 동물들에게 친절을 베풀었고 집안 구석구석 식물들에게 말을 걸고 물을 주는 그녀의 행위는 단지 착해서라고 볼 수 없다. 때문에 그녀가 이들의 도움을 받고 결정적으로 천사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은, 『우체부 프레드』에서 말한 ‘적합한 보상’이 아니었을까. 비록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은 일(딸임에도 불구하고 집안일을 해야 하는)이 주어졌다 여겼을지라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친절했던 신데렐라. 그녀는 왕자를 만나서도 프레드적인 삶을 살았을 것 같다. 그렇다면 그들이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결말은 당연하다. 어찌 보면 신데렐라를 한 눈에 알아본 왕자의 능력을 칭찬해줘야 할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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