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똥 민들레 그림책 1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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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 똥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책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학창시절 누군가로부터(아마 선생님이었던 것 같습니다) 들었던 강아지 똥 이야기. 그 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꽃은 어린 저에게도 희망을 생각하게 했었습니다. 귀여운 그림과 어울려서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함이란 전혀 없네요. 정말 이런책을 읽을 때면 복잡한 어른 책 말고 순수하고 재미있는 어린이 그림책만 읽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글허지 못하죠. 아하.. 언제 다시 이런 책을 읽으며 기뻐할 날이 올까요. 나는 지나버렸지만 미래의 우리 아이에게는 꼭 이런 즐거운 책을 많이 보여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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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사계절 그림책
울프 에를브루흐 그림,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 사계절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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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다닐 적에 학교 도서관에서 무슨 책을 볼까 하다가 가장 얇길래 이 책을 뽑아들었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한타방 실컷 웃었지요.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너무 재미있는 제목이었습니다. 그 자리에 서서 친구들과 함께 그림책을 넘겨보았습니다. 정말 재미있고 순수했습니다. 그날 이후 소문은 입을 타고 건너가 누가 내머리에 똥쌌어? 는 우리 중학교 도서관 최고의 베스트 셀러가 되었습니다.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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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미지 읽기
마르틴 졸리 지음, 김동윤 옮김 / 문예출판사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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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 교과서로 채택된 이 책.

 우선 생소하다.

 이 책에서 하는 말의 43.81% 정도는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다.

 교수님 말로는 아주 좋은 책이라는데

 영상이라는 분야에 관심이 없는 나로서는 읽기가 힘들다.

 말 그대로 영상이라는 것에서

 어떤 식으로 뜻이 표현되는지

 그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하지만 이것도 내게 제대로 이해한 것인지 모르겠다. 어쩌면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내가 이해한 부분에서는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영상이라는 분야에 관심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읽기란 힘들 것 같다.

 하지만 교수님 말씀에 따르면 이 책의 지은이가 아주 훌륭한 분이라고 하니

 나 이외의 사람들이 읽는 다면 뭔가 대단한 걸 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이 책을 읽고 레포트를 쓸 생각을 하니 암울하다..

 

p.s -  알라딘에는 품절인데 우리 학교 서점엔 많이 있습니다.

 책도 사진처럼 노란색이 아니라 초록색으로 새로 나왔더군요.

 알라딘 운영자님들 신경 좀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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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팬 비룡소 클래식 5
제임스 매튜 배리 지음, 프란시스 던킨 베드포드 그림, 장영희 옮김 / 비룡소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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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팬을 샀다. 그리고 가장 먼저 든 생각..

 '내가 이 책을 왜 샀지..-ㅁ-;'

 솔직히.. 충동 구매였다. 알라딘에서 어린이책 세일한다는 말에 혹해서 후다닥 그날로 입금 시켜버렸다. 그리고 책을 받아본 심정...  이 책 왜 샀지..-ㅁ-;;;;  아주 심각한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 대체 나와 피터팬이 뭐가 어울린다고 뭐 볼게 있다고 7000원이나 들여서 책을 샀을까. 편의점에서 책을 받아 손에 들고 한동안 멍청히 있었다. 환불도 안되고.. 버릴 수도 없고 어쨋든지 샀으니 한번 읽어나 봐야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장 두장 넘기며 깨달은 것은 아.. 나도 어른이 되었구나. 였다. 피터팬과 웬디의 생각의 관점을 이해할 수 없었고, 피터팬이 후크 선장을 괴롭히는 것은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의 횡포로 밖에 안 보였다. 책 읽으면서 내내 후크 선장이 너무 불쌍했다..-ㅁ-;;;  책은 꿈과 희망의 세계를 심어주고 싶어했지만, 이미 머리가 딱딱히 굳어버린 나에게는 '저 애들이 저렇게 놀면서 식량은 어디서 구할까, 웬디 어머니는 걱정 안하실까, 저러다가 해적에게 정말 잡히기라도 하면 어떻게 될까, 후크 선장 너무 불쌍하다..' 하는 마음만 계속 들었다. 결국 네버랜드라는 부조리한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걱정되고 안쓰러워서 마지막까지 못 읽고 있다..-ㅁ-;;;

 이 책은 어른은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이다. 피터팬처럼 나이를 안 먹거나 마음이 어린 사람이면 모를까. 아무튼 나에게 이 책은 안어울린다. 이래서 충동구매가 안 좋은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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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이의 좌충우돌 자전거 여행
송태진 지음, 송근영 그림 / 예담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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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당시 교보문고에서 찍은 '태진이의 좌충우돌 자전거 여행'입니다.
날짜가 아주 선명하게 찍혀있네요. ㅎㅁ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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