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문학과지성 시인선 323
마종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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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장 최대로 줄 수 있는 별은 다섯개로 한정되어 있을까.

나는 마종기의 이 시집에게 아낌없이 별을 드리고 싶은데...

의사이고, 이방인인데다가 할아버지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손가락은

묘하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시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도 확신한다.

슬프고 즐겁다.

이 시집 느리게 흘러간다.

사람이 제대로 된 시를 쓰려면 그 시를 살아야한다는 말을

언어가 아니라 존재로 보여준다.

어제 어떤 이가 시를 읽고 울었다기에 다시 꺼내들고 나왔다.

삶은 손가락으로 발가락으로 헤어진 양말짝으로 살아가는 법인가보다.

시인은 돌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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