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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 가발공장에서 하버드까지
서진규 지음 / 북하우스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KBS 일요스페셜, MBC 성공시대에 출연했던 前 미 육군 소령. 그녀는 풍문여고를 졸업하고 가발공장, 식당종업원, 경리사원등을 전전하다가 미국에 식모가 되기 위해서 100불을 들고 이민을 갔다(71년) 미국서 웨이트리스를 하며 대학을 여러곳 전전하다 딸 하나 있는 합기도 사범과 결혼하고 폭력 남편과 떨어져 살기위해 미 육군에 일병으로 입대한다(76년) 20년을 미군에서 근무하고 소령으로 예편(96년) 하버드 박사과정에서 공부중이다 결혼은 2번 했고 이혼도 2번 했다.
첫남편 과 사이에 아들하나 딸하나 두었으나 딸만 데리고 살았다. 고등학교 졸업시 미국에서 141명에게 주는 대통령상을 받은 딸 조성아는 조지타운 대학에서 하버드로 전학을 하였다. (그녀는 하버드 ROTC을 마치고 현재 미육군 교육장교이다.) 두번째 남편은 미국 군인이었던 톰 로버슨이었으나 양녀로 데리고 살던 저자의 딸과 부적절하게 관계를 맺어 불명예제대를 당했다. 그녀는 중령과 하버드 박사 사이에서 고민하다 하버드 박사를 택해 전역하였다.
그녀의 장애는 학력, 이방인, 여자 등이었으나 결국 다 이겨내고(가시나도 사람이다, 이 따위 것으로 차별받고 싶지 않다) 볼품없는 인생들이 희망을 가질수 있는 증거물이 되었다 그녀의 희망은 자기를 '가시나'라고 무시했던 부모님과 미국가면 창녀밖에 더 되겠느냐고 비아냥거렸던 친구들에게 그녀가 옳다는 걸 증명하는 거였다 그녀는 죽음을 각오하는데 탁월한데 5마일 구보를 하면서까지도 죽음을 각오한다. 그만큼 독기와 집요함이 있다는 말이다.
두가지 메시지다. 그 하나는 한국여인의 강인성이요, 그 둘은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인생 정도는 쉽게 걸어놓고 돌파해야 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