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더난 '따로 있다' 시리즈 3
이상건 지음 / 더난출판사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기자다.
그는 사채시장을 돌아다니며 돈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그들의 공통점을 파악해보았다.
어느 날 혁명이 일어나 모든 돈을 국유화해버리고
모든 사람에게는 똑같이 돈을 나누어 준다면
일년후가 됐을때 지금 부자인 사람이 그대로 부자가
되어있을거라는 이야기로 서두를 뗀다.
제목의 의미는 그런거다.

그가 주장하는 재테크는 대충 다음과 같다.
1. 저축으로 종자돈(seed money) 만들기
저축은 1년 이내로 짧게 가져가라.
거기서 30%는 종자돈으로 마련하고 70%는 비제도권 금융
(2금융권)에 예치하라.
레퍼런스로 은행예치금리를 파악하여 플러스 알파를 생각하라.
은행은 이용하지 말라.
빚은 완전히 없애라 (신용카드가 대표적인 빚이다).
2. 종자돈으로 투자하기
30%를 MMF 1천만원 이상 에 넣어두고 주식이든 채권이든
기회봐서 들어가라.
주식도 유통시장보다는 발행시장에, 일반주식보다는 실권주나
CB에 관심을 두라.
어음추심 통장 하나 만들어 사채시장에서 어음도 좀 사고
신문광고보고 장외주식도 사 보라.
3. 돈에 대한 공부
책은 1년에 백권은 읽어야한다.
늘 돈에 대해 안테나를 세우라.
자신의 재무상태를 기록하고 생각하라.

위 1~3을 계속 반복한다
중요한 건 '1년에 천만원' 이렇게 목표를 명확히하고
통제가능한 변수 (즉 수입보다는 지출을)를 통제하여
돈을 지배하라(돈에 지배당하지 말고)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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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호!
켄 블랜차드,셀든 보울즈 지음, 조천제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겅호를 실천하는 인생을 살라.
工和를 중국어로 그렇게 읽는다.
독재의 반대개념의 정치용어가 아니라
같이 한번 잘 해보자 라는 뜻인 듯하다.
메시지는 '가치있는 일을 (다람쥐) 알아서 하고 (비버)
그러면서 다른 사람 신경도 좀 쓰자(기러기)다.

겅호는 3가지로 구성된다
1.다람쥐의 정신:가치있는 일을 한다.
2.비버의 방식:목표달성에 필요한 일을 스스로 결정한다.
3.기러기의 선물: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한다.
다람쥐와 비버가 깐 도화선에 기러기가 불을 지른다.
보상(인센티브)은 Cash와 Congratulation두가지가 있는데
이상한 특수 상대성 이론(E=MC²)을 말한다.
E는 Enthuasm이요 M은 Mission, C는 Cash와 Congratulation(격려)이다.
격려는 TRUE 진실되게 하여야 하는데
진실이라는 말을 Timely, Responsive, Unconditional
Enthuasiatic로 풀어낸다.
마음에 닿는 메시지는
<나의 가치는 실천이 만들고 나의 목표는 결정에서 나온다> 거다
물체에는 그대로 있으려는 관성이 있다.
이를 움직이게하려면 에너지가 추가로 필요하지만
일단 움직이면 힘이 발생한다.

공장에 새로온 여성 공장장이
MBA출신의 인디안 앤디(출하부서장)의 도움을 얻어
겅호정신으로 공장을 흑자로 바꾼다는 이야기이다.
인간적 측면에서 접근하여 성공하는 건데 결국 조직은 인간의 합이다.
'펄떡이는 물고기처럼'이라는 책이 있다.
그 책과 서술형태가 아주 같다.
이런 우화를 이용한 경영서 (치즈 시리즈 따위)가
미국에서는 꽤 팔리나 보다.
물질보다는 정신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생각은 인류의 공통분모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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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린다 - 개정판
요쉬카 피셔 지음, 선주성 옮김 / 궁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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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살을 빼는 게 아니다. 자기를 개조하는 것이다. 인생을 변혁시키는 게 아니라 인생의 단위인 개인을 개조시키는 것이다. 이런 변화(변화는 새로운 습관이다)를 강력하게 현실화시키는 능력이 훌륭한 동시대인이 되는 첩경일 것이다. 요시카 피셔에 관한 인물소개는 책 후기에 14페이지에 걸쳐있다. 그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직업적 혁명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녹색당원이 되었고 현재는 독일 외무장관이다.

그는 달변가이며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능력, 총체적인 현실 인식능력이 있다 한다. 이런 건 길거리에서 배운다고 하여 Street knowledgu라 한다 . 책에는 안 나오는. 이런게 나는 부럽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특정한 자기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하루를 살아간다. 이 프로그램을 변경시키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롭게 재프로그래밍 해야 한다.

112킬로나 나갔던 피셔도 마찬가지다. 그는 이혼을 당하고 엄청나게 살이 쪄 버린 자신을 보고 과감하게 자신을 변화시키기로 한다. 그는 세가지 수칙을 만들었다. 너 자신을 기만하지 말라. 너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일은 피하라. 결코 포기하지 마라. 결국 그의 몸무게 75킬로가 되었다.

이 책은 달리는 이야기만 한다. 정치 이야기는 전혀 없다. 메시지는 '달리면 즐겁다'는 것이다. 러너스 하이(달릴때의 무아지경)를 말할수도 있고 다이어트를 위한 달리기가 이제는 목적이 되어 버려 휴식이나 명상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는 걸 말하는 것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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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으로 삽시다 - 이시형 뒤집어 생각하기 1 이시형 뒤집어 생각하기 1
이시형 지음 / 풀잎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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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권의 비슷한 책을 쓴 이시형의 처녀작이다
80년대 베스트셀러 10위에 들 정도다.
그는 이 책으로 시작된 대인공포 클리닉으로
수천명을 치료했다 한다
이시형은 경북대 의대를 졸업했고
예일대에서 인턴 생활을 했다
강준만은 그를 일러 마초라 했고
그는 강준만에게 자신의 책을 다 읽고나서
그렇게 평가해 주어서 고맙다고 했다
책을 사주어 고맙다는 건지
아니면 자신을 비판해 주어서 고맙다는 건지는
알 수가 없다.
아직 나는 행간을 읽을 줄 모른다.
이시형은 두려움이 별로 없다.
상당히 과감한 사람이다.
그래서 이런 책을 쓸 수 있는 것이다.
글을 쓰면 자신을 돌아보기 마련인데
그런 자신과는 거리를 두어야 이런 글을 쓸 수있다.

그의 사고의 기저는 철저한 긍정성에 있다.
뭐든 긍정적으로 본다.
그래야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정신과 의사이므로 인간 정신을 긍정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이책에서
대인 공포증이나 소심증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배짱을 들고 있다.
뭐 그렇게 기죽어 살 필요 없다.
못난 자신을 그대로 인정해 버리면
허세를 부릴 일도 없고
열등감을 가질 일도 없어진다는 거다.
공자 말씀에 是丘也 라는 말이있다.
그게 바로 나(공구 즉 공자)라는 말이다.

상당히 속도감 있게 읽힌다.
호흡이 짧고 일상의 경험에서 생각을 뽑아 내기 때문이다.
인문학 서적은 통상 이렇다.
일상적 경험에서 추론할 수 있기 때문에 만만하게 보인다.
(과학은 실험실의 플라스크처럼 특별한 경험임에 반하여)
이런류의 처세술 책을 무시할 건 없다.
나름대로 가치가 있는 법이다.
대중적인 철학서적일 수도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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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쇼크
매일경제국제부.한중 경제포럼.대외경제정책연구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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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챕터의 차별성은 별로 없다. 너무 귀납적이다. 사실만 계속 나열하고 자료만 정리하고 있다. 매경이 자사 미디어를 총동원하여 베스트 셀러 만들기를 하고 있는 모양인데 현재 중국붐과 맞물려 상승효과를 내고 있는 듯하다.

중국을 다시 보자는 매경의 기획기사를 다시 책으로 내었다. 한겨레나 조선일보 등에서 다 들 하고 있는 행태이다. 지식의 재유통 차원일 수도 있고 업그레이드 패치일 수도 있지만 상업성이 그 主일 것이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공급)과 소비대국(수요)으로서의 지위를 갖고 있다. 인구 1억이면 일국 경제가 성립될 수 있다고 했다. 중국은 그 열배가 넘는다.

문제의식은 한국이 이대로 그냥 있으면 중국의 32번째 성이 될거라는 위기의식이다. 경쟁자 분석차원에서 쓴 것 같지만 과거 미국의 뉴스위크가 Korea is comming이라며 호들갑을 떤 것과 비슷하지 않나 하는 반감이 있다. 그러기에는 인구가 많아도 너무 많긴 하지만 상위 10%만 소비한다하더라도 한국인구의 서너배 수준이니 가공할만한 수요가 존재한다.

현재 중국은 광동성의 광주(주강 델타; 동관, 심천) 상하이(장강 델타; 소주) 베이징(천진)의 세축을 발판삼아 서부로 나가고 있다. 그 근거는 등소평의 先富(동부연안)後富(서부내륙)론 내지는 부채론 (중국의 물류는 광주로부터 위로 부채살 모양으로 쫙 퍼진다)이 있다.

중국은 1차원적인 성장은 포기하고 3차원으로 성장하려 하고 있다. VTR없이 DVD로, 전봇대 없이 핸드폰으로 다이렉트로 간다.(쉽게 하는 말로 압축 성장 즉 성장을 점프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한국의 근대화 세력을 연구하였을 것인데 그 결말을 주의깊게 안 보고 있는 듯하다. 그런 성장은 결국엔 허약해지고, 은행 부실이 무조건 생기게 된다. 그걸 감출수록 미래에 부담이 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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