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악기와 소리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93
파피루스 지음, 윤현우 그림, 여운승 감수 / 예림당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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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악기와 소리
예림당

초등학습만화의 끝판왕 Why? 시리즈!!
이번에는 악기와 소리에 대해 배울 수 있었네요

 

 

 

처음 책을 펴자마자 아이들은 깜짝 놀랐어요
왜냐하면 도레미파솔라시 같은 음계를 만든 사람이 그리스의 수학자 피타고라스 라고 해서요
엄지와 꼼지처럼 베토벤이나 모차르트라고 생각했는데 수학자라고 하니 진짜 놀라더라고요
그때부터 아이들의 집중력이 높아졌어요

책 속에 처음 들어보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을것 같다는 기대감에서겠죠?

솔직히 평소에도 음악 미술에 관한 책보다는 자연, 과학, 수학 등과 관련된 책을 많이 보여준것 같아요
그래서 음악에 대해서 재미있게 가르쳐줄 수 있는 책인데 거기다 Why? 시리즈라 아이들에게
믿고 읽어줄 수 있겠다 싶었어요


 

 


부드럽게 피아노를 치고 감미롭게 바이올린을 켜고 신나게 드럼을 쳐요
그런데 이 악기들이 어떤 원리로 소리를 낼까요?
피아노는 건반을 누르면 해머가 줄을 두드려 소리를 내고,
바이올린은 현과 활의 마찰력을 이용해 소리를 내고
드럼은 얇은 막의 진동을 증폭시켜 소리를 낸대요
이 밖에도 다양한 악기 소리에 숨은 과학을 Whe? 악기와 소리로 배울 수 있었어요

악기는 진동체의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해요
전자기타는 전명악기, 하프는 현명악기, 오카리나는 기명악기, 팀파니와 봉고, 드럼등은 막명악기, 트라이앵글이나 심벌즈는 체명악기로 나누어요
보통 악기를 타악기, 현악기, 관악기로 소리를 내는 방법에 따라 분류하지만
여기서는 진동체의 종류에 상태에 따라 분류해놓았어요
저역시도 진동체에 따른 악기의 분류는 처음 배워서 신기했어요


 

 


실로폰과 글로켄슈필의 차이도 배웠어요
저도 어릴때 음악시간에 실로폰으로 실기평가를 한것 같은데
사실 금속 음판으로 구성된 악기라 실로폰이 아니라 글로켄슈필이락고 해야 맞다네요
실로폰은 나무 음판으로 되어있다고 해요
나무라는 뜻의 실로와 소리라는 뜻의 폰의 합성어라고 해요
이제 확실히 구분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진동수가 많으면 높은 소리가 나고, 진동수가 적으면 낮은 소리가 나는것도
진동수를 나타낸 진동의 폭을 보면서 설명을 들으니 더 이해하기 쉬웠어요

파장, 마루, 진폭, 골, 파동, 횡파, 종파 이라는 새로운 개념도 배웠어요
어떻게 보면 좀 어려운 개념이 아닐까 싶었어요
물은 파동을 전달할 뿐 직접 이동하지 않고
소리는 전달하는 입자들이 전달되는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떨리니까 종파이고
물결파 처럼 물결의 진동 방향과 파동의 진행 방향이 수직을 이루니까 횡파 라고 했어요
이 부분은 저희 아이들이 처음 배우는 개념이라 좀 어려워했어요
그래도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있어서 이해시키기는 수월할것 같았어요

종이컵 전화기의 실이 매질이라고 했어요
매질은 파동 같은 걸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주는 매개물이에요
매질의 상태에 따라 소리의 빠르기도 다른데 고체>액체>기체 순서라고 하네요
이번 Why? 악기와 소리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개념을 많이 가르쳐준것 같아요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유머코드가 있어서 책을 읽는 재미가 쏠쏠할뿐만아니라
거기다 악기가 어떻게 소리가 나는지 그 원리에 대해서 차근차근 배울 수 있었어요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아무래도 그림을 통해서 설명해주기 때문에
처음 배우는 개념도 글로만 배울때보다 더 쉽게 습득할 수 있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요즘 층간소음때문에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문제인데요
소리의 반사와 흡수를 배우면서 집에도 이런 방음벽이 있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울퉁불퉁하거나 푹신하면 소리가 흡수되는 성질이있다네요
이렇게 소리의 반사와 흡음을 이용해 쇠를 차단하는 방음벽을 만든다고 했어요
달걀판 같이 생긴 벽모양이 방음이 된다니 진짜 신기했어요
천장이 이런 모양이면 층간소음이 덜 들릴까? 궁금하기도 했어요

악기와 소리 편을 통해서 다양한 개념을 접했던것 같아요
마지막에 핵심용어 다시보기를 통해서 그림을 보면서 다시 한번 용어의 개념을 정리할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네요
핵심용어가 잘 정리되어있어서 과학공부할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 저 또한 많은것을 배웠네요
Why? 시리즈는 진짜 내용면에서 너무 알차서 학습만화지만 절대 학습만화같지 않아요
재미와 학습 두마리토끼를 동시에 잡는 진짜 재미있는 과학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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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중학 영문법 마스터 : 나의 영어 성적 상위 1% 만들기 - 고품질 유튜브 저자 직강 무료 제공
이정우 지음 / 성림원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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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권으로 끝내는 중학 영문법 마스터

성림원북스

 


영어 성적 상위 1% 만들기라는 문구가 적힌 표지를 보자마자

이 책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영문법을 가르쳐줘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위 1%로라니..

10년을 넘게 영어를 공부하고도 10년이상 영어를 쓰지 않으니 영어 까막눈이된 엄마라 욕심이 날 수밖에요

그렇게 열심히 영문법을 공부했었는데 지금은 기초 이외에는 잘 기억도 나지않고

아이에게 가르쳐주려해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제가 영문법을 다시 공부하고 싶어졌어요

아이들에게 영어앞에서도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었거든요

두 아이를 집에서 가르치다보니, 국어, 수학, 한자는 어떻게 가르치고 있지만

영어는 아.... 음.... 이러면서 타이밍을 놓치고 결국 네이버를 검색하고 있더라고요

아직 어려서 그런 엄마라도 아무말 않고 따라와주었어요

왜 자기는 이렇게 힘들다는 영어공부를 시키면서 엄마는 영어도 모르냐는 말을 지금은 안하지만

조금만 커도 그런 말을 할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제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어요

아이가 영문법을 배우기전에 제가 먼저 영문법을 다시 공부하고 싶어졌는데

어떤 교재로 공부할까 망설여졌어요

워낙에 시중에 영문법 교재들이 많으니까요

우선은 EBS중학영어 대표강사라고 해서 이정우선생님에게 깊은 신뢰가 생겼어요

거기다 고품질 저자의 무료 직강 을 유튜브로 제공하고

전치사 비법노트까지 제공한다고 했어요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데 여러모로 큰 조력자가 생긴기분이였어요

 

 

 

 

 


이 책은 다른 영문법 책과 다른점이

전 교과서를 완벽하게 분석하여 주요 문법을 한권에 모두 정리한 책이였어요

1학년부터 교과서 문법 연계표로 어떤 출판사에 어떤 문법이 나오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표로 정리를 해두었더라고요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어떤 책으로 공부를 하고 그 책은 몇단원에 어떤 문법이 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으니

이번 시험기간에는 어떤 문법을 중점적으로 더 봐야겠구나 하는 계획을 세울 수 있을것 같았어요

 

 

 

 

또 다른 책들은 보통 혼자서도 책을 보며 공부할 수 있다고 해서 책위주로만 되어있는데

저자는 문법을 혼자서 공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동영상 강의를 통해 기본기를 꼭 잡아주라고 했어요

평소에는 교재의 처음부터 유튜브에 있는 강의를 보고 공부하고

시험기간에는 각자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의 시험범위에 포함된 문법을 선택해서 공부하고

혼자서 공부할때도 한시간 강의를 보며 공부했다면 최소한 한 시간은 혼자서 복습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없다면 열심히 한 것 같아도 성적이 잘 안나올 수 있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혼자 공부하며 내가 어떤 것을 모르고 어떤것을 잘못 알고 있는지 확인한뒤 수정,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야 실력이 오르니까요

 


저자가 강의도 잘 활용하라고 했는데 저자의 강의는 다른 교재의 강의처럼 간단하게 10분 -15분 정도의 분량이 아니였어요

정말 혼자 이 강의를 듣고 독학을 할 수 있게 도와주도록 25분~30분가량 자세한 강의를 해주셨어요

중요한건 별표까지 치라고 하시면서 열강을 하시더라고요

유튜브에서 중학영문법 마스터 채널을 활용하면 되기때문에 저도 바로 구독을 했네요

 


그런데 최신 교재라서 그런지 아직 강의가 올라오지 않은 영상들도 많았어요

학교 시험에 꼭 나오는 문제 Review Test가 4 까지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하루빨리 다음 동영상들이 올라왔으면 싶었죠

 

 

 

 

이 책에서 제가 조금 아쉬웠던점은 테스트 문제의 정답에 해석이 없고 단지 정답만 있다는점이였어요

그런데 이게 또 커다란 장점이더라고요

왜냐하면 사실 해석이 있으면 동영상을 보지 않고 그냥 문제를 풀 수도 있을것 같은데 꼭 동영상으로 설명을 들어야하잖아요

집에서 공부하다보면 꾸준히 인강을 듣는것도 어려울때가 많은데 꾸준히 할 수 있도록 강제장치라는 느낌이 들기도했어요

해석이 없기때문에 왜 틀렸지 궁금하다면 인강을 볼수밖에 없다보니

언제나 이정우 선생님과 항상 함께 공부하는 느낌이 둘 수 밖에 없겠더라고요

 


제가 먼저 이 책으로 공부해볼 욕심이 생겼기때문에 하루 빨리 채널에 모든 인강 자료가 업로드되면 좋겠다 싶었어요

선생님은 처음 부터 끝까지 한 번 보기도 쉽지 않는 이 책을 최소한 3번은 반복해서 보라고 하셨어요

한번을 다 보고 나면, 그 다음은 조금 더 쉽게 느껴지고 실력도 많이 늘고

세 번째 볼때 실력이 가장 많이 는다고 하네요

이 책, 저 책 옮겨 다니는 것은 시간낭비라는 말이 확 와닿았어요

저도 이 책으로 공부하고 저희 첫째 영문법도 이 책 한권으로 끝내려고 마음먹었네요

 


확실히 정리된 기본 개념 뿐만아니라 최상위로 가는 비법 노트와, 전치사 비법 노트까지 제공되어 책 내용 자체도 너무 좋았지만

챕터별로 25분~30분 가량의 동영상까지 있어서

엄마표 영문법 끝판왕이 아닐까 싶었던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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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모르는 내 자존감 이야기 - 나를 소중히 여기는 자존감 수업 어린이의 마음키움 1
문지현.박현경 지음 / 피그말리온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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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모르는 내 자존감 이야기

피그말리온

 


요즘 아이들을 키우면 키울스록 느끼는게 자존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였어요

옛날보다 우리 아이들은 뭐든 빨리 겪는것 같아요

진도도 빠르고, 아이들이 성장과정에서 겪어야할 다양한 일들도

너무 빨리 격게되는것 같아요

그러니 그 속에서 가장 중요한게 자존감이 아닐까 싶었네요

 


이 책은 제가 먼저 읽으면서 흠뻑 빠져버렸어요

미국에서 1년정도 살다가 다시 한국에 돌아온 혜린이가 한국에 적응하며

친구들과 어울리는 과정을 이야기형식으로 담고 있는데요

그 과정이 제가 아이들 엄마들과 나누는 이야기 속의 사건이나, 고민들이 담겨있어서

너무 감정이입을 하며 읽은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학폭위 때문에 예전보다 친구관계가 더 어렵기도하고

무한 경쟁시대다보니 학원가기바빠 친구들과 놀 시간도 없고 그렇다보니 짜증이 많은 아이도 많고

정말 우리때와는 다른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되요

그런 이야기들을 혜린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었어요

 


혜린이는 잘못한게 없는데 그저 선생님께 예의바르게 인사하고

선생님이 말씀하실때 선생님을 바라본것밖에 없지만

선생님이 혜린이를 예뻐하는게 이해가 안되는 친구들은 혜린이를 미워하기 시작해요

커서는 선생님의 마음이 이해가 되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는

자기가 작년에 반장이였고, 자기가 더 공부를 잘하고, 혜린이보다 나은데

혜린이를 예뻐하는게 이해가 되지 않겠죠

사실 그런 외적인것보다 인성, 내적인것에 마음이 더 끌리는 법인데 아이들은 뭐든 결과로 평가받기를 원했어요

어쩌면 무한 경쟁시대속에 일찍 던져져버린 우리 아이들의 숙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릴때부터 그런 생각을 한게 아니라 몇년 되지 않는 세월을 살면서 결과만이 중요하다고 깨달았는지도 모르죠..

그래서 혜린이 주위의 친구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도 혜린이를 보면 가슴이 아프기도 했어요

 


만약 내 아이가 이러한 따돌림을 당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 책에서는 혜린이의 이야기외에 자존감 노트라는게 있는데

이 자존감 노트를 통해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문지현 선생님의 솔루션을 들을 수 있었어요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할때 솔직히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죠

무조건 참을 수도 없고, 자꾸만 고자질을 할 수 도 없으니 괴로울거예요

저자는 따돌림을 당한다고 생각이 들 때 참 는것 빼고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일을 다 해보아야 한다고 하네요

왕따 해결사 서영창 선생님의 자기 보호법 가운데 써먹을 만한 방법도 가르쳐주셨어요

자세를 바로하고 똑바로 서서 자신감 있게 보이도록 노력하고,

울거나 도망가면서 나를 힘들게 하는 애들한테 재밋거리를 주지 않고

천천히, 분명히, 확실하게 그러지 마 라고 말하라고요

막상 따돌림을 당하는 상황에서 자기 보호법이 바로 실천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와 함께 이런 방법이 있구나 이야기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았어요

또 따돌림을 주도하는 아이들은 공통적으로 따돌림당하는 아이들의 상처를 이해하지 못하는 공감능력이 부족하다고 하네요

 


혜린이의 에피소드는 제가 주위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정말 있을법한 사건들이 많아서 공감이 많이되었는데

딱 하나 조금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어요

그건 수행평가와 관련된 수현이와 수현이 엄마의 에피소드였어요

운동을 좋아하지 ㅇ낳아 체육시간이면 핑계를 대고 종종 교실에 남곤 했던 수현이는

그날도 배드민턴 수행평가를 마친후 선생님께 항의 전화를 했다는것이에요

수행평가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수현이가 등교를 거부한다고요..

그래서 수현이와 같은 수행팀이었던 아이들 집에 선생님이 다 전화를 하셔서

혜린이 엄마도 전화를 받게 되었어요

수현이 때문에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해서 속상한데

학교폭력 사안으로까지 가지 않도록 수현이 어머니께 사과를 하러가야한다고 했어요

저는 이때도 사실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혜린이는 잘못한게 없는데 수행평가 팀이였다고 학교폭력 사안에 오를 수 있다는것 자체가 황당하더라고요

혜린이 엄마는 억울해 하는 혜린이에게 피해자가 힘들다며 결석까지 생각한다는데 어쩌겠냐며 사과를 해야한다고 하셨어요

저는 이과정을 보면서도 요즘 학부모들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았네요

이런게 정말 학교폭력 사안이 된다는건지, 그리고 피해자가 힘들다고만 하면

피해자의 편에서 가해자를 다 조사해야한다니

그렇다면 어떠한 사건이 있을때마다 학폭위를 열어야 할까요?

다음에는 하지말라고 하라고 좋게 넘어간 부모님들은 바보인건지.. 그런 궁금증이 생겼어요

물론 악질적인 학교폭력 사안이 있을 수 있겠지만 실제로 주위에서 들어보거나, 책에서만 봐도

가해자가 억울한상황도 많더라고요

그럴거 같으면 무슨일이 있을때마다 피해자로 신고를 하는게 내 아이를 지키는 일인가? 싶었어요

만약 같이 싸웠다고 하더라도 한쪽은 이해했고 한쪽은 학폭위를 열자고 하고 자신이 피해자라고 할 수도 있으니까요

참 이런걸 보면 요즘 아이들을 키우는게 진짜 힘들고

그 과정속에서 우리 아이들도 일찍부터 더 많은 상처를 받는게 아닌가 싶었네요

 

 

 

 

이 책에서는 교우관계에 대해서 참 많이 나오는데

아이에게 꼭 가르쳐주고 싶은 말도 나왔어요

모두에게 사랑받기보다 나에게 중요한 사람에게 사랑받는것에 만족하라고

괜찮다고, 모두의 마음에 드는 방법은 없다고..

많은 아이들이 모두에게 사랑받기를 원하죠

하지만 누구에게든 사랑과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살아야 할 수많은 날들이 너무 힘들게될거예요

 


아이들은 자신을 샘내거나 비난하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뭔가 진짜 자신이 잘못을 저지른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움츠러 들거예요

하지만 이건 서운해 하는 그 친구의 문제일 수 도 있다고 하니

평소에도 모두의 마음에 드는 방법은 없다는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또 친구관계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배려와 겸손이라는것도 가르쳐주었어요

 

 

 

 

요즘은 자존감이란 키워드가 정말 믾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자존감이 특별한 누군가의, 대단한 사건을 통해, 어떤 일에도 굴하지 않는 이미지가 강조된것 같다고 했어요

사실 진정한 자존감은 그런게 아니라고 하네요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것이고 굳이 엄청난 사건을 겪지 않아도 작고 소소한 일상을 통해 자라날 수 도 있대요

또 넘어지거나 상처 날때, 대책 없이 흔들릴때도 있는데 그러면서도 꿋꿋이 버티는 것이 진짜 자존감이라고 했어요

자존감은 마음의 면역력과도 같다고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게 중요하다고하셨어요

처음 부터 튼튼하지 않아도 애쓴 만큼 마음의 면역력을 보강할 수 있으니까 힘들면 잠깐 쉬어가도 괜찮다고 하시니

뭔가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저도 아이의 자존감을 어떻게 키우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소소한 일상을 통해서도 자라날 수 있고

우리가 아이에게 주고 싶어하는 정답이란 것이 문제의 신속한 해결책도

아이를 돕거나 나아지게 하는길도 아니라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혜린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존감이 뭔지 확실하게 배울 수 있었던것 같아요

초등 아이들이 이 책을 읽어본다면 많이 공감할것 같았어요

모든 아이들의 자존감을 위해서라도 이 책이 많이 읽혀졌으면하는 바람도 가지게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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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집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65
캐리 러스트 지음,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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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집
지양어린이

표지만 보고 공포이야기인가 라는 생각으로 그림책을 펼쳤는데
너무 따뜻한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했어요
외딴집이라는 표현 자체가 뭔가 혼자고 쓸쓸해 보이고, 어떻게 보면 으스스 무섭기도하고
그런 느낌을 주죠
저 역시도 표지와 제목만 봤을땐 그런 느낌을 먼저 받았어요
그런데 이야기에 반전이 있었네요

 

 

 

 

 

 

 

여름방학이면 동생 패트릭과 함께 할머니 댁에 갔어요
할머니 댁에가면 언제나 먼저 와있는 사촌동생 로버트가 있었죠
할머니 댁에 있는 낡은 자전거 세대를 타고 아이들은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어요
그러다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을것 같은 낡은집을 발견했어요
말그대로 외딴집이였죠
로버트는 그 집 주위를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어요
그러다 갑자기 유리창을 깨본적이 있냐며 유리창에 돌멩이를 던졌어요
그때 유치랑에 유령의 얼굴이 비추첬어요
아이들은 혼비백산하며 도망갔어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죠 자전거를 그 유령의 집에 누고 온 거예요
비밀로 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은 할머니에게 그 일을 말씀드렸어요
할머니는 그 이야기를 듣고 그 곳이 유령의 집이 아니라
할머니가 제일 좋아했던 페터슨 선생님 댁이라는것을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할머니와 함께 페터슨 선생님댁에 사과를 하러 가요
페터슨 선생님을 직접 만나기 직전까지도 할머니의 말씀처럼 유령이 아니길 바랐어요
페터슨 선생님을 만나기까지 바짝 긴장을 했는데
의외로 재미있는 분이셨어요
그리고 겉에서 보기에는 낡고 아무도 살지 않을것 같아 보이던 집안은
온통 흥미로운 물건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
그 물건들은 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었죠
집으로 돌아올땐 특별한 선물까지 받았어요
아이들은 몹시 신이났어요
그렇게 여름방학 내내 아이들은 그 오래된 외딴 집에서 놀았어요
무슨 탐험이라도 하듯 말이죠
그러던 어느날 페터슨 선생님이 보이지 않았어요
집이 너무 낡고 위험해서 페터슨 선생님이 이사를 갔다고 했어요
하지만 수소문 끝에 강변의 양로원으로 가셨고 지금은 심한 독감에 걸려 2주동안은 아무도
만날 수 없다고 하셨대요
아이들은 오래된 그 집에서 보물들을 구해 내기로 했어요
그런데 물건들은 이미 깨끗이 치워지고 없었어요
아이들은 페터슨 선생님을 위해 자신들이 할 일이 있을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페터슨 선생님을 위해 아이들이 할 수 있었던 일은 무엇이였을까요?
또 선생님을 다시 만날 수 는 있을까요?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요즘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는것 같았어요
사회는 점점 고령화되어가는데 혼자사는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죠
그들의 젊은시절도 시끌벅적 즐겁고 빛났을텐데
누구보다 열심히 사셨을텐데
나이가 많이 들고 나서는 외딴집처럼 홀로 있게 되었네요
찾아오는이 하나없이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거죠
페터슨 선생님들 그랬겠죠
자식들도 바쁘고 손주들도 바빠서 매일같이 찾아올 수는 없었을거예요
예전에 우리나라는 부모님을 모시고 살았지만 요즘은 대부분 부모님과 떨어져 살다보니
우리나라도 홀로사시는 노인들이 많잖아요
그런 페터슨씨에게 세명의 장난꾸러기 아이들은 하루하루 활력을 불어넣는 비타민 같은
존재였을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 처음 만났지만 자신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준 페터슨 선생님께 아이들은 사랑과 정을 느껴요
저는 그 과정이 참 아름답더라고요
아이들은 어쨌든 아이들이였어요
자기들에게 사랑을 주면 그 사랑을 느끼고 또 그 사랑을 나누었죠
하지만 요즘 같은 무한경쟁시대에서는 그런 사랑을 받을 여유도 나눌 여유도 점점 더 줄어드는것 같아요
아이들이 금세 페터슨 선생님과 정이 들었고 선생님이 아프다고 하셨을때 많이 걱정을 했어요
그리고 자신들의 방법으로 페터슨 선생님께 힘을 주고 싶어했어요
저는 그 마음이 정말 너무 예쁘더라고요
로버트의 뜻밖의 선물은 정말 감동이라 가슴이 뭉클했어요
아마 페터슨 선생님도 그 선물들을 보고 힘을 내셨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연세가 많으신 어머님 아버님 댁에 아이들을 데리고 자주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당장 뭔가를 배우고 결과를 내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들과 있으면서도 아이들은 무언가를 얻고 배우며 자란다는것을 느꼈어요

저도 어릴때 할머니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자라서 커서도 그 감정이 계속되다보니
지나가는 어르신들이 남같이 보이지 않거든요
그래서 오지랖이지만 도움이 필요하신것 같다 싶으면 먼저 도움을 드릴때도 많아요
말을 걸어오시면 웃으며 잠깐씩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요
그런게 다 제가 어릴때 할머니께 사랑을 많이 받아서가 아닐까 싶어요
요즘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살지 않다보니 가끔씩 만나면 어색하기도 해요
시대가 변해서 이제 그런시대라고 생각하고 그게 당연한줄로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나 역시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를 맹목적으로 따라가고 있었구나 싶었네요
사실 우리 삶이 경쟁, 성공 그런게 다가 아닌데 말이에요
제목과 표지와는 달리 가슴뭉클한 이야기가 담긴 외딴집을 읽고나니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할머니 할아버지를 뵈러 가야할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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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색 색연필로 완성하는 Real 풍경화
하야시 료타 지음, 김재훈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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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색 색연필로 완성하는 REAL 풍경화

 


어릴때부터 풍경화를 잘 그리고 싶었지만 크게 소질이 없다고 느꼈어요

그래도 항상 그림에 대한 갈망이 있었죠

평소에도 그림을 보는것을 즐기고 좋아하다보니 예쁜 그림을 나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하거든요

집에서 취미로 조금씩 그림을 그려보곤 했는데

가이드에 맞춰 색깔을 채워넣는 정도의 작업이였어요

나도 내 손으로 직접 멋진 작품을 완성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5색만으로 풍경화를 그릴 수 있다는 책을 발견해서 너무 기뻤네요

어떻게 색연필 5개의 색으로 풍경화를 그린다는거지?

솔직히 믿을 수 가 없었어요

무언가 타고난 능력이 있어서겠지, 그런 마음이 먼저 들었어요

 

 


우선 그림을 따라그려보기 전에 저자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5개의 색연필로 완성했다고는 보기 힘든 고퀄리티의 작품들이였어요

믿을수가 없었어요

거기다 두가지 색으로만 그림을 완성한것도 있어서 진짜 놀랐어요

그림을 감상하면서도 이건 말이 안돼 라는 말을 연신 되뇌였어요

전 빨리 5개의 색으로 풍경화를 완성할 수 있는 그 비법이 궁금했어요

 


프리즈마 컬러 색연필이 집에 없는데

하나 장만해야겠다 싶었어요

입자가 작고 매끄러워 부드러운 느낌이 특징이고

혼색이 쉽고 밝은 색부터 혼색하면 색을 무한히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색연필이라고 하네요

인터넷으로 주문하려고 보니 48색이 3만원 정도 했어요

당장은 집에 있는 색연필로 따라 그려보기로 했네요

이 책에서는 단 5자루의 색연필을 사용했어요

시안, 마젠타,옐로,블랙,화이트 이렇게 5가지 색이였는데

정확한 색을 위해서 색 번호도 적혀있었어요

용지 및 기타 필요한 도구도 소개해주었고

가장 기본적인 색연필 터치도 배워보았어요

 

 


5개의 색으로 어떻게 다양한 색을 만들 수 있는지

필압을 조절하여색을 만드는 과정도 보여주었어요

필압을 조절하는것만으로도 새로운 색이 만들어지니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만들 수 없는 색이 없을것 만 같았어요

이렇게 색을 만드는 방법은 저희 아이들에게 가르쳐줘도 미술시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네요

 


또 흰 색 색연필과 블렌더를 이용하는 방법과

디자인나이프로 빛을 표현하는 방법,

입체감을 표현하는 방법, 깊이를 표현하는 방법 등의 기본적인 포현방법도 가르쳐주었어요

또 풍경화를 그리려면 구도를 잘 잡아야하는데 구도를 어떻게 잡는지

구도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도 가르쳐주었어요

그림을 그리기전부터 하나하나 저자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나 음영부분은 제가 어려워하는 부분인데  그런 부분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어서 풍경화 초보인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야외 스케치를 할때 시안 색으로 1색 스케치를 하는것이 기본인데

보통 미술학원에서 저는 노란색으로 스케치를 하는것을 배웠는데

이 책에서는 가장 기본이 시안 색이더라고요

시안색 그리고 마젠타의 순서로 그린다는것을 배웠어요

밑그림을 그릴때 세로와 가로를 각각 3분할을 하고 대강 윤각을 그린뒤에 세부도 그려넣더라고요

저처럼 부턱대고 그리는게 아니라 풍경화를 그리려면 세로와 가로 각가 3분할 하는 선을 그려서

그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아야한다는것이 포인트 같았어요

 

 

 

이 책에서는하야지 료타가 선보이는 정밀 묘사 기법의 모든것이 담겨 있었어요

밑그림 부터 완성까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다보니 집에서 책만보고 독학으로 색연필화를 완성할 수 있을것 같았네요

 


그래서 나도 한 번 따라 그려볼까? 하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책에서 워낙 쉽게 설명해놓았다보니 저도 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지금 당장 풍경화를 바로 완성하기에는 어려운 수준이지만

그래도 책을 보니 저도 뭔가라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기본 4색인 시안, 마젠타, 옐로, 블랙을 가지고 그려진 나무를 따라 그려봤어요

집에 있는 색연필에 시안, 마젠타, 옐로, 블랙을 찾아서 따라그려봤어요

처음 따라그릴대는 이 4가지 색으로 정말 나무가 완성이 될까? 싶었어요

그런데 순서대로 시안으로 스케치하고, 마젠타를 더하고, 그리고 옐로를 칠하고

마지막으로 블랙으로 대비를 더 강조하다보니 어느새 책의 예시 그림과 비슷한 나무가 완성이 되었네요

생각보다 너무 잘 따라 그린것 같아서 스스로 얼마나 뿌듯했던지 몰라요

 


왜 저자가 프리즈마 색연필을 사용하라고 한지 알겠더라고요

제가 사용한 집에 있는 색연필은 프리즈마 색연필 처럼 부드럽게 혼색이 되지 않았어요

그래도 느낌만은 많이 비슷하더라고요

아~ 이렇게 색을 만들어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구나 싶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아이들도 제가 그림 그리는걸 보고 어떻게 5개의 색연필로만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라며

옆에서 지켜봈는데 첫째가 대박!! 이러더라고요

본인도 이 책을 좀 보고 싶다고요

평소에 그림그리기에 관심 있는 첫째도 5개의 색연필로 나무를 완성한게 신기했나봐요

프리즈마 색연필이 도착하면 우선 책에 나온 그림 부터 따라하며 풍경화를 그려보고

연습하고나서 진짜 제가 직접 구도까지 잡은 풍경화를 그려보는게 목표였어요

사실 색연필도 48색을 굳이 살 필요가 없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딱 5개의 색연필만 있으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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