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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페이커 ㅣ who? special
오기수 지음, 이지은 그림, 이상혁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who? 스페셜 페이커
스튜디오다산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는 첫째때문에 알게된 페이커
페이커가 도대체 누구인지, 저는 임요환 시대를 살았지만
사실 임요환이 했던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도 잘 몰라서
페이커가 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롤이라는 게임은 더 생소했어요
하지만 라디오스타에 나오는 페이커라는 사람을 보면서
어리지만 정말 멋지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실력이 얼마나 출중하면 연봉으로 백지수표를 제시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전세계에 페이커, 빛상혁, 이상혁의 팬들도 상당히 많더라고요
아이도 페이커를 좋아했지만
저도 궁금하더라고요
어떻게 해서 이렇게 세계적인 프로게이머가 되고
롤 챔피언이 되었는가 싶어서요
그의 부모님은 어릴때부터 어떻게 교육시키고 어떻게 키우셨길래
게임으로 세계 정상에 서게되었는지 너무 궁금했어요
책을 펴자마자 이상혁의 싸인이 있어서 아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아이가 컴퓨터게임을 하고 싶다고 하고
자기는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때가 있었어요
그때 신랑도 그래 뭐라도 잘해서 최고가 되면된다
페이커처럼 게임으로 최고가 되도 된다고 이야기를 해서 페이커 이름을 들어본적이 있어요
도대체 페이커가 누구길래 그러는거지?
알고봤더니 바둑계의 이세돌 같은 스타크래프트계의 임요환 같은 선수였어요
롤 하면 페이커 라고 할만큼 대단한 선수더라고요
연간 광고수입만 몇십억
하지만 라디오스타에서보니 용돈 20만원 이외에는 돈 쓸일도 돈 쓸 시간도 없다며
프로게이머가 된 처음 그마음 그대로 아직도 가장 열심히 연습을 한다고 했어요
너무 멋있어서 이번에 who? 스페셜로 페이커 책이 나온다고해서
당장 읽어봐야지 생각이 들었어요
도대체 페이커는 어떤 어린시절을 보냈는지 너무 궁금해서요
게임을 잘해서 중학교때 선생님마저 페이커의 게임 실력을 인정했다고 했는데
저는 페이커가 게임만 했다고 생각했어요
아니 어떻게 페이커의 부모님은 아이가 종일 게임만 하는데
그걸 믿고 지켜봐주셨던걸까? 정말 대단한 인내심을 가진 부모님이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의외로 페이커는 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남동생과 4명이서 살고 있었어요
엄마대신 할머니가 두 형제를 키워주셨어요
그래서일까요 책을 읽다보니 일찍이 부터 부쩍 철이든 모습이 보였어요
할머니, 아버지를 위해 안정적인 직업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주어진일에 항상 열심히 했더라고요
페이커는 어릴때부터 순간 집중력이 어마어마 했어요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서 누가 뭐라고해도 시작한 일은 반드시 해내고 말았죠
그리고 어릴때 부터 독서를 많이 했어요
프로게이머라고 생각해서 게임만 했을줄 알았는데
어릴땐 공부도 잘했고 독서도 많이 했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안정적인 직업을 가져야겠다는 그 마음이
행동에서도 보여졌어요
지금도 독서가 취미라고했는데 이런 취미가 어릴때부터 생긴것 같았어요
두 형제는 게임을 좋아하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때부터 다양한 게임을 접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할 일을 한 다음에 하고 싶은걸 해라 라고 아버지께서 많이 말씀을 하셨대요
그래서 페이커는 항상 할일을 하고 나서 게임을 했고 어릴때부터 다양한 게임을 잘했다고 해요
친구들이 가르쳐준 롤이라는 게임을 몇번 하지 않았지만
금세 주위 친구들 중에서 가장 게임을 잘 하게 되었고
고전파라는 닉네임으로 랭크 게임에서 당당히 한국 랭크 1위를 기록하게 되었어요
주위에서는 대회에 나가봐라 프로게이머가 되라고 했지만
페이커는 프로게이머가 될 거라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고
프로게이머라는 직업도 생소하고 안정적인 직업을 가져야겠다고는 마음에 고민을 하게 되요
자신이 좋아하는일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다가 아버지와 이야기 끝에
진짜 하고싶은 프로게이머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어릴때부터 페이커를 믿어주신 아버지 또한 마지막 까지 페이커를 믿고 지지하고 응원해주셨고
페이커는 스카웃 될 당시에도 한국 랭커였음에도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태도로
항상 열심히 연습을 했어요
저는 이점이 저보다도 어리지만 너무 멋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박지성, 김연아 제가 존경하는 인물들은 다 묵묵하게 자신의 갈길을 가고
절대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들이였어요
페이커 역시 그렇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저는 페이커가 멘탈이 상당히 강한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지금의 페이커가 있기 까지 항상 승승장구만 한것은 아니였어요
패배의 쓴맛도 느끼고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해서 시력이 안좋아져 안경도 쓰게되고
패배로 눈물도 흘려보고 하지만 페이커는 초심을 잃지 않았어요
항상 무덤덤하게 자기 맡은바를 묵묵히 해냈죠
그렇게 페이커의 신화가 하나하나 만들어진것이였어요
저는 책을 읽으면서 페이커라는 인물에 푹 빠져버렸고
마음속으로 응원을 하게 되었어요
중간중간 프로게이미어 대한 정보들이 책속에 있어서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거나 궁금한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었어요
저는 이상혁의 어린시절이 참 궁금했는데 오늘에서야 알게되었네요
페이커는 게임만 해서 프로게이머가 된게 아니라
독서도 좋아하고 집중력도 좋았고 거기다 공부도 잘했는데
게임까지 잘했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열심히 해서
지금의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된것이라는것을 알게되었어요
무턱대고 프로게이머가 되겠다고 하는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페이커가 게임만 한게 아니라는것을
좀 읽어봤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페이커의 인터뷰 내용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철이 든건지 생각이 깊은건지 게임을 한다 뿐이지 정말 존경받을만한 사람 같았어요
미래에 대한 계획이 어떠냐고 물었을때
미래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는 펴니라고 했어요
당장 다가오는 대회에 몰두하여 우승하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한다고요
김연아도 연습을 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냐고 했을때
무슨생각을 하긴 무슨생각을 해 라고 한 장면이 유명한데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현재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것 같아요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생각보다는 우선 할 수 있는 일, 연습에 몰두하는거죠
페이커 역시 그랬어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세상에는 재미있는 책들이 참 많은것 같다고
여러분도 꼭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분명 언젠가 도움이 될거라고요
어쩜 이렇게 말하는것도 예쁠까요..
할머니와 아버지가 정말 아들, 손주를 잘 키우신것 같아요
어떤 인터넷 글에서 유일하게 인기가 많아져도 돈을 많이 벌어도 변하지않았던 게이머가 있다고 했는데
그게 임요환과 페이커였어요
그 두사람은 돈을 많이 벌어도 유흥에 돈을 함부로 쓰지않고
차를 바꾼다거나 그러지도 않고
버는 돈에 비해 검소하며 항상 자기 할일에 최선을 다한다고 하더라고요
여전히 연습도 많이하고요
책을 읽어보고나니 그런 묵묵한 페이커의 성격을 잘 알 것 같았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프로게이머였는데
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가 저까지 팬이 되어버렸어요
앞으로도 페이커가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서
지금 처럼 세계 최고의 자리에서 페이커 이름 세글자를 빛내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겼어요
페이커의 이야기를 통해 제가 생각한 키워드는
열정,겸손,그리고 꾸준함이 였던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의 재능이 무엇일지는 모르지만
열정을 가지고 겸손한 태도로 꾸준히 한다면
그 재능을 최고로 발휘하지 않을까 싶었네요
게이머라고 편견을 가질 수 있는데
페이커는 누군가의 손가락질을 받을만한 인물이 아니였어요
단지 게임을 한다는 이유로 폄하당할 수 있지만
정말 대단한 인물이라는것을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었네요
저 역시 e 스포츠에 대한 편견이 페이커 때문에 깨지게 된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만약에 페이커 처럼 게임에 재능이 있다면
페이커 아버지처럼 한번 아이를 믿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잘못 인식하고 있던 프로게이머에 대한 편견을 깨주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면 그 재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것을 보여준 책이였어요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직접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