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화 세계사 - 웃다 보면 세계 역사가 머릿속에 쏙! 3분 만화 세계사
사이레이 지음, 김정자 옮김 / 정민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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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화 세계사

정민미디어

 


겨울방학동안 아이들에게 세계사를 가르쳐주고 싶었어요

집에 미리 구입해둔 세계사 책이 있었는데

쓱 훑어보더니 글밥만 있다고 펼쳐보지도 않더라고요

아직 글밥만 읽는 책을 읽는것이 습관이 안되서 그런지

글밥이 많으면 읽기를 거부하는것 같아요

그래도 역사공부는 어릴때부터 꾸준히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아이가 좋아할만한 세계사 책을 찾다가 학습만화를 좋아해서

3분 만화 세계사를 읽어보았어요

 


이 책은 세계사 이야기를 만화형식으로 담고 있는 책인데요

탄탄한 역사적 사실과 귀여운 캐릭터 그리고 유머까지 겸비하고 있었어요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얻는 세계사 책이었어요

 


부끄럽지만 저도 사실 역사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들이 다인지라

아이들에게 체계적으로 가르쳐주려고 하다보니 역사 지식이 참 많이 부족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제가 가르쳐주기보다는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제대로 배워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3분 만화 세계사는 재미있었어요

집중력이 부족한 두 아들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평소와 다른 집중력을 보여주었어요

아무래도 내용 자체를 재미있게 설명해주어서 웃으면서 볼 수 있었던것 같아요

 


유럽의 흑역사 하면 씻기 싫어했던 중세 유럽인들이 떠오르는대요

예전에 아이들에게 유럽인들이 씻기 싫어해서 향수가 발달했다는 이야기를 해준적은 있지만

더 자세하게 가르쳐준적은 없었어요

이 책에서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었어요

 

 

 

 

고대 유럽인들은 엄격한 위생관념이 있어서 목욕을 좋아해

로마 성에 있는 목욕탕만 1천개 가까이가 됐다고 해요

복지정책의 하나로 대부분 목욕탕은 사람들에게 돈을 받지 않았다고해요

로마제국이 멸망하고 많은 목욕탕이 전쟁 중에 파괴됐고

그 자리에 세워진 새 국가는 재정이 가난해서 목욕탕을 운영할 자금이 없어다고 하네요

그래서 평민들이 씻기 어려워졌고

부유한 귀족들은 유럽의 돌팔이 의사 때문에 씻지 않게 되었다고 해요

로마의 공중목욕탕은 납으로 된 수도관을 사용했는데 오랫동안 관리가 되지 않아 목욕물에 녹이 섞여 납중독을 일으켰다네요

당시 화학원리를 이해하지 못했던 의사들은 그것이 목욕을 많이 해서 생긴 병이라고 추측했고

게다가 14세기 이탈리아에 흑사병이 대유행할때 마침 목욕을 즐기던 로마인들이 많이 죽어 의사들의 엉터리 추측이

진실이라고 믿게되어 목욕이 질병을 유발한다고 확신했다고 하네요

기록에 따르면 프랑스 루이 14세는 1년에 딱 한번 씻었고 1674년부터 1711년까지 64년 동안 한번만 씼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해요

오랫동안 씻지 않은 몸에서는 강한 악취가 풍겼고

사람들은 그 악취가 태양을 본 것 처럼 눈을 따갑게 만든다고 하여

루이 14세를 태양왕이라고 불렀다네요

그리고 악취를 풍겼던 유럽여성들은 냄새를 가리려고 꽃다발이나 향료 주머니를 가지고 다녔는데

매일 꽃다발을 무겁게 들고 다니면 귀찮으니 유럽인들이 오랜 연구 끝에 처음으로 향수를 개발했어요

루이 14세와 루이 16세는 조향사를 불러 향수를 연구하게 했고

프랑스 왕실 소속의 조향사는 파리에서 최초의 향수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네요

잘 씼지 않는 악습이 유럽 향수 산업의 발전을 이루어내서 지금까지도 유럽이 향수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것이였어요

 

 

 

 


중세 유럽인들이 왜 씻기 싫어했는지  고대 유럽인들의 역사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니

아이들이 더 이해하기가 쉬웠어요

거기다 왜 유럽이 향수 분야에서 세계 선두인지도 잘 이해할 수 있었죠

 

 

 

 

세계사가 처음이라 다소 낯설수 있는데 만화로 친근감 있게 접근할 수 있었어요

캐릭터 자체가 귀엽다보니 아이가 좋아하더라고요

평소에도 학습만화를 좋아하다보니 이 책도 좋아하는것 같았어요

한국사 책만 읽어보고 세계사는 처음인데 아이도 재미있다고 했어요

 


이 책은 저희 아이들 처럼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초등저학년 아이들에게는 딱 안성맞춤인 책이였어요

어렵지도 않고 지루하지도 않고

재미있는 세계의 옛날 이야기를 듣는것처럼 부담없이 들어도

세계 역사에 대해 하나 둘 배우게 되니까요

겨울방학이라 독서 습관이 게을러질까봐 책을 읽으면 칭찬스티커를 준다고 했는데

너무 재미있다보니 굳이 칭찬스티커를 주지 않아도 아이들이 자주 꺼내볼만한 책이였어요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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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관용어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2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풀잎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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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관용어

풀잎

 


학년이 높아질 수록 어휘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것 같아요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에 따라서 아이들의 어휘력의 편차가 크더라고요

아무래도 학년이 높아질수록 한자어도 많이 나오고

어려운 낱말도 많이 나오니까요

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관용어도 많이 나오는데 문맥을 이해하려면

그 뜻을 제대로 알아야겠죠?

 


어휘력 교재로 아이들에게 어휘력을 공부시켜봤지만

아무래도 학습적으로 다가오다보니 교재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재미있게 가르쳐주고 싶었는데

재미있게 가르쳐주는데는 독서만한게 없는것 같아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기만해도 저절로 어휘력이 쌓이니 일석이조 잖아요

 


관용어에 대해서 잘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서

이번에는 관용어에 대해 가르쳐주는 책을 함께 읽어보았어요

 


이 책은 빵빵가족의 대화를 만화로 보면서

어떤 경우에 어떤 관용어가 쓰이는지 알아볼 수 있는 책이였어요

빵빵 가족의 대화를 읽다보면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관용어들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겠더라고요

 

 

 

 

관용어는  ㄱ~ㅎ 순서로 나와있었고

매 페이지마다 관용어가 제시되고 관용어에 맞는 만화가 나와있었어요

만화 상황을 보면서 관용어가 어떻게 쓰이는 배울 수 있었고

만화를 다 읽고 풀이를 보면 더욱 자세하게 관용어의 뜻을 알 수 있었어요

 

 

 

 

 


가난이 들다

이런말은 아이들이 잘 하지는 않지만

일상에서 쓰이는 관용어지요

가뭄때문에 배추 가난이 들어서요 라는 말로 보여

뭔가 모자라다는 뜻인것 같은데

아이들은 왜 배추에 가난이라는 말을 쓰는지 궁금해했어요

그리처럼 말이죠

비가 안와서 배추 농사가 잘 안됐다는것을 가난이 들었다고 표현한다고 엄마가 가르쳐주었어요

 

 

 

 

가난이란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하거나 그런 상태를 말하는데

농작물의 수확이 여느 해보다 아주 적게 되다는 뜻으로 가난이 들다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고 가르쳐주었어요

가난의 뜻도 가르쳐주고 가난이 들다라는 관용어를 가르쳐주다보니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겠죠?

 

 

 

 

가닥을 잡다

대화를 읽어보기 전까지 아이들은 가닥을 잡다라는말이 어떤의미인지 잘 모르더라고요

머리가닥을 잡다? 뭔가 움켜쥐는뜻? 이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빵빵 가족의 대화속으로 들어가서 가닥의 잡다라는 표현에 대해서 배워보았어요

토론 수업을 해야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고민인 마리,

그때 아빠가 토론을 잘하려면 이라는 책을 추천하면서 읽어보라고 하셨어요

마리가 그 책을 훑어보니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하니

아빠가 아마 토론에 대해 가닥을 잡을 수 있을것 같다고 하셨죠

조금은 짐작이 가지만 그래도 가닥을 잡다라는말이 어떤 의미인지 아이들에게는 살짝 어려운데요

저 역시 한마디로 정의해서 가르쳐주라고 하면 단번에 가르쳐주기는 조금 어려운 관용어였어요

 

 

 

 


가닥은 한군데서 갈려 나온 낱낱의 줄, 또는 빛이나 물 따위의 줄기등을 뜻해요

그래서 가닥을 잡다라는 말은 분위기, 상황, 생각 따위를 이치나 노리에 따라 바로 잡다라는 뜻으로 쓰인다고하네요

저도 설명해주기 어려운 관용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자세하게 설명해주었어요

사실 가닥이라는 단어의 뜻 조차도 자세하게 설명해줄 수 없었는데

어떻게 가닥을 잡다에 대해서 설명해주겠어요

관용어에 들어있는 단어의 뜻을 먼저 설명해주고 거기서 파생되어 나온말이 어떤 의미로 쓰이는지 설명을 해주다보니

정말 이해하기가 쉽더라고요

저도 아이들의 책을 보면서 더 정확하게 관용어에 대해 배운것 같아요

 


빵빵가족의 에피소드를 읽으며 재미있게 관용어를 배울 수 있는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관용어!!

겨울방학동안 이 책 한 권만 읽어도 어휘력 실력이 쑥쑥 커지겠다 싶었어요

우리말을 바르게 알고 어휘력과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것은

모든 공부를 위한 기초 공사를 튼튼하게 해 주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하니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책을 많이 읽혀야겠다 싶었네요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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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초등 영어 표현 - 정신이와 함께 떠나는 80일간의 줄줄섬 영어 여행 놓지 마 초등 영어
신태훈.웹툰에듀 지음, Joyce Song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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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와 함께 떠나는 80일간의 줄줄섬 영어 여행
놓지 마 초등 영어 표현
위즈덤하우스

 


놓지 마 초등 영단어로 영어단어를 재미있게 공부했는데
이번에는 초등 아이들이 꼭 배워야할 초등 필수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는 초등 영어 표현 책이네요
놓지마 과학부터 놓지마 정신줄 주인공들이 나오는 책이라면 무조건 읽는 저희집 비글형제에게
영단어까지 가르쳐주다보니 엄마로서 놓지마 시리즈들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번에는 영어 회화 까지 가르쳐준다하니 진심으로 놓지마 정신줄 작가님들에게 감사인사라도 전하고 싶었어요

놓지 마 초등 영단어 책을 통해서도 제가 가르쳐주지 않은 단어까지 아이들이 학습하게 되었거든요
재미있다고 반복해서 읽다보니 자연스레 많은 단어들을 익히게 되더라고요
거기다 학교에서도 배우고 집에서 저랑 푸는 교재에서도 반복적으로 학습을 하니 좀 수월하게 영단어를 공부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놓지마 시리즈가 나오면 아이에게 무조건 사주게 되더라고요
저절로 공부가되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도 영어회화 책이 나왔다고 해서 이건 꼭 아이들과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바로 준비를 했어요
솔직히 집에서 영어교재로 초등기초문법과 영단어를 공부하고 있지만
교재 자체가 정말 재미가 없거든요
책을 펼치면 누가봐도 영어공부를 위한 교재라고 표가나니 첫째는 저랑 약속을 해서 겨우 공부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놓지마 초등 영어 표현은 지금까지 그 어떤 영어 교재에서도 알아 주지 않았던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알아준 영어 교재였어요
재미있고 거기다 공부까지되는 교재!!
저는 놓지마 초등 영단어 처럼 영어표현에 대해서 만화로만 나오는 책인줄 알았는데 대박~
만화 이외에도 배운내용을 바로바로 연습할 수 있도록 문제들까지 담고 있었어요
만화로 되어있는 영어 교재라니, 지금까지 아이들이 스스로 재미있게 공부하는 교재는 본적이 없는데 이 책이야 말로 아이들이 더 풀고 싶다고 이야기할만한 교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 영어 교육과정을 기본으로 한 필수 의사소통 주제를 80개 상황별로 구성해서
재미있는 만화를 읽으며  자연스러운 상황 속에서 회화 표현을 익힐 수 있었고
만화 속 대화를 다시 한번 제시해서 연습할 표현을 빨간색 글씨와 밑줄로 표시해 두었어요
또 QR 코드로 원어민의 음성으로 대화와 연습문장을 들으며 따라할 수도 있었죠
4~6개의 표현 연습 어휘를 제시해서 아이들이 직접 입으로 말을 해보도록 유도하고
대치활동을 통해 기본 표현 패턴을 익히고 어휘력까지 확장시킬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었어요
익힌 내용을 점검하고 복습할 수 있고 QR코드를 듣고 푸는 문제와 만화에 나온 회화 표현을 완성하며 심화 복습까지 할 수 있었어요
여기서 끝이 아니라 부록으로 들어있는 Practice Book 은 제가 지금까지 본 워크북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워크북이였어요
그림을 보고 보기에서 알맞은 표현을 찾아써도 되고 QR코드를 재생해서 받아쓰기를 해도 되고 그림만 보고 혼자서 작문을 해도록

활용방법이 다양했거든요
우리아이에게 맞는 방법으로 쓰기 연습을 할 수 있었어요

 

제가 아이에게 집에서 가르치려고 산 그 어떤 영어교재보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교재였어요
영어를 배우는 순간순간이 재미있다면 영어공부도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잖아요
자녀교육서에 무언가를 배울때 아이들은 그때의 느낌, 감정을 오래 기억한다고 했었는데
이 책으로 영어를 배운다면 아이들이 영어 공부를 좋아할 수 밖에 없겠다 싶었네요
저는 이 책을 만나고 나서 지금까지 아이와 풀던 영어교재를 잠시 중단하고
당장 내일부터 이 책으로 아이의 영어 공부를 봐주려고 마음을 먹었어요

 

저는 평소에도 아이들이 어릴때는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이 가장 좋은 책이라고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놓지마 초등 영어표현 책이야 말로 저의 생각에 딱 들어맞는 책이였어요
만화로 재미있게 영어공부를 하다보면 영어 말하기도 자신 있게할 수 있을것 같은 확신이 들었네요


책을 보고 나니 솔직히 다른 교과 교재들도 놓지마 작가님이 재미있게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놓지마 과학과 연계되는 과학 교재를 만들어주신다면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교과 과학도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것 같았고
특히 지루하고 재미없는 사회 과목을 놓지마 작가님들이 재미있게 만화로 가르쳐주었으면 좋겠다싶었어요
제 욕심이겠지만 저희 아이들이 워낙 잘 보고 학습 효과까지 눈에 띄다보니 그런 바람이생기는것 같아요

방학동안 우리아이에게 무슨 교재로 영어공부를 시킬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저는 놓지마 초등 영어 표현 책을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었어요
아이들이 매일 꼬박꼬박 꾸준히 할 수 있는  재미있고 알찬 교재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책이니까요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책을 아이들과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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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과 고운 마음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13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고향옥 옮김 / 달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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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과 고운 마음
달리

미야니시 타츠야, 고녀석 맛있겠다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어요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너무 잘 읽었던 책이라 신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고녀석 맛있겠다는 저희집 베스트 셀러거든요
아직도 빨간열매만 봐도 책에서 느꼈던 그 감동을 느끼고 있는 아이들이라
이번에는 어떤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질지 저 역시 몹시 기대가 되었어요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빨간열매 나무 였어요
지금 까지 빨간 열매 나무가 주인공인 이야기는 없었는데 말이죠
빨간 열매 나무는 삼백 년 전부터 쭈욱 그자리에 있었어요
그동안 수많은 공룡들이 빨간 열매를 맛있게 먹고 갔고 그 모습을 보는게 빨간 열매 나무의 행복이였어요
그러던 어느날 배가고팠던 고르고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가  먹잇감을 찾으러 왔다
서로 자기가 먼저 맡은곳이라며 빨간 열매 나무 앞에서 싸우기 시작했어요
둘은 지쳐 쓰러질때 까지 싸웠죠
그러다 옆에 있던 화산이 대폭발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빨간 열매 나무가 있던 바위산이 마구 흔들리면서 무너지기 시작했죠
쓰러진 나무 들이 사방으로 날아갔고 티라노사우루스와 고르고사우루스는 산 아래로 떨어질까 봐
빨간 열매 나무에 매달렸어요


잠시 뒤 땅울림이 멈추자 빨간 열매 나무가 있던 바위산은 높이 솟아난 모양으로 변해버렸어요
고르고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는 오도가도 못하고 바위산 위에서 살 수 밖에 없는 신세가 되었죠
빨간 열매 나무와 함께요
그때 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한 둘은 야위어 가기 시작했고 뭐라도 먹고 싶다는 티라노사우루스의 말에

빨간 열매 나무는 빨간 열매를 떨어뜨려주었어요
둘은 빨간열매를 무척이나 맛있게 먹었죠
그 모습을 보니 빨간 열매 나무는 참 흐뭇했어요

 


티라노사우루스는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금방 없어진다고 하루에 딱 세 개씩만 먹기로 약속을 했어요
두 공룡 사이의 약속이 잘 지켜질까 싶었는데 둘은 그 약속을 잘 지켰어요
비가 오는 날이면 비에 젖지 않게 빨간 열매 나무가 그들을 지켜주었고
어마어마한 폭풍이 몰아친 날에는 그들이 빨간 열매 나무가 날아가지 않도록 온몸으로 지켜주었어요


폭풍이 잠잠해지자 지친 둘은 풀썩 드러누웠는데 그때 케찰코아틀루스가 휙 날아와 고르고사우루스의 꼬리를 물고 채 가려고 했어요
그때 티라노사우루스가 꼬리로 케찰코아틀루스를 한 방에 날려버렸죠
그리고 꼬리를 심하게 다친 고르고사우루스의 상처에 빨간 열매를 따서 발라주고
자신이 내일, 모레 먹을 양의 빨간 열매까지 따서는 고르고사우루스에게 주었어요
많이 먹고 빨리 나으라고요
자신은 쫄쫄 굶으면서 정성껏 고르고사우루스를 돌봐준 티라노사우루스의 따뜻한 마음에 빨간 열매 나무도 감동을 받았어요
고르고사우루스가 건강을 되찾은 어느날 또 다시 어마어머한 지진이 일어났어요
거기다 지금까지 없었떤 어마어마한 폭풍이 휘몰아 쳤죠
빨간 열매 나무를 지키려고 꽉 끌어안고 있던 고르고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 그리고 빨간 열매 난무 까지 그대로 바람에 휩쓸려 날아갔어요
과연 그들은 그 높은 바위산에서 떨어져 어떻게 되었을까요?

고르고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는 둘다 육식공룡인데 빨간 열매만 먹고 살아갈 수 가 없잖아요
하지만 그들은 빨간 열매를 먹으며 서로 도우며 살아갔어요
거기다 빨간 열매 나무의 고마움 까지 느끼며 나무를 지켜주려고 애를 썼죠
그 순간순간 따뜻한 마음들이 오가는 이야기가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었어요
처음에는 서로 싸웠지만 이내 그 둘은 친구가 되었고
아픈 고르고사우루스를 자신의 빨간 열매까지 내어주며 정성껏 치료해주었어요
제가 고녀석맛있겠다 책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바로 가장 무서우 티라노사우루스가
사실은 마음이 따뜻한 공룡으로 나온다는 점이에요
겉모습만 보면 무섭고 악당같은 느낌인데 고녀석맛있겠다 시리즈에서는 속깊고 따뜻한 공룡으로 나와요
가장 최강자 공룡의 따뜻함이라 더 뭔가 감동적이라고나 할까..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이야기는 항상 감동과 교훈을 주는것 같아요
이 이야기 역시 자신에게 따뜻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에 감동 받은 빨간 열매 나무가 결국엔
그들을 위해 희생하는데 따뜻한 마음은 자꾸 주위로 퍼져나간다는것을 보여준 이야기 같았어요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과 고운마음을 가지니 서로를 돕게 되고 서로를 지키게 되었어요
이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 그 이유가 이 이야기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것 같았어요
물론 세상에는 나쁜사람들도 많지만 이렇듯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에 아직도 아름답고
살만한거잖아요

이번 이야기도 너무 가슴이 뭉클했네요
위기의 순간에 더 빛을 발한 고르고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그리고 빨간 열매 나무 셋의 우정이 제 마음속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나무와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나무로서 할 수 있는 사랑을 모두 보여준 빨간 열매 나무를 본다면 나무와도. 친구가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될거예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야기도 떠오르면서 마지막 엔딩까지 너무나 아름다웠던 이야기였어요

코로나때문에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
친구들과 만날 수도 없고 놀 수 도 없는 요즘 이런 감정을 느끼기가 쉽지 않은데
책을 통해서 친구들과의 우정에 대해서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어요
아이들에게 너희가 먼저 다른친구들에게 빨간 열매 나무 같은 친구가 되어주라고 이야기 해주었어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진정한 친구가 한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이라고 하잖아요
진정한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아이들도 누군가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따뜻한 이야기로 우정의 참의미를 깨닫게 해준 따뜻한 마음과 고운 마음!!
읽고나서 그 여운이 길어 역시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번에 읽어본 13권이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 시리즈는 언제나오나 찾아보다가 14권 15권도 나왔길래 바로 주문을 했네요
아이들과 함께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이 들려주는 가슴 따뜻한 감동의 이야기를 더 읽어보고 싶어서요
주문한 책들도 빨리 도착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한번씩 꺼내보는 책이다 보니
소장할만한 가치가 충분해 책 값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책 중 하나라 저처럼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팬이시라면 오래 기다렸던 13권, 14권 15권 소식이 정말 반가울것 같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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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뿐 과학 도감 : 알레르기 - 캐릭터와 놀았을 뿐! 지식이 절로 쌓였을 뿐! 뿐뿐 과학 도감 10
이토 미쓰루 그림, 정인영 옮김, 아카사와 아키라 외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뿐뿐 과학 도감 알레르기
다산어린이

저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뿐뿐 과학 도감
이번에는 알레르기에 관한 도감이네요
저와 아이들 모두 비염 알레르기가 있고 첫째와 저는 꽃가루 알레르기 까지 있어서
알레르기 이야기가 몹시 재미있을것 같았어요
그런데 이 책은 식품 알레르기에 관한 책이였어요
식품 알레르기란 특정 음식물을 먹거나 만지기만 해도 숨쉬기가 힘들어지거나 피부가 빨갛게 붓는 증상이 나타는 반응을 말하죠
정말 심할 경우 목숨이 위험할수 도 있는데요
식품 알레르기는 지금 없더라도 나중에 생기기는 사람도 있다고 해요
그래서 식품 알레르기에 대해서 알아두면 유용할거란 생각을 했어요
식품 알레르기에 대해서 알고 있으면 내 몸을, 내 건강을 지킬 수 있을것 같았어요

알레르기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익힌다면 음식물을 마음놓고 먹을 수 있으니
막연히 두려워할 필요도 없겠죠

 

이 책에서는 그전 뿐뿐 과학 도감 시리즈 처럼 식품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음식물들을 개성 만점 캐릭터로 표현했어요
또 나라에서 정한 알레르기 유발 식품과 조심해야하는 음식물 캐릭터들이라 식품 알레르기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쌓을 수 있었어요

식품 알레르기 캐릭터들이 저마다 음식물의 특징과 먹을때 주의해야할 점을 소개해주었어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음식물의 중요한 특징을 한마디로 보여주고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음식물의 이름을 가르쳐주어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표현한 캐릭터는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고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음식물의 특징과 해당 음식물이 들어있는 식품도 소개해주었어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음식물의 특징을 자세히 설명해주다보니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더 알고싶어 코너에서는 더 자세한 정보나 깨알 지식을 가르쳐주었고
해당 음식물을 맛있고 안전하게 먹는 방법까지 소개해주어서 확실하게 식품 알레르기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어요
재미있는 캐릭터로 식품 알레르기를 표현했지만 지금까지 몰랐던 내용들을 자세하게 담고 있어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저처럼 식품 알레르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책이 였어요

 

특히나 식품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캐릭터를 만나기전에

식품 알레르기의 기본이 되는 지식들은 많은 아이들이 꼭 배웠으면 하는 내용이였어요
식품 알레르기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특징, 알레르기 반응의 5가지등은 우리가 실생활에 꼭 필요한 지식들이더라고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땅콩 알레르기가 참 많이 나와서 땅콩이 알레르기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줄 알았는데

위험한 식품들이 7가지나 있더라고요
난류, 유제품, 땅콩, 메밀, 밀, 게, 새우 등 우리가 꼭 조심해야할 위험한 음식물 7가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가르쳐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특히나 증상이 심해지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데 아나필락시스는 원인 음식물을 먹으면

곧바로 심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는것이라고 해요
두드러기나 기침 같은 증상 몇 가지가 한꺼번에 나타나는데 증상이 특히 심해서

의식을 잃거나 맥박이 약해지는 상황을 아나필락시스 쇼크라고 하고 목숨이 위험한 위급상태라고 하네요
음식물 의존성 운동 유발성 아나필락시스라는 것도 있는데 알레르겐을 섭취하고서

4시간안에 격렬한 운동을 하면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해당 음식물을 먹고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도 기억하라고 했어요
이런건 어디서도 배우지 못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친구가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상이 나타났을때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도 가르쳐주었어요

 

재미있는건 나이별 식품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음식들이 바뀐다는것이였어요
그래서 지금 당장 알레르기가 없더라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식품 알레르기에 대해서 꼭 배워야겠더라고요

저는 꽃가루 알르레기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보고나서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너무 신기한게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고 해요
입술이나 입 안이 가렵고 목구멍이 따끔따끔하는 등 특히 입 주변에 반응이 나타나는 증상이 많은데 아나필락시스 같은 심각한 증상이 일어나는 경우는 적다하고 하네요
과일이나 생으로 채소를 먹은 직후에 주로 증상이나타난다고 했어요
저는 오이, 수박, 참외, 감, 멜론을 먹으면 그렇게 입안이 가렵고 입술이 약간 붓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이것도 식품 알레르기 중 하나라는것을 40년만에 처음 알게되었네요

귀한 송이버섯을 먹고도 알레르기가 생긴다고 하네요
그런데 보통은 아세틸콜린이라는 화학 물질 때문에 발생하는 가성 알레르기라고 해요
가성 알레르기 증상으로 심한 설사나 구토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에 신선한 버섯을 바로 먹을 만큼만 사서 제대로 익혀 먹도록 하라고 하네요

식품 알레르기에 대해서 귀여운 캐릭터 도감으로 배울 수 있었던 뿐뿐 과학 도감,
초등 아이들이 꼭 알아야할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는 책이였어요
특히나 이번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물부터 알레르기 증상과 대처법까지 자세히 가르쳐주다보니 몸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네요

초등 식단표에 보면 요즘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들에 대해 따로 표시를 해두는데
아이들이 그런 표시가 뭔지 궁금해 했는데 저도 몰라서 가르쳐줄 수 없었던 부분을
정확하게 가르쳐줄 수 있었던것 같아요
실생활에 유용한 과학 지식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엄마로서 무척 만족스러운 책이였어요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직접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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