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와 악어 친구
탐 머피 그림, 그레이스 김 옮김, 션 브라이언 글 / 지성공간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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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들이 스마트 한 책들이 많네요

이번에 아이와 읽게 된 책은 QR코드를 인식하면 그레이스 김 선생님과 언어민 선생님이 한국어와영어로 책을 읽어주는

아주 스마트 한 책이었어요

 

 

 

 

 

지성공간 출판사의 소녀와 악어 친구

아이가 매우 신기해 했어요.

QR코드를 인식하니 스마트폰이 알아서 책을 읽어주니

엄마가 읽어주지 않아도 세이펜이 없어도 아이가 혼자 책의 내용을 들을 수 있었네요.

거기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영어로도 책을 읽어 준다는거죠

물론 본문에도 한글과 영어가 함께 나와있어서 흡사 한영쌍둥이북 같은느낌이었어요

 



소녀와 악어친구.

아침에 일어나보니 클레어의 머리위에 악어가 있었어요.

피에르라는 이름의 악어는 클레어에게 클레어 머리 위에서 보는 세상이 얼마나 멋진지 이야기해요 그러면서

함께 있게 해달라고 하죠.

소녀다운 클레어는 자신을 보고 수근 거릴 친구들, 다른 사람들 때문에 걱정했어요.

하지만 악어 피에르는 미소를 지으며 정반대로 클레어가 무슨일이든 할 수 있을거라고 격려해요.

머리위의 자신과 함께 말이죠.

 

놀이동산도가고, 오빠를 놀래켜 줄수도 있고,

머리위에 악어가 있다면 이슈가 되어 억만장자가 될수도 있고..

 

클레어는 생각해요.

악어 피에르와 어쩌면 좋은 단짝친구가 될수있을것같다는 생각을요..

 

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어요.

 

소녀 클레어다운 문제였죠.

 

 

"머리 위에 악어가 있으면 도대체 어떤 옷을 입어야 하는 걸까?"

 

그때 악어 피에르가 이야기해요

 

"걱정마! 너는 항상 예뻐 보일거야. 항상 멋쟁이로 보일거야.

왜냐하면 머리 위에 악어가 있기 때문이지"

 

클레어는 악어 피에르와 함께 발레를 하러가요.

그때 클레어가 염려했던것 처럼 클레어의 머리위의 악어 피에르르 보고 친구들이 수군대고 이상하게 쳐다봤어요.

하지만 그 수군거림은 비아냥이 아닌 부러움이었어요.

"와! 진짜 멋진데, 쟤 머리위에는 악어가 있네"

 

클레어의 걱정 처럼 사람들은 클레어를 이상하게 본게 아니라

악어 피에르의 말처럼 더 멋지게 봐줬어요.

 

악어 피에르를 통해서 긍정적마인드를 심어 줄 수있는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내 모습이 어떻다고 해도 나는 나이고, 나는 멋지다는것..

다른 사람이 수군거리고 이상하게 생각할거라는 걱정은 하지말라는 피에르를 말 처럼

우리아이들도 자신의 모습을 가장 사랑하고 멋있다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어쩌면 악어가 머리 위에 있어서 더 숨어 지내야 할것 같았지만

정반대로 악어 피에르의 말처럼 더 멋있어 보일수도 있는 거니까요.

 

 

 

 

 

 

 

클레어와 악어 피에르 이야기가 끝나고 마지막에

옆동네 벨에어에 사는 사촌이야기를 언급했는데요.

글세 그 사촌은 잠에서 깨어 보니 곰 위에 자기가 붙어있었다네요.

다음 시리즈를 암시하는것 같은데

아이가 너무 궁금해하고 흥미로워했어요.

과연 이 아이는 그날 아침 무슨 생각을했는지, 곰과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이죠^^

주문해서 읽어봐야겠어요.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너라면 머리위에 악어가 있다면 어떨까? 하고 물었더니

글쎄~ 너무 좋겠대요

그러면 좀비도 무서워서 못 나타날테고 자기를 지켜줄수있다고요.

너무 아이다운 발상이었네요 요즘 따라 겁이 많아져서 인지 ..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머리가 안 무겁겠냐고 하니까 솜털처럼 가벼울것 같다네요..

본인도 이런 악어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어요.

아직 읽어 보진 못했지만 곰과 붙어서 매일 목마타는것도 즐거울것 같다고 했네요

그런데 머리에 붙어있으면 오줌은 어떻게 누냐고 얼굴에 다싸는거냐고 하면서 깔깔깔 혼자 넘어가던데

정말 그러고 보니 악어친구나 아니면 곰등에 탄 사촌은 어떻게 쉬를 눌까요? ㅎㅎ

저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아이들의 기발한 생각에 한번더 놀랐던 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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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로 푸는 과학 : 동물뼈 뼈로 푸는 과학
롭 콜슨 지음, 샌드라 도일 외 그림, 이정모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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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어린이에서 이번에 나온 '뼈로 푸는 과학' 시리즈

머리뼈, 공룡뼈, 그리고 동물뼈


이번에 만나보게 된 책은 한울림어린이 뼈로 푸는 과학 시리즈 중 동물뼈 책이 었어요.

뼈로 푸는 과학 동물뼈는 뼈로 푸는 과학 시리즈니 만큼 뼈로 더 재미있게 동물들을 알아 갈 수 있는 책이었네요.




 



어류,양서류,단공류,유대류,설치류,기각류,등 여러가지 동물들의 뼈를 한번에 다 볼 수있었는데요.


대서양대구

한폭의 조각 같은 대구의 뼈

생선가시를 발라먹었을때는 몰랐지만 가는 뼈들이 빗살무늬 처럼 너무 예뻤네요

우리가 먹는 생선의 뼈를 이렇게 자세히 볼수있다니 아이가 너무 신기해했어요.

거기다 이렇게 큰 대구가 있다는것도요



개구리의 뼈에요

작고 앙증맞은 개구리의 뼈 약간은 부실해 보이기도 했네요

톡 치면 부러질것 만 같았어요.

개구리는 엉덩뼈가 길어서 힘차게 점프를 할 수있다고 하네요.

정말 엉덩뼈가 길어서 신기했어요

 



거북이의 뼈를 저는 처음 봤는데요

정말 너무 신기했어요.

거북이의 어깨뼈와 엉덩뼈는 가슴우리 안에 있고, 갈비뼈는 등뼈와 합쳐져있다고 하네요.

평상시 책에서도 보지 못했던 거북이 뼈를 보고~ 올레~

뼈로 푸는 과학 시리즈, 뼈 백과를 방불케했네요. 


살무사가 뼈가 있는것도 신기했는데요.

갈비뼈가 약 200쌍이나 있대요..

어마어마한 송곳니도 뼈만으로 봐도 무섭네요~




정강뼈가 아주 길어서 높이 뛸 수 있는 캥거루~

정강뼈에 강력한 근육도 붙어있어서 더 높이 뛸수있다고 하네요.

캥거루의 비밀인 정강뼈를 볼수있어서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했어요





오히려 사자의 뼈를 보고 앞서 본 캥거루보다는 뼈가 약해보였는데 말이죠.

뼈만 보니까 사나운 맹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네요

뼈만 볼땐 딱 암사자의 모습 같았어요^^



동물들의 뼈는 어떻게 생겼을까? 에서 시작된 물을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었던

한울림어린이 뼈로푸는과학시리즈 '동물뼈'


두꺼운 백과류 보다 부담없이, 지루하지 않게 볼수있었던 것도 좋았고,

한 권의 책으로 여러 동물 들의 뼈를 볼수있는것이 큰 장점인것같았어요.

우선은 아이가 너무 흥미롭게 재미있게보니 엄마는 그저 엄마미소를 지을 뿐이지요^^

동물, 뼈 좋아하는 친구들에겐 수시로 꺼내서 읽어볼수있는 책이 될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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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로 푸는 과학 : 공룡뼈 뼈로 푸는 과학
롭 콜슨 지음, 엘리자베스 그레이 외 그림, 이정모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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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이 있는 집이라 공룡책을 많이 접해봤는데요.

공룡들의 뼈에 대해서 나오는 책도 많았지만 한 책안에 공룡들의 뼈만 나온 책은 없었거든요.

이번에 한울림에서 나온 뼈로푸는 과학책들이 정말 흥미롭더라고요.

공룡뼈, 동물뼈, 머리뼈..

특히나 머리뼈도 참 인상적이어서 도서관에서 빌려봤는데요.

이번에 공룡뼈를 만나볼수있게 되었네요.


 


 

 


 


중간중간 공룡뼈 뿐만아니라 공룡이 살던 고생대 부터 동물들, 공룡들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알려주었어요


스테고 사우루스 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골판이 등에 있는 공룡인데요.

뼈로 보니 그 골판이 어마어마하네요. 편편하지만 정말 강해보이는 데요.

초식 공룡임에도 불구하고 아주아주 튼튼한 뼈를 가지고 자신을 방어할수있는 스테고 사우루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티라노 사우루스

티라노 사우루스의 특징인 두개의 큰손가락과 손톱.

거대한 머리와 엄청나게 날카로운 이빨.

티라노 사우루스의 뼈만 보면 거대하고 흉폭하다는게 믿기지않았네요.

배쪽에 특수한 갈비뼈가 있다는것도 신기했네요



프시타코사우루스

앵무도마뱀이라는 뜻의 공룡

초식공룡인 프시타코사우루스는 앵무도마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머리뼈를 보니 정말 앵무새 처럼 부리가 있었네요.

뼈를 들여다 보니 왜 앵무 도마뱀인지 더 자세히 알수 있었어요.




트리케라톱스의 목볏 정말 멋있었네요.

트리케라톱스의 이마 뿔과, 목볏으로 멋있어서 좋아하는 공룡인데

뼈를 보니 한층 더 멋있고 강해보였어요.

트리케라톱스의 목볏이~ 한번은 만져보고싶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꼬리 곤봉이 발달한 안킬로사우루스

뼈로 보게된 안킬로사우루스의 꼬리 곤봉 정말 무슨 돌덩이 같은데요

이런 꼬리 곤봉에 맞으면 정말 티라노사우루스도 도망가야할수밖에 없을것 같았네요.


좀 덩치가 있어보였던 안킬로 사우루스도 뼈만 놓고 보니 앙상하기 그지 없었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들의 이야기 더불어 공룡들의 뼈도 만나 보게 되니 아이들의 호기심을 더 충족시켜줄수있었던 책이었어요.

티라노사우루스 부터 익룡, 매머드 까지 다양한 공룡들의 뼈를 책한권으로 배울수있다니~ 공룡들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한권쯤있다면 공룡뼈백과처럼 유용할것같네요


머리뼈 책마저도 소장하고싶었던 한울림어린이의 뼈로푸는과학..

뼈를 재미있게 배울수있어서 저랑 아이들은 재미있고 흥미롭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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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몸속 여행 우리는 탐험가
루스 마틴 지음, 알란 샌더스 그림 / 애플트리태일즈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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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이 인체에 관해서 관심이 많은데요. 인체라는 것이 책 한권으로 다 알수있는것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인체에 관한 책들에 관심이 많아서 자주 접하게 해주고있는데요.

이번에 애플트리태일즈의 우리는 탐험가 '놀라운 몸속 여행' 책에서는 몸속에 관한 여러가지 지식들을

플랩을 열어보면서 재미있게 익혀갈수있도록 되어있었어요.

저희 아이들이 책볼때마다 제일 좋아하는 플랩북!!

플랩을 열기전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궁금해하는게 반짝반짝 해지는 눈을 통해서 알수있어요.

그래서 플랩북을 참 좋아해요.




표지 그림 부터 아이들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었어요.

너무 재미있게 표현 되고 있는 우리 몸^^




모든 사람들은 다 다르고, 나와 똑같은 사람은 한명도 없어요.

하지만 누구나 똑같이 가지고 있는것이 있다고 알려주네요. 바로 우리 몸^^






 


사람의 몸의 여러 기관을 설명해주고 플랩을 열면 몸 속 기관들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매우 흥미로워했어요.

플랩들이 페이지 별로 여러가지가 숨어있어서 아이들이 찾는 재미도 있었어요.


아이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수정란부터 점점 자라는 모습과 엄마의 볼록한 배의 플랩을 열어보면

아이가 뱃속에서 나올쯤 거꾸로 되어 있는 모습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뼈,근육, 소화기관까지 너무나도 자세히 나와있었어요.

다른 책에서는 소화기관기관에서 이자와 쓸개를 볼 수 없었는데

이 책에서는 이자와 쓸개가 나와서 아이가 이게 뭔지 이야기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이자와 쓸개 까지 짚어주는 책은 사실 처음이었어요.

조금 아쉬웠던것은 세로로 되어있지 않아서 몸과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해서 아쉬웠지만

오히려 펼쳐져 있어서 더 세세하게 소화기관들을 알아 볼수 있었어요.

다른 장기들에 가려져서 장기 뒷편에 있는 장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잘 해주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는 이자와 쓸개 까지 나온거 보니 다른 책들보다 조금더 디테일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뇌를 하나의 도로 처럼 표현한것도 무척 좋았네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더라고요.

자동차가 도로를 따라서 왔다갔다 하는것 처럼 뇌에서 명령을 어떻게 전달하게 되는지 알려주니

글만 봤을땐 짐작하기 힘들었던 내용을 이해하기 쉬운 그림을 통해서 한층 더 잘 받아 들이는것 같았어요.


 


 




우리 몸의 여러가지 기관들과 명칭들에 대해서 상세히 알려주었고,

또 몸은 왜 아픈지, 세균들의 침입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떻게 방어하는지에서도 나왔어요.

너무 재미있게 표현되어있어서 아이가 재미있어했네요.

또 우리가 아프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나와있어서 아이들의 건강 생활 습관에도

도움을 줄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네요.

인체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우리 인체를 지킬수있는 방법까지 깨알같이 나와있다니~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는 아프지 않으려면 "신나게 놀아요!" 라고 되어있었어요.

아이가 의미심장하게 웃으면서 "놀면 건강해진다고요?" 하고 묻더라고요.

자신이 생각해도 건강하는방법인데 놀라고 하니 이상하다 느꼈나봐요.

그래서 친구들과 신나고 재미있게 놀고 행복하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다고 알려줬더니

자기는 매일 신나게 노니 항상 건강할꺼라고 이야기하네요^^ 

재미있는 일을 하면 즐거워지고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주는 책은 잘 없었던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이 학원을 돌아다니며 노는시간이 정말 부족하잖아요. 그런아이들에게 노는것도 건강해지는 방법 중 하나라고

알려주는 마지막 부분이 정말 인상적이었네요.

정말 어릴땐 신나게 놀아야죠~



재미있게 플랩을 열면서 몸속여행을 떠나봤던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이 플랩을 열어보며 더 좋아했던 책이라서 읽어주면서도 뿌듯했네요.

이번 책을 통해서 이자와 쓸개라는것도 알게되어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수있어서 더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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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발달을 돕는 마음 성장 동화 EVA 그림동화 (폭신폭신 보드북)
나는북 글, 김미선 그림 / 애플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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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요즘 인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키우면 키울수록 느끼고 있어요.

애플비출판사에서 '인성 발달을 돕는 마음 성장 동화'가 나왔다고해서 일춘기 아들에게 읽어주고싶었어요.

아이들이 부드럽게 만질수 있도록 애플비만의 소프트 북으로 커버가 되어있던 앙증맞은 책이었어요.

약간 두깨감이 있었지만 그건 하드보드북이라서 그렇다라고요. 오히려 아이들이 어릴때부터도 하드보드북이라

부담없이 만지고 물고 하면서 책을 자주 접할수 있어서 전 더 좋았어요.

인성동화라고 해서 좀 커서 본다는 편견을 버리고 어릴때부터 조금씩조금씩 알려주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애플비 인성 발달을 돕는 마음 성장 동화는 자신의 마음속에 일어나는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표현하는 데에도 서툰
유아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알려주고 이를 적절하게 표현하고 해소하는 과정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지니도록 이끌어 주는 생활 동화 모음집이라고 하니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인성교육이란 아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그 감정을 하나 하나 짚어주고 그것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는것!!
그래야 우리 아이가 커서도 분노를 참지 못해 분노조절장애가 된다거나 다른 이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없어서 독불장군이 된다거나 하는
상황을 피할테니까요....


하지만 꼭 그런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도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내 감정이 무엇인지 알고 거기에 적절히 대응하는 법을 배워

마음을 단단하게 하는것은 참으로 중요한것 같아요.

무서울때, 슬플때, 등등 꼭 화가 나는것만 감정이 아니라 다른 모든것들도 내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니까요.


고집주머니가 주렁주렁,

함께하면 더 좋아,

무서움아 저리가,

불 뿜는 공룡 다이노,

난 할수있어,

눈물이 주르륵,

다내꺼야!

일곱가지 여러 이야기, 여러 감정을 다룬 이야기들이 있어서

아이의 상황에 맞게 읽어 줄수 있어서 좋은것 같았어요.



 





 


특히나 어쩌다 누나들과 보게된 런닝맨에서 나온 연기자들이 분장한 좀비를 보고 아주 난리도 아니였더라는요..

그날 이후 부터는 무서워서 화장실도 혼자 못가고, 어두우면 무서워 하고, 그리고 자꾸 어디선가 좀비가 나올것 같다고요.

어릴때 그런 노출이 없었을땐 그런 두려움이 없었는데 짧았지만 잠깐의 노출로 아이가 좀비라는것에 대해서 큰 두려움을 느낀것 같더라고요. ㅠㅠ 제가 아무리 달래도 안되고 할아버지가 다 잡았다 해도 안되고, 이건 연기라고 해도 안되고..그리고 과학적으로 설명을 해도 안되고 말이죠..

그래서 요즘 아이에게 두려움을 이겨내는 그런 동화를 많이 접하게 해주고 있는데요.

애플비 인성 발달을 돕는 마음 성장 동화에도 그러한 내용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무서움아 저리가!


저희 아이처럼 불을 끄면 몬스터가 나타날것 같고, 괴물이 나타날것 같았던 주인공..

주인공에게 무서워 하지마 라고만 하는게 아니고

아이의 무서움을 존중해주고 무서울때 엄마 아빠는 어떻게 한다며 무서움, 두려움을 이겨낼 방법을 제시해주었어요.

막연히 무서워 하지마 안나타날꺼야가 아니었죠.

그리고 무서워 한다고 다 겁쟁이가 아니고 사람마다 무서워하는게 하나씩은 있다는것도 알려주고요.

엄마아빠는 벌레를 보고 엄청 무서워했는데 아이가 이부분에서 빵 터졌어요~

왜냐하면 그게 엄마인 제 모습이었거든요. 오히려 벌레 앞에서는 당당했던 저희 아이처럼, 주인공도 벌레는 무서워 하지 않았어요.

정말 바로 자기의 이야기 같았던 동화 내용을 보고 아이는 빙그레 웃었어요.

그 처럼 사람들은 다 다르고 무서워 하는것 마저도 다르다는걸 알려주면서 또한 아이의 두려움,무서움도 존중해주고

앞으로 무서울땐 어떻게 하라고 방법을 제시해주고 짧은 내용이지만 너무 알찼던 이야기였어요.


저도 이 책을 보면서 무서울때는 엄마랑 재미있었던일, 웃겼던 일을 생각하라고 방법을 제시해줫는데요

그 방법을 통해서 조금씩 무서움, 두려움을 이겨 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뭐 어릴땐 막연히 귀신에 관한 무서움과 두려움이 있었던 지라 저도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거든요.

하지만 너무 무서워해서 없다고 이야기를 해도 울고 하니 저도 너무 마음이 아파서 제안을 제시 하기보단

그게 가짜라고만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만 이야기 한것 같아서 그부분을 반성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요즘 짜증이 많아진 아이에게 꼭 필요했던 동화도 있었어요.

'불을 뿜는 공룡 다이노'



시도 때도 없이 화를 내는 공룡 다이노,

공룡 다이노가 화를 낼때에는 입에서 불을 뿜었는데요. 그러면 뜨거워서 주위 사람들이 다 도망을 가게 되었죠.

하지만 가장 뜨거웠던것은 바로 다이노 였어요.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화를 내면 가장 뜨거운건 다이노, 가장 아프고 속상한건 자기 자신이라는거죠.

저도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누군가를 미워하고 화를 내거나 하면 그 마음을 계속 담고 있는 제가 제일 힘드니까요.

그걸 아이들의 책에서 정확하게 꼽아 주고 있어서 정말 좋았네요.


다이노는 너무 뜨거워서 화가 식혀지지 않아서 마음속에난 불을 끄려고 소방서에도 가고 마음에 화를 없애려고 마트에도 가게되요

하지만 마음에 난 불을 끄는 방법도, 화를 없애는 방법도 찾지 못했죠.

그러다 의사 선생님을 만나게 된 다이노.

의사 선생님은 다이노에게 언제 화가 났는지 적어 보라고 했어요.

화가 났던 때를 떠올리며 적어가던 다이노는 왠지 화가 풀리고 마음이 편해지는걸 느꼈어요.

그리고 의사선생님은 그 종이를 풍선에 붙이고 화를 날려 보자고 이야기해요.

다이노는 그 풍선을 날리면서 정말 화가 날아간것 같은 기분을 느꼈어요.

그리고 다이노는 더이상 불을 뿜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번 이야기에서도 화를 내지마를 이야기 하는게 아니고 왜 화가 났는지 아이의 마음을 꿰뚫어 봐줬어요.

그리고 그 화를 이해하고 그 화를 어떻게 날려버릴지 대안을 제시 했죠..

아이들이 화가 났을때는 신문을 찢거나 신문을 구기거나 공을 힘차게 차거나 하면서 화가 난 마음을 실질적인 모션을 통해서

풀어주도록 유도하는 방법들이 있는데요 . 이렇게 화가났던 상황을 적고 내 화들을 풍선에 매달아 날려버리는것도 참 좋은 방법 같았어요.

저는 아이에게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났을땐 노래를 듣거나 큰소리로 노래를 하면서도 풀수있다고 이야기 해준 적이있어서

저희는 집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를때가 많은데 이런 방법도 괜찮은것 같아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화나는 일들이 많이 생기는데 그럴때 마다 마음에 품고 자신을 괴롭히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현명한 방법으로

그 화를 해소하는것이야 말로 바른 인성 발달을 돕는것이고 또한 나 자신을 지키고 사랑하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


어린 아이들이 볼 책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생각했지만 짧고 단순하지만 그 내용은 깊고 상당히 교훈적이어서 추천하고싶은 책이었네요.

다른 시리즈 들도 있던데 꼭 읽어보고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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