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진 - 상상해 봐요, 그림으로 만나는 사랑과 평화의 노래. 존 레논 Imagine
존 레논 (John Lennon) 지음, 장 줄리앙 그림, 공경희 옮김 / 사파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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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존 레논

제 또래라면 비틀즈 모르는 분들이 없겠죠?

비틀즈 멤버 중에서도 존 레논을 참 좋아하는데요

그의 일화들도 관심이 많았고

노래 역시나 관심이 많았죠


내가 좋아하는 이매진 Imagine 노래를

아이와 함께 접해볼 수있다고 해서 눈이 번쩍 띄였던

사파리 출판사의 존레논 이매진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를 아이와 함께 들어본다니 너무 멋진 그림책이 아닐까요?

지금 저희 아이처럼 유아,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이 노래를 들어본적이 없을테니 말이죠

좋아하는것을 함께 공유하는것이야 말로 정말 멋진 일이잖아요

이 책을 계기로 저는 아이와 함께 존 레논의 이매진을 함께 들어 보았어요


아이도 노래를 잘 듣더라고요

노래 가사가 잘 담겨진 그림을 찬찬히 보고

영어 가사를 들으며 페이지를 넘기며 그렇게 노래를 들어봤어요


그렇게 책을 읽어봤는데

주말에 신랑이랑 무한도전 보면서 퀴즈에 비틀즈 멤버들의 이름이 언급되는 순간이 있었어요

그때 둘째가 엄마 나도 존 레논 아는데

이렇게 이야기하니 신랑이 깜짝 놀라더라고요

니가 어떻게 존 레논을 알아?


그러니 아이가 평화에 대한 노래를 만든 가수잖아

난 책에서 봤어요

이러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듣자 신랑이 저를 보면서 의아해하길래

제가 이 책을 보여주었어요

저는 아이가 그렇게 기억하고 있을줄도 몰랐어요

그런데 함께 음악을 들으며 책을 보았던 걸 기억하고 있다니..

이제는 이매진 노래가 흘러나오면 존레논을 떠올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파리 출판사

존레논 Imagine

이매진

상상해봐요

그림으로 만나는 사랑과 평화의 노래


평화의 상징 비둘기가 주인공인 아주 의미있는 그림책이였어요


비틀즈의 멤버 였던 존레논

주옥 같은 명곡들을 남겼죠..

특히나 음악뿐 아니라 전쟁을 반대하는 사회운동에 동참하기도 하고

화가로도 그림을 그리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어요

저랑 신랑도 참 좋아하는 그리고 존경하는 가수이기에 이 책이 저에게 또다른 의미가 있었네요


이 책을 펼치면

요코 오노 레논, 존 레논의 부인이 이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해요

존 레논이 쓴 가사에 아름다운 그림이 어우러진 책을 보니 무척 행복하다고

존은 세상의 평화를 위해 이매진이란 노래를 만들고 불렀고

그 어느때보다도 평화가 필요한 요즘이야말로 이 가사의 한마디 한마디가 더 소중하고 간절하게 여겨진다고 하네요


아무리 작은 선행일지라도 더 나은 세상으로 바꿀수 있다고 해요

다 같이 평화를 이루어 진정으로 하나가 되어 모두 정답게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요코 오노 레논

그녀의 바람대로, 존 레논의 바람대로

이제 세상이 모두 하나가 되어 평화로워지길 저도 간절히 바라보았어요

 


천국이 없다고 상상해 봐요

마음 먹으면 쉬운 일이에요


우리 발아래에 지옥 같은 건 없고

머리 위로 푸른 하늘 만 있다고


모든 사람이 오늘을 위해 산다고 상상해 봐요


국가가 없다고 상상해 봐요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에요

 


그 때문에 서로 해치거나 목숨을 바칠 일도 없고

종교도 없이

모든 사람이 평화롭게 산다고 상상해 봐요


누군가는 헛된 꿈이라고 말할 거예요


하지만 나 혼자만 꾸는 꿈은 아니에요

언젠가 우리 모두 같이 하면 좋겠어요

 


그러면 세상은 하나가 될 거예요


나의 것도 여러분의 것도 없다고

상상해 봐요

여러분이라면 할 수 있을 거예요

 


욕심내거나 굶주리지 않아도 돼요

 


우리 모두 형제가 된다면요

세상 사람들이 모든 것을 공평하게 나눈다고 상상해 봐요


누군가는 헛된 꿈이라고 말할 거예요


하지만 나 혼자만 꾸는 꿈은 아니에요


언젠가 우리 모두 같이하면 좋겠어요


그러면 세상은 하나가 될 거예요


존 레논, 이매진의 가사 하나하나를 그림으로 표현했어요

그림에 비둘기와 월계수가 등장하며 평화를 기원하고 있어요

깃털색이 다른 새들이 하나가 되는 장면은

우리 세상을 보여주는것 같았어요

종교도, 인종도, 국가도 뛰어넘어 하나가 될 수있는 평화...

그것이 우리가 이뤄야할 세상의 평화가 아닐까 싶어요


아직도 종교때문에 전쟁이 계속되는 몇몇 나라들, 그리고 난민들을 보면서

하루빨리 그들에게도 평화가 왔으면 하고 바랐는데

노래를 들으며 가사를 생각하다 보니 더 마음이 뭉클해지는것 같았어요

 


우리의 인권에 대해서 아이에게 한번 더 설명해주었어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일에 함께하는 많은 분들이 있다는것도 아이가 배울 수 있었네요

노래도 듣고, 책도 보고, 그림도 보면서

평화와 인권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던 정말 유익한 시간이였던것 같아요



Imagine there's no heaven
It's easy if you try
No hell below us
Above us only sky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Imagine there's no countries
It isn't hard to do
Nothing to kill or die for
And no religion too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You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be as one


Imagine no possessions
I wonder if you can
No need for greed or hunger
A brotherhood of man
Imagine all the people
Sharing all the world You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

 다시 한번 들어도 감동적인 가사네요


 




아이랑 함께 명곡 이매진을 들으면서 그림책을 보았어요

아이도 차분히 음악을 들으며 그림책을 감상하는 모습을 보니 음악의 위대함을 알게되었어요

음악은 정말 국가도, 인종도, 종교도 뛰어넘어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정말 멋진것이라는걸 신랑과 함께 이야기 나눈 적이 있는데..

전 세계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심금을 울렸던 명곡..

이제 우리 아이들도 이 명곡으로 하여금 여러 생각을 하고 행동하기 바라보게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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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스콜라 창작 그림책 7
윤여림 지음, 안녕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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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아이에게 엄마랑 다시 만날수 있다고 이야기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을텐데요

스콜라 출판사의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책을 훑어보니 꼭 아이에게만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어쩌면 나 자신에게도 들려주는 이야기 같았어요

한번 읽어보세요

저처럼 생각하시는 엄마들도 계실거라 생각이 들어요


꼭 아이에게만 엄마랑 떨어지는걸 불안해하지말라고 할게 아니더라고요

저도 신랑이 종종 이야기하지만

아이들이 군대에 가면 어쩔꺼냐고 하더라고요

그런걸 생각해보면 나는 아이랑 떨어질 준비가 되어있나?

아이들을 놓아줄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때가 있었어요


그런 마음이 들던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꼭 저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같았어요..

마냥 함께하고 싶고

떨어지면 걱정되고 불안하고.. 어쩌면 나도 아직은 준비가 되지 않았구나 하는걸 느꼈어요


저에게는 잔잔한 여운을 남겨준 그런 그림책이였네요


 


스콜라 출판사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엄마는 지금 너를 기다리고 있어

엄마랑 처음 떨어져

선생님과 친구들이랑 하룻밤

자고 나올 너를 기다리는데,

오래전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네가 아기 였을때,

엄마는 잠든 네 곁을 쉽게 떠나지를 못했어

떠났다가도 금방 돌아와 다시 네 숨소리를 듣곤 했어

내가 안 보는 동안 혹시라도 네가 어떻게 될까 봐 겁이 났거든.

웃기지?

 


네가 좋아했던 까꿍놀이 기억나니?

안 보이던 엄마가 까꿍 나타나면

너는 좋아서 까르르 웃었잖아

나도 좋아서 까르르 웃었고

 


그때부터 우리는 조금씩

알아 가고 있었던 거야

잠깐 서로 못 본다 하더라도

아무 일 없이

꼭 다시 만난다는 걸


하지만 엄마가 잠깐만 안 보여도 네가 불안해 할 때가 있었어

내가 화장실에 들어가면 문을 두드리며 울고

내가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 와도 문 앞에서 목 놓아 울었지


하지만 너는 곧 깨달았어

엄마가 당장 보이지 않더라도

금방 너에게 돌아온다는 걸 말이야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난다는 걸 말이야


그런 네가 자라 어느새 유치원에 가게 되었어

첫째, 둘째 날은 씩씩하게 유치원 버스에 올라타던 네가

셋째 날부터 유치원에 안 가겠다고 떼를 썼어

버스 앞에서 엄마 옷을 붙잡고 눈물을 펑펑 쏟기도 했지

다시는 엄마를 못 볼 것 처럼 말이야

 


이제는 아니야

너는 확실히 알게 된 거야

아무리 오랫동안 떨어져 있다 해도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난다는 걸

 


그런데 참 이상하지?

네가 유치원 버스를 타고 캠프를 떠난 날,

엄마 마음이 얼마나 허전했는지 몰라

얼마나 네가 보고 싶었는지 몰라

혹시나 너도 엄마가 보고 싶어서

힘들어 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어


하지만 엄마는 알아

너는 엄마가 보고 싶어도

꾹 참고 씩씩하게 보냈을 거야


그래서 엄마도 네가 보고싶은 걸

꾹 참고 씩씩하게 하루를 보냈단다..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다시 만났지

서로를 꼭 안았지


언젠가

네가 더 멀리 떠나고

엄마는 집에 남아 있을 날이 오겟지?

그래서 아주 아주 오랫동안 떨어져 있을 날도 오겠지?

그래도 괜찮아


너는 엄마가 보고 싶어도

꾹 참고 재미나게 세상을 누빌 테고


엄마는 네가 보고싶어도

꾹 참고 재미나게 하루하루 지낼 테니까


아주 오랫동안 서로 보지 못한다 해도

언젠가 우리는...

 



꼭 다시 만날 테니까

 


사랑하는 아이야

세상을 훨훨 날아다니렴

날다가 힘들어 쉬고 싶을 때

 언제든 돌아 오렴


엄마가 꼭 안아 줄게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전에 제가 먼저 읽었는데

마지막 순간에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고요

사랑하는 아이야 라고 읽는 순간 가슴이 너무 뭉클해졌어요..

내가 아이에게 해주고 싶었던 그런 마음들이

책속에 담겨있는것 같아서요..

정말 너무 감동적이였어요


둘째에게 하원하고 책을 읽어줬더니

나중에 커서 아주 오랫동안 떨어져있어야 한다는 부분에서

막 울더라고요

싫다고요

엄마랑 오래오래 같이 살거라고

결혼도 안하고 엄마랑 떨어지지도 않고 엄마랑 이 집에서 같이 살거라고요

이렇게 맹목적으로 나를 사랑해주는 아이들이 있어서 저또한 너무 행복했어요..


문득 나는 아이를 조금씩 놓아주고 있는가 생각해보면

아직도 꽉 손에 쥐고 있는것 같아요


하지만 책에서 처럼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도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날테니..

아이가 더 큰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엄마는 이 자리에서 항상 너를 응원하고 있겠다고 믿고 기다려주는 마음이 필요할것 같아요


아이도, 엄마도 가슴 뭉클했던 그림책

스콜라 출판사의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아이들이 커서 읽어봐도 내마음을 그대로 담아놓은 책이라 감동적일것 같았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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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잡는 빨간 주머니 - 귀신도 곡할 이야기
조영아 지음 / 머스트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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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귀신을 무서워하죠?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인 신비아파트 때문에

귀신의 존재를 알게된 아이들

그리고 형 따라서 귀신아파트를 보다가 귀신이 무섭다는 둘째


귀신이 무서워지고 부터는 어두운걸 무서워하고

어두운걸 무서워하니 저녁만 되면 방마다 불을 켜야하고

어두운곳을 지날때면 무섭다고 저에게 바짝 달라붙어서 지나가곤하거든요


그런 아이가 조금은 용기를 가졌으면해서 읽어주고 싶었던 책

머스트비 출판사의 귀신 잡는 빨간 주머니


책이 도착해서 제가 먼저 훑어봤는데

그림에 나오는 귀신때문에 이 책을 괜히 보여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귀신들의 모습이 너무 잘표현되어있어서요

혹시나 더 겁을 먹지나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읽어주고 나니 우리 집에도 빨간주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이런 빨간주머니가 있기만 한다면 저희아이도 머리맡에 두고 푹 잠을 잘수있을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책뒤에 여러 귀신들에 대해서 배우면서

귀신들에 대해서 더 흥미가 생겼어요

또 생각보다 꽤 괜찮은 귀신들이 있다는걸 알게되면서

신비아파트에 망부화 도 착하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저는 신비아파트 봐도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어서 ㅠㅠ망부화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이가 좋은 귀신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조금씩 용기를 낼수있게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아이를 키우면서 귀신보다 무서운게 사람이라고 생각이들다보니

귀신을 무서워하는것도 어린 동심에서 그런거라는걸 알겠더라고요

현실은 더 무섭죠..



 


 


귀신이 무섭다는 아이에게,

귀신 이야기만 나오면 무서워서 용기조차 내지못했던 아이에게 들려주면서

작은 용기라도 자라게 해줄거라 생각이 든 그림책

머스트비 귀신 잡는 빨간 주머니


 

콩이는 아버지와 단둘이 깊은 산속에 살아요

아버지가 약초를 팔러가는날 콩이는 혼자서 밥도 짓고 청소도 해야했어요

아버지는 그런 콩이를 믿고 먼 길을 떠났어요


어둠이 내리고 깜깜한 밤이 되었는데

도둑이 문제가 아니라 산속 귀신들 모두 콩이를 노리고 있었어요

귀신들은 아이가 혼자 집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우르르 콩이네 집으로 몰려갔어요


콩이는 무서워서 자꾸 잠에서 깼어요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콩이는 더 이상 잠들 수가 없었어요

다시 밤이 찾아왔어요

끼이익~ 끼이익~

방문이 제멋대로 움직이며 이상한 소리를 내고

벽을 뚫고 나온 발이 콩이를 세차게 걷어찼어요

붉은 눈동자는 콩이를 무섭게 쏘아보고 있었어요


썩 나가라 라는 귀신들의 소리에

콩이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헐레벌떡 도망쳤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산 아래까지 내려와 있었죠


그때 콩이 앞에 이상한 할머니가 나타났어요

콩이는 귀신이 자신을 잡아먹으려고 해서 도망쳐 나왔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할머니는 빨간 주머니를 건네시며

몹쓸귀신들을 다 잡을수 있는 주머니이고

주머니 값으로 귀신들을 달라고 하셨어요

그러면 할머니가 귀신들을 가져간다고요


콩이는 집으로 돌아왔어요

여전히 무서웠지만 할머니와 주머니를 믿어보기로 한거죠

밤이 되자 콩이는 주머니를 꼭 쥐고 이불 속으로 들어갔어요

잠들지 않으려 했지만 금세 스르르 잠들고 말았어요


배를 짓누루는 느낌에 콩이가 눈을 뜨자

새빨간 눈동자가 콩이를 뚫어지게 노려보고 있었어요

구미호였어요

콩이의 간을 빼먹으려고 하는 구미호는 아홉개의 꼬리를 사방으로 휘 날렸죠

콩이는 이대로 당할순 없다고 생각하고 온 힘을 다해서 빨간 주머니를 벌렸어요

주머니에서 엄청난 회오리 바람이 나오더니 구미호를 꿀꺽 삼켜 버렸어요

순식간에 구미호는 주머니 속에 꽁꽁 갇혔고

묵직해진 주머니에서는 아홉가지 비명소리가 났어요


이번에는 커다란 발이 튀어나왔어요

석은 내 풀풀 나는 외다리귀신이였어요

콩이는 힘껏 주머니를 내리쳐 외다리귀신이 넘어진틈에 빨간 주머니에 외다리귀신을 잡아 넣었어요

외다리 귀신이 사라지자 고약한 발 냄새도 사라졌어요


문밖에서는 숫자를 세는 야광귀가 신발을 세고 있었어요

콩이는 야광귀도 꾹꾸 눌러 담았죠


용기를 얻은 콩이는 평소 가장 무서워했던 뒷간으로 갔어요

뒷간귀신은 기분 나쁜 웃음소리 뿐만 아니라 똥냄새 때문에 콩이가 늘 무서워했어요

뒷간 문을 열자마자 지저분한 손이 불쑥 튀어나오고 똥냄새가 지독했지만

콩이는 뒷간귀신의 머리채를 잡아 주머니에 쑤셔넣으며 말했어요


"너 때문에 그동안 똥도 제대로 못 누었잖아!"


콩이는 구석구석에 숨은 귀신들을 쫓았어요

이재ㅔ는 귀신들이 콩이에게 들킬까봐 벌벌 떨었죠

콩이의 주머니는 점점 무거워졌어요

새벽닭이 울자 콩이는 다시는 귀신들이 나오지 못하게 단단히 주머니를 동여맸어요

오랫만에 단잠을 잔 콩이, 일어나 보니 무거웠던 주머니가 훌쭉해져 있었어요

할머니가 주머니 값으로 귀신들ㅇ르 몽땅 가져가셨나봐요


콩이는 이제 밤도 귀신도 전혀 무섭지 않았어요





 


콩이와 함께하는 귀신 이야기


<별별 귀신 때려 잡기>

옴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진짜로 오싹오싹한 귀신

달걀귀신

괴질동자귀신


지독하다 지독해 냄새폴폴 풍기는 귀신

물귀신

외다리 귀신


으스스까진 아니고 조금 우스운 귀신

곰보 귀신

구걸귀신


얼레레꼴레레 장난 대마왕귀신

뒷간귀신

그림귀신


신통방통! 변신 잘하는 귀신

구미호

절구대귀신


<그래도 생각보도 꽤 괜찮은 귀신>

우리집을 부탁해 집 지키는 귀신

문신

조왕할미


정의의 이름으로 마을을 수호하는 귀신

장승귀신

당목귀신


때만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세시풍속 귀신

야광귀

영등할미


정말 다양한 귀신들이 많았어요

평소에 알지못했던 귀신들이 있어서 아이랑 함께 꼼꼼하게 읽어보았네요

조왕할미는 다른책에서 아이들을 지켜주고 했던 기억이 있어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당목귀신은 처음들었어요

그런데 옛날에 전설의고향하면 꼭 당산나무라고 나무에 뭔 장식을 하고 그앞에서 굿을하고 그랬던것 같은데

그게 당목귀신이구나 싶었네요


야광귀 이야기도 재미있었어요

숫자를 넷까지 밖에 못세는 귀신인데

섣달그믐 밤에 자신의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찾아 다니며

그 신발을 찾으면 신고 도망가버리는데

그 신발 주인이 목숨이 위험해질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안방에 신발을 숨겨 놓고 마당에 체를 걸어 놓는대

이걸 야광귀 쫓기 라고 한대요

야광귀는 체의 구멍을 세다가 닭이 울면 부리나케 도망가버린다고 하네요


너무 재미있는 귀신이야기네요


콩이를 통해서 조금 용기가 생겼다면

여러 귀신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다보니 조금 웃기기도 하고 하다보니

귀신에 대한 무서움이 좀 덜해진것 같아요


여름하면 무서운 이야기, 귀신이야기, 납량특집, 공포영화 인데

귀신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도

귀신 이야기가 무서운게 아니고 더위를 식힐수 있는 오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생각하고 즐기면 좋겠어요

아직 그렇게 생각하려면 조금 더 커야하겠지만요^^

아이들과 읽어보기 재미있었던 귀신 그림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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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물질 물과 수소 - 물의 신비한 성질은 수소에서 나온다 뉴턴 하이라이트 Newton Highlight 109
뉴턴코리아 편집부 지음 / 아이뉴턴(뉴턴코리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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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학생이 추천하는 뉴턴 하이라이트 잡지

저희 큰조카가 추천해줘서 매월 꼬박꼬박 읽고 있는데요


이번에 나온 신간 하이라이트 잡지 109

기적의 물질 물과 수소


물이 기적의 물질이라고 하죠?

과학자들도 물의 신비에 대해서 다 밝혀내지 못했다는 글을 봤는데요

물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밝혀야할게 아직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뉴턴 그래픽과학잡지 뉴턴 하이라이트 잡지

물과 수소에서는 어떤 과학 이야기가 있을까요?

몹시 궁금했어요


 


기적의 물질

물과 수소

물의 신비한 성질은 수소에서 나온다고 하네요





물의 성질, 지구와 생명을 유지하는 물, 수소의 성질, 산과 염기, 수소 에너지 에 대해서 배울수 있네요




물은 이상한 물질

빙산은 부피의 약 11%만 해수면 위로 나온다고 해요

물은 액체보다 고체가 가벼운 이상한 물질이라고해요



물의 성질

물 분자의 궤도

수소와 산소에서 왜 물이 생길까요?


기체인 수소와 기체인 산소를 섞어서 불태우면 물이 생겨요

이 반응은 수소와 산소의 혼합 기체에 열을 가하면 수소 분자 H₂와 산소 분자 O₂의 움직임이 빨라져

심하게 충돌하게 되고 그러면 충돌한 수소 분자와 산소 분자 사이에서 원자 결합의 재편성이 일어나

히드록실 라디칼 등이 만들어진다고 해요

이어서 히드록실 라디칼 ·OH과 수소분자 H₂가 충돌하면 물분자 H₂O와 수소원자 H가 생긴대요

그리고 수소원자 H와 산소분자 Q₂가 충돌하면 히드록실 라디칼과 산소 원자 O가 생기고 산소 원자 O와 수소분자 H₂가 충돌하면

히드록실 라디칼 과 수소원자 H가 생긴대요

또 수소 원자 H와 히드록실 라디칼이 충돌하면 다시 물분자 H₂O가 생기는데

이렇게 수소와 산소의 분자와 원자, 히드록실 라디칼등이 계속 반응함으로써 물이 생기는것이라고 하네요




수소 원자 2개와 산소 원자 1개가 결합해 물 분자가 되면

수소 원자와 산소 원자는 합계 4개의 전자를 공유하는데

그러면 수소원자와 산소 원자의 전자 궤도는 각각 정원이 가득 차게 되고

그래서 수소 원자 2개와 산소원자 1개가 결합하면 안정되는것이라고 하네요


물 분자는 귀가 양전기를 띤 판다의 얼굴 같은 모양을 하고 있대요

물 분자 H₂O에서 산소 원자 O 와 수소 원자 H는 일직선이 아니라 약 104.5˚로 일정한 각도를 이루며

결합하는데 이 각을 결합각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4개의 물 분자가 정사면체의 꼭짓점 위치에 온다


그러면 왜 수소 결합은 물을 이상한 물질로 만드는 것일까요?

첫째 수소 결합에 의해 물 분자끼리 강하게 이어지기 때문에 그렇다네요

둘째 수소 결합에 의해 1개의 물분자가 최대 4개의 물분자와 이어질 수 있고

수소 결합이 이러우진 4개의 물분자가 바로 저사면체의 꼭짓점 위치에 오기때문이라고 해요


액체의 물

물속에서는 물분자가 이어졌다가 떨어지기를 되풀이 하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액체가 용기 형태에 따라 자유로이 모양을 바꿀 수 있다고 하네요

액체의 경우 분자들이 어느정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요


고체의 물

물이 얼음이 되면 수소 결합 때문에 틈새가 커진대요



DNA의 2가닥 사슬도 수소 결합으로 묶여 있다고 하네요





물 분자가 이온을 데리고 감으로써 결정이 녹는다

두 종류의 이온은 반대 전기의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전기적인 힘으로 서로 끌어 당기고 있어요

이온끼리 전기의 힘으로 붙어 있는것을 이온 결합이라고 한대요







얼음 위는 왜 미끄러운지 이상한 고체 얼음의 신기한 성질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어요




어는점 아래에서도 물이 얼지 않는 과냉각의 불가사의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어요

과냉각은 순수한 물을 아무런 자극도 가해지지 않도록 아주 천천히 차갑게 해 나가면

물은 어느점을 지나도 액체 그대로 있는 현상이에요

여기에 미미한 충격을 가하면 물이 단번에 얼기 시작하죠

요즘 유튜브에 마술이라고 하면서 이러한 영상을 몇번 접해본적이있는데

이게 바로 과냉각이였군요

정말 신기했어요​




물 위에서 달리려면?

수면의 성질에 대해서도 상세히 나와있었어요

물에 빠지지 않고 수면을 달려 나가는 방법 이라니 너무 신기하죠?

등지느러미도마뱀은 몸이 물에 빠지기전에 다른 발을 앞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달려 나가며 수면 위를 달린다 하네요

너무 신기하네요 빠지기 직전에 발을 옮긴다라니..곧 빠질것 같지만 절대 빠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바닷물, 혈액, 조직액에 녹아있는 원소의 종류를 비교해보면 농도는 다르지만 녹아있는  원소의 종류는 매우 비슷하다고 해요



원시태양계

지구에 어떻게 해서 바다가 생겼을지 궁금해하는 아이들이 많을텐데

그 해답이 잘 나와있어서 바다가왜 어떻게 생겼지? 하고 과학적으로 접근하려는 아이에게 귀중한 해답이 될것 같았어요



사람의 혈액에는 여러 물질이 어떻게 녹아 있을까요?

인체를 이루는 약 37조 개의 세포는 혈액과 조직액이 산소와 영양소를 운반함으로써 비로소 살아갈수있다고 하네요


혈액과 조직액에 다양한 물질이 녹아 있는 것은 혈액과 조직액의 주성분인 물의 용해력이 크게 때문이라고 해요



사람은 하루 어느정도의 물을 흡수하고 배출할까?


요즘 정말 폭염으로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든데요

생수 1L는 넘게 혼자서 마시는것 같아요

그런데 사람이 하루에 배출하는 소변의 양은 약 1.5L 라고 하니까

저는 마시는 물보다도 소변으로 나가는 양이 더 많은것 같네요

거기다 땀으로도 많이 빠져나가다 보니 중간중간 물을 잘 마셔야겠더라고요


수돗물 , 물을 깨끗하게 하는 방법은?

소돗물 냄새의 근원은?



평상시에 관심이 많았던 미네랄 워터

진짜 수돗물 보다 몸에 좋고 미네랄이 풍부한지 궁금했어요

미네랄 워터의 미네랄은 나트륨 칼슘등이 물에 녹아 있는 광물을 가르키는것인데요

음식물에 비하면 미네랄 워터에 들어있는 미네랄의 양은 미미하기에

부족한 미네랄을 물을 통해서만 섭취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고 음식물을 먹는편이 아주많은 미네랄을 설치할수 있다고 하네요


지구가 행성으로 존재할 수있는 이유




수증기를 많이 포함한 공기가 상승하고 냉가되어 만들어지는 구름

 


비의 종류

따뜻한 비와 차가운 비

둘의 차이는 상공에서 얾음이 되느냐아니냐에달려있다고 하네요



하늘에서 보낸 편지 눈

눈은 어떻게 형성 되어있을까요?

겨울 왕국이 생각나는 눈 결정들 너무 예쁘죠?



산성의 세게를 나타내는 pH 란? 까지

정말 읽을거리가 풍부했떤 아이뉴턴,7월호 뉴턴 월간지 잡지와 하이라이트 집

왜 블로그같은데서 나의 보물이라며 하이라이트집을 쫙 늘여트려놓고 사진을 찍고 자랑하는 분들 이해가 갔어요

조금 어려울지 몰라도 궁금해했던 내용들이 다 담겨있어서

마지막 까지도 재미있게 봤네요

우리 아이들이 몇달동안 뉴턴 보면서 더 똘똘해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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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중에 언제?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53
미야노 사토코 지음, 김영주 옮김 / 꿈터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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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지혜시리즈

꿈터 그림책

엄마, 나중에 언제?

글, 그림 미야노 사토코



 



우리가 아이들에게 무심코 가장 자주하는 말이

어쩌면 '나중에' 라는 말이 아닐까요?

엄마 할일이 바쁘다보면 아이가 하는 말에

그래 나중에, 알았어 나중에

라는말을 입버릇 처럼 하게 되는것 같아요

저도 이 책을 읽기전에 한번 생각을 해봤는데

어제만 해도

음나무가 한자로 소리음을 쓰냐고 해서

그래 나중에 알아봐줄게 라고 이야기한것 같네요

괜히 찔려서 바로 음나무에 대해서 찾아봤어요

음나무, 엄나무라고 하기도 하고 엄나무라고 할때는 엄할 엄자를 쓰더라고요

아이에게 바로 가르쳐주었어요

저도 이렇게 무심코 나중에라는 말을 많이쓰는데

아이들은 그말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 책을 읽고 중간에 울컥 눈물이 날뻔했어요

나중에 라는말에 하염없이 기다리는 아이를 보고

우리 아이들이 떠올라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그래도 다시 놀아준다는 엄마의 말에 웃는 아이를 보며

정말 아무 조건없이 맹목적으로 엄마만 바라보는 해바라기같은 아이들에게

나는 왜 그렇게 나중에라는말을 앵무새처럼 했었던가 반성하게 되었어요..


이 책은 저처럼 나중에 라는 말을 입버릇 처럼 말하는 분들이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그림책이였어요

우리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 괜히 어깨가 으쓱할것 같았어요

엄마도 맨날 나중에라고 하면서~ 라고 엄마의 잘못된 점을 콕 찝어 이야기하겠죠?

그럼 부끄러워질 엄마들이 많이 있을것 같아요 ㅎㅎ


아이의 그림책으로 내 자신을 반성하고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더 잘 들여다 볼 수 있었기에

많은 분들에게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었어요


저녁에 어린이집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선호는 엄마에게 엄마랑 더 놀고 싶다고 했어요

그런데 엄마는 선호야 나중에 라고 말하셨어요

선호네 집은 반찬가게를 해서 저녁 시간에 아주 바쁘거든요

그런데 선호는 집에 혼자 있는 것이 심심해서 싫어요

엄마에게 놀아달라고 조르자 엄마는 또 나중에 놀자며 그림 그리고 있으라고 하셨어요

선호는 그림을 그리면서 엄마를 기다렸어요

스케치북 한 권에 그림을 다 그렸는데도 엄마는 오지 않았죠

선호는 다시 엄마에게로 가서 배가 고프다고 했어요

엄마는 간식을 준비해줄테니 조금만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며 색종이로 종이접기 하며 놀고 있으라고 하셨어요

선호는 종이접기를 했어요

색종이를 모두 접어도 엄마는 간식을 주지 않았어요

밖에서 차가 서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아빠가 배달 갔다가 돌아오셨어요

아빠에게 놀아달라고 하는 선호

아빠도 선호야 나중에 좀 기다리고 있거라 하시며 과자를 먹고 기다리라고 과자를 건넸어요

그러고는 아빠는 주문받은 도시락을 차에 싣고 다시 배달을 갔죠

선호는 과자를 먹었어요

다 먹었는데도 아빠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엄마도 아빠도 나중에 나중에 !

놀아 주지도 않고, 너무 심심해 라고 생각한 선호

가게를 들여다 보니 엄마는 너무 바빠 보였어요

목이 말랐던 선호는 주스를 마시고 싶었어요

그런데 주스를 따르다가 그만 컵을 엎어뜨렸어요

그리고 엄마에게로 가서 주스를 흘렸다고 말했죠

엄마는 갈아입을 옷은 나중에 꺼내줄게 하고 말했어요

선호는 나중에 언제? 라고 물었어요

엄마는 큰 목소리로 나중은 나중이지, 조금만 기다리라는 뜻이야 라고 말했어요

선호는 그만 입을 다물고 말았어요

선호는 기다렸어요

주스를 흘린 옷이 흠뻑 젖어 차가워졌어요

또 기다렸어요

마침내 엄마가 왔어요

엄마는 어질러진 방안을 보고는 이게 뭐냐고 소리치셨어요

선호는

엄마 나 조금이 아니라 많이 기다렸어..... 하고 중얼거렸어요


선호야 미안해

엄마가 나중에 라는 말만 했지...

하지만 진짜 엄마 마음은 선호와 놀고 싶었던 거라고...


엄마의 말이 믿겨지지 않은 선호는 진짜라고 되물었어요


엄마 우리 언제 함께 놀 수 있어? 하고 선호가 묻자

엄마는 가게 문 닫고 나서 놀 수있다고 했어요

엄마는 선호와 약속을 했고 선호는 자신이 빨리 가게 문을 닫도록 엄마를 도와준다고 했어요


가게 문 닫을 시간이 되자 배달 갔던 아빠가 돌아오셨어요

앞치마까지 입고있는 선호를 보며 아빠가 놀라서 물으니

오늘 엄마 아빠랑 빨리 놀고 싶어서 우리 선호가 도와주고 있었다고 엄마가 이야기하셨어요


아빠도 온종일 선호와 놀고 싶었다고 이야기하며 선호를 번쩍 안아주었어요

집으로 돌아간 선호는 잘 때까지 엄마와 아빠와 함께 아주 재미있게 놀았어요


마지막 페이지에 보면 집에서 어떻게 엄마와 아빠와 함께 재미있게 놀았는지 깨알같이 표현되어있었어요

그 모습을 보니 선호가 정말 행복해 보였어요. 엄마도 아빠도 모두 행복해 보였어요



책을 보면서 중간중간에 울컥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많죠?


스케치북에 그림을 다 그려도

색종이를 다 접어도 엄마의 나중에는 끝나지 않았어요

축축하게 젖은 옷도 나중에라는 엄마 말때문에 참으며 기다렸어요


엄마 나 조금이 아니라...많이 기다렸어... 라고 하는데 정말 울컥하더라고요..

우리 아이도 나의 나중에 라는말에 그렇게 많이 기다린적이 많았을거라고 생각하니

정말 미안했어요


이 책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꼭 엄마들이 , 아빠들이 읽어봐야할 책이였어요

아마 느끼는 바가 많을것이라 생각되요


이제 앞으로는 나중에라는 말보다는 구체적인 대답을 할수있도록 해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알았어 5분뒤에 라던지, 아니면 밥먹고 하자 라던지 말이죠..

하염없이 기다리게 하지말고요..

엄마, 나중에 언제? 책을 읽게 된다면 저절로 저같은 생각을 하시게 될거에요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더 이해한 순간..아이들에게 더 미안해지긴 했지만..

앞으로 그런 아이들에게 미안할 행동은 하지 않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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