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아찌아족 나루이의 신기한 한글 여행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3
장경선 지음, 윤종태 그림 / 리틀씨앤톡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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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아찌아족 나루이의 신기한 한글 여행

리틀씨앤톡

얼마전에 TV방송에서 찌아찌아족이 나오는 방송을 잠깐 본적이 있어요

그때 찌아찌아족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우리나라 한글을 자신들의 글자로 쓰고 있는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그래서 아이와 함께 찌아찌아족에 대해서 궁금해서 책을 읽어보았어요

 


찌아찌아족이 왜 한글을 자신들의 글자로 쓰게 되었는지 너무 궁금했던 저와 아이들은

책을 펴자마자 한번에 읽어버렸네요

 

 

 

​찌아찌아족 나루이는 까리야 바루 국립 초등학교 어린이 중에서 한글을 가장 잘 아는 한명으로

한국에 초대되었어요

긴꼬리원숭이 끼끼가 놀자고 해도, 동생들이 물놀이를 하자고 해도 한글공부에만 전념을 하다가

한글을 가장 잘하게 되어서 한국에 초대된것이지요

소라올리오에 있는 집을 떠나본적 없는 나루이는

대한민국 서울이라는곳을 가기위해 소라올리오에서 7시간 배를 타고

바우바우시에서 비행기를 20시간 타야했어요

친구들은 그런 나루이를 몹시 부러워 했고요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은 말은 있지만 글자가 없었대요

여러 나라 말로 찌아찌아족 글자를 만들었지만 모두 표현할 수 없었는데 딱 하나, 한글만이

찌아찌아족 말을 모두 표현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나루이는 한글을 가르쳐주신 정현보 선생님을 다시 인도네시아로 모시고 가려는 마음으로

한국에 가는것이였어요

한글을 배우려는 학생은 많은데 한글을 할 줄아는 선생님이 아비딘 선생님밖에 없기때문에

한글을 배우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그런 나루이는 비행기 옆자리에서 어떤 스님을 만나게 되고 그리고 조선으로의 여행을 떠나게되어요

조선으로 떠난 나루이는 조선이 한국인줄 모르고 아직 한국에 도착하지 않은줄 알아요

그러다 세종대왕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나루이가 만나게 된 스님은 신미 스님이였어요

세종대왕님을 도와 훈민정음을 만든 분이 신미 스님과 세종대왕의 딸인 정의 공주라는것도 ​조선에 머물게되며 깨닫게 되지요

그리고 세종대왕님이 얼마나 훌륭한 분이신지..

어떤 마음으로 한글을 창제하셨는지 나오다보니 책을 읽어주면서도 가슴이 뭉쿨하고 울컥하는 마음을 멈출수가 없었네요

한글을 만드느라 눈병을 얻어 앞을 볼 수 없게 될 만큼 백성을 사랑하신 세종대왕님이 만드신

훈민정음은 땅을 딛고 서 있는 사람이 하늘 처럼 귀하게 대접받는 그런 세상이 담겨있다고 해요

하늘, 땅, 사람, 천, 지, 인

세종대왕님은 한글의 모음을 만들때 천지인의 원리를 담았고 그 천지인이 사람이 하늘처럼 높고 귀하다는 생각이라고 하네요

양반들만 배우는 한자가 백성을 차별시키는 도구가 된다는걸 깨닫고

하늘처럼 귀하고 귀한 백성들이 글자를 익혀 어려움과 억울함을 당하지 않기를 바라며

훈민정음을 반대하던 집현전 학자들과 맞서면서도 끝까지 백성의 편에 서셨던 세종대왕님..

그런 세종대왕님을 ​떠올리면 떠올릴수록 마음속에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오는것 같았어요​

책 속에서 나루이도 요즘 아이들이 쓰는 헐, 노잼, 대박 이런 말들 썼는데 세종대왕님의 그 마음을 알면

참 예쁜말 고운말만 써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첫째는 나루이가 세종대왕님께 요즘 아이들이 쓰는 말을 받아쓰기로 낼때가 가장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어요.

아마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을것 같네요.

나루이가 엉뚱하게 그런걸 받아쓰기로 내는게 웃겼지만

세종대왕님이 "이런 말은 되도록 안 쓰는게 좋겠구나" 라고 하는 장면에서

실제 세종대왕님이 요즘 우리의 말투를 보면 그런 말씀을 하실것만 같아서 그런마음이 든것 같아요

사라져가는 자신들의 말을 남기기 위해 한글을 자신들의 글자로 정한 찌아찌아족,

그리고 그런 찌아찌아족도 배우기 쉬운 과학적인 문자인 한글

정말 한글은 위대하고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님은 더~ 위대한것 같아요

유네스코에서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없도록 노력한 나라나 단체에게 세종대왕상을 준다고하니

그만큼 세계적으로 세종대왕님의 업적을 인정받은거겠죠?

뭔가모르게 뿌듯하고 지금 쓰고 있는 이 한글에 더 자부심이 생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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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언어 도감
마스이 토시카츠 지음, 김형민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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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언어

영진닷컴

 


어렸을때부터 컴퓨터에 대해서 참 관심이 많았는데,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너무 매력적이라서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고 했지만 부모님의 권유로 컴퓨터 전공을 포기했었어요

그 이후에도 계속 혼자 컴퓨터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가 요즘 아이들의 코딩을 가르쳐주면서

다시금 컴퓨터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다는 열정이 새록새록 생겨나는것 같아요

C언어에 대해서 독학을 하고자 했다가 한달도 안되어서 도저히 너무 어렵다고 포기한적이 있었기에

컴퓨터 언어가 얼마나 어렵다는건지 잘 알고 있었어요

무언가 새로운 세계라 생각이 되는 컴퓨터 언어들, 그걸 독학하려니 무슨말인지 이해를 못해서 진도가 나가질 않더라고요

 


하지만 여전히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은 마음속 깊은곳에 자리잡고 있었네요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사용할 컴퓨터 언어를 선택해야한다고 해요

컴퓨터언어는 몇가지밖에 없는게 아닌가? 했는데

그게 아니였네요

프로그래밍 언어 도감을 보니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언어 외에

처음 보는 언어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이 책은 그런 컴퓨터 언어들의 특징과 선택에 방법등에 대해서 쉽게 알려주고

언어를 선택하는 여러 기준을 소개하고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언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차례를 훑어보면 프로그래밍 언어의 특징과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고

프로그래밍 언어를 고를 때 알아둬야 할 키워드와, 프로그래밍에 관한 기초지식,

프로그래밍 언어의 계보 및 연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책이였어요

컴퓨터 언어 전반에 대한 내용을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있는 책은 드물다고 하던데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저 처럼 프로그래밍 언어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에게도 상당히 유용한 책인것 같았어요

 

 

왜 이렇게 프로그래밍 언어가 많이 있는지 궁금했는데

프로그래밍 언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은 각 언어의 개발자가 하고 싶은 것을 구현하는데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프로그래밍 언어는 누군가가 설계해서 만든것이라

그 언어에는 개발자의 바램이 듬뿍 담겨있다고 해요

 


프로그래밍 언어 하나를 배우는것도 어렵던데, 프로그래밍 언어를 직접 만들다니

세상은 넓고 정말 똑똑한 사람들은 너무나도 많은것 같아요

 


왜 그렇다면 여러가지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걸까요?

그건 모든 면에서 완벽한 언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여러가지 프로그래밍 언어르 알고 있으면 보다 좋은 선택지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그리고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하려면 비슷한 언어를 배우기 보다는 전혀 다른 타입의 언어를 배우는 쪽이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프로그래밍 언어 도감을 보면서 이렇게 많은 컴퓨터 언어가 있었냐에 대해 다시한번 놀라게 되었어요

몇번 본거라곤 c,c++,java, 정도인것 같네요

어떻게 읽어야지 조차 모를 언어들

이 책에서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이름, 탄생,만든사람, 주요 용도, 분류, 그리고

이 언어가 어떤 언어인지, 기억해야할 키워드는 무엇인지를 알려주었어요

거기다 프로그래밍 예제까지 설명해두었죠

거기다 칼럼에는 그 언어에 대해서 알아두어야할 재미있는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었어요

인기순위 1위인 Java 칼럼에서는 JavaOne 이 소개되었는데 

JavaOne은 매년 개최되고 있는 Java 개발자들을 위한 컨퍼런스, 참가자가 많고

다양한 기술 분야에 대한 세션이 열린다고 해요

그리고 5일간 약 500세션에 달하는 규모로 열리고 있는 이벤트는 다른곳에서는 보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인기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라는것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처음 접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라 이해하는데 조금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우선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가 있다는것을 알았고, 이 언어들의 특징 또한 쉽게 배울 수 있었어요

욕심내서 전공서적같은 책을 샀을때는 몇페이지를 읽고는 도저히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읽지 못하고 책꽂이에 그대로 꽂아두었는데,

프로그래밍 언어 도감은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주다보니, 저처럼 컴퓨터 언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프로그래밍 언어 기초 서적으로 충분히 도움이 되는것 같았어요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프로그래밍 언어부터 골라야한다니

이 책을 통해서 배우게된 컴퓨터 언어중에서 저의 목적과 맞는 언어가 무엇인지 찬찬히 생각하며 골라보아야겠어요

C,C++,Java 만이 컴퓨터 언어의 전부가 아니라는것을 처음 알게 해준 프로그래밍 언어도감

코딩을 공부하면서 프로그래머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첫째에게도 추천하고싶은 책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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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조리법, 영양소의 90%를 버리고 있어요! - 초간단 요령으로 영양소를 100% 섭취하는 비법
도쿄지케이카이의과대학 부속병원 영양부 지음, 김경은 옮김 / 비타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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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조리법, 영양소의 90%를 버리고 있어요!

비타북스

 


요리를 잘 못하는 저는 요리에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요리는 못하지만, 그래도 영양소만이라도 아이들에게 섭취하게 해줘야겠다는 엄마마음에서요

그런데 충격!!!!

지금 까지 제가 했던 요리로는 영양소를 섭취해줄 수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그 조리법, 영양소의 90%를 버리고 있어요! 책을 읽고나서 제가 지금까지 요리에 대해서 너무나도 몰랐다는 생각을 했어요

무엇을 하려면 공부하기마련인데 요리는 그냥 레시피대로

아니면 그냥 친정엄마가 가르쳐준대로 따라하기만 했지 뭐에요..

요리는 과학이라고 했건만.. 제가 요리를 제대로 몰랐구나 하는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들로 인해서 우리 아이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크나큰 충격이겠죠?

 


이 책은 아이들의 이유식을 하기전에 꼭 봐야할 책 같았어요

식재료의 영양소를 100% 섭취하는 조리법을 알려주다보니 상당히 도움이 될것 같았어요

 


물론 지금부터라도 우리 가족이 먹는 식탁에서 영양소 손실이 생기지 않도록 이 책을 달달 외워

제 몸에 익혀야겠다 싶었네요

 

 


당근의 비타민 A는 지난 55년 동안 감소하면서 옛날에는 당근하나로 섭취했던 비타민 양을 얻으려면 지금은 여러개를 먹어야한다고 하네요

왜냐하면 우리가 먹는 채소가 옛날에 재배되던 채소보다 영양소가 적다고 해요

채소의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줄어든 원인 중 하나는 대량 생산으로 인한 토양의 미네랄 감소와

정제 기술이 발전되면서 곡류의 영양소가 대폭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식재료의 영양소가 예전 같지 않은 우리는 그래서 더 영양소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최대한으로 섭취해야한다고 해요

 


이 책에서는 손질 방법에 따라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의 양이 바뀐다는걸 알려주고

적절한 보관법으로 영양이 올리는 법을 알려주고

식재료의 각 성질에 맞게 조리해서 양양소를 올리는 법을 알려주며

식초, 기름과 함께 먹으면 체내 영양소 흡수율이 훨씬 높아지는 식재료 등을 소개해주었어요

그리고 그동안 모르고 버렸던 식재료에 얼마나 많은 영양소가 들어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었어요

 


우리가 요리하기전에 식재료 손질과 가열법이 가장 기본인데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조리하는 법이야 말로 요리를 하는 엄마인 제가 가장 잘 알고 있어야할 부분 같았어요

지금까지 너무 안일하게 요리하고 있었던 제 자신이 부끄럽더라고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정말 몰라서 버렸던 재료들,

몰라서 잘못된 방식으로 조리했던 재료들...

이제는 절대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려고 책의 내용을 제 머릿속에 통째로 넣으려고 정말 정독해서 읽어보았어요

 

 


당근은 원형으로 썰어서 안쪽과 바깥쪽을 모두 먹을 수 있도록 하는게 좋다고 해요

배추는 중심부터 먹어야 겉잎의 양분이 달아나지 않고

양파는 잘게 썰어야 혈액 순환 효과가 좋다고 해요

피망의 영양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세로 썰기를 해야한다고 해요. 피방의 세포가 세로로 배열 되어 있기 때문이라네요

그리고 시금치는 무슨일이 있어도 데치기 전에 자르면 안된다고 해요

시금치를 데치는 동안 자른 단면으로 영양소가 다 흘러나가버린다고 하네요

 


이렇게 식재료의 손질만으로도 영양소의 손실을 막는 방법을 알게되다니

이 책은 집에 한권씩 꼭 있어야 겠다 싶었어요

 

 

 


돼지고기는 삶기보다 굽기가 가 좋고

소의 살코기는 3분이상 구우면 안된다고 해요

브로콜리는 항암표과가 있는데

호아산화 작용을 하는 설포라판이 독보적으로 많이 함유되어있다고 해요

그런데 이 물질은 열에 매우 약한데 그렇다고 생으로 먹어도 설포라판은 생기지 않는다고 하네요

해답은 브로콜리를 썰어서 4~5분간 방치하는거라고 해요

브로콜리를 썰면 미로시나아제가 설포라판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평소처럼 조리해도

설포라판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브로콜리는 75도씨 이하의 물에 5분간 데치는것이 영양소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해요

또 브로콜리 새싹에 들어있는 설포라판이 가장 강력하다고 해요

브로콜리 새싹은 본적도 없는데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오히려 브로콜리보다 먹기도 편하고 아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을것 같았어요

 


정말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수록 이런 중요한 정보를 모르고 있었다니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내가 매일 손질하는 식재료의 영양소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르겠어요

조금 더 일찍 읽어보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았지만

오늘 저녁부터라도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들의 영양소 손실을 최대한 줄이는 조리법으로 요리를 해보려고 해요

자꾸 반복하다보면 몸에 익어서 자연스럽게 영양소를 100% 섭취하는 엄마요리사가 되지않을까 싶네요

이 책은 꼭 집에 한권씩 두고 무의식적으로 식재료를 제대로 손질할 수 있을만큼 보고 또 봐야할 책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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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실망시키기 - 터키 소녀의 진짜 진로탐험기 새로고침 (책콩 청소년)
오즈게 사만즈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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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실망시키기

책과콩나무

그래픽노블

제목을 보는순간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당당하게 실망시키기

실망을 시키더라도 당당하게 실망을 시킨다는게 이 얼마나 멋진 표현인지~

안그래도 요즘 그래픽노블이 대세이던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몹시 궁금했어요

터키 소녀의 진짜 진로탐험기

그 당시, 나는 누구인가,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잘 해나갈 수 있을까? 등등의 고민을 많이 하던 제가 떠오르면서

요즘 청소년들이 4차산업혁명시대에 도래하며 더욱더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진로에 대해서 생각해볼때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인것 같았어요

진정한 나로 살기, 온전한 나로 살기

그게 사실 말처럼 쉽지 않다는걸 저 역시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진짜 자신들의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네요

 

이 책속 주인공인 오즈게

배경은 터키,

터키에 관한 역사와 그 시대의 문화, 그리고 터키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였어요

오즈게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부터의 에피소드와

중간중간 학교에서 알려주는 터키의 역사, 그리고 오즈게가 스스로를 돌아보는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요​

 

오즈게는 우리 아이들과 별반다를게 없는 재미있는 생각이 반짝이고 엉뚱한 소녀였어요

그리고 터키의 그당시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는걸 알 수 있었죠

 

오즈게는 생각이 참 많은 아이였어요

하지만 시대적 배경 때문인지 그렇게 자유로워 보이지는 않았어요

 

아버지는 노력과 질서 규율을 좋아했고

그 세가지를 통해 살아남아 대학에 가고 교사가 될 수 있었죠

실수할때는 당장이라도 호통을 치는 아빠

​아빠는 오즈게와 언니에게 일류 공대를 나오기를 바란다고 해요

그래야 취직이 잘 된다고요

흡사 우리나라 부모님의 모습을 보는것 같았어요

 

터키부모님들도 우리나라 못지않게 성적에 상당히 민감한듯 보였어요

언제나 빠지지 않는 자식자랑, 부모들은 자식들이 다니는 학교를 자랑했죠

하지만 오즈게는 그렇게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였어요

그래도 언니처럼 열심히공부하라는 아빠의 바람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언니와 간 최고의 대학에 가게되었어요

물론 점수가 낮은 수학과지만요

 

좋은 대학교에 합격을 했지만 공학과가 아니라고 취직걱정때문에 제대로 축하도 안해주신

아버지가 몹시 야속한 오즈게..

 

그래도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요

공부를 하거나 선풍기를 바라보는일을 빼면 그밖에 뭘해도 죄책감을 느끼는것 빼고는 다 괜찮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오즈게는 나쁜 괴학들 손에 자칫하면 강도강간을 당할 수 도 있었는데

구사일생으로 몹쓸짓을 당하기전에 강도들이 도망을 가버려요

아버지의 바람대로, 한번도 내 뜻대로 제대로 살아본적 없던 오즈게는 그일을 겪은후 달라졌지요

그동안 꼭 해보고 싶었던 연극에 대해 공부를 해보려고 연극과에 가게 되고

수학과와 연극과 두개를 다 공부한다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도 더 벌며 그렇게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요

 

오즈게에게는 자유로운 영혼인 삼촌같은 면도 있고

학위를 중시하는 아빠를 닮은 면도 있고

언니처럼 살고 싶은 마음도 있고

엄마의 보호가 필요하기도 했죠

오즈게는 생각해요

자신이 그저 가족을 다 합친 사람일 뿐인지

아니면 진짜 나는 누구인지

자신이 원하는건 무엇일까 생각하고 또 생각하죠

그러고 보면 자라면서 들어왔던 온갖 말들 속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수가 없었던것 같아요

 


오즈게는 오즈게인 동시에 어쩌면 우리 모두를 대변하는게 아닐까싶어었어요

저 역시도 오즈게와 같았던것 같거든요

 


어른들은 돈많이 버는 직업, 전문직, 공무원을 해야된다고 했고

무조건 공부욍 외에는 틈을 지 않셨죠

그러​니 자신의 개성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겨를도 없었던것 같아요

오즈게 역시 마찬가지였죠

 


자신이 진짜 원하는게 뭔지 오랜 세월동안 모르고 있었던 거죠

비관적인 아버지의 목소리를 끄고

낙관적인 엄마의 목소리를 높히고는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내가 진짜 누구인지

내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느껴보는거죠

 

 

 

 

 

 

저도 학과를 선택할때 아버지의 강요에 이해서 원하지 않은 학과를 지원했고

졸업을 해서도 관련 업종에 일을했지만 제가 어릴적부터 원하던 분야의 호기심은 끊이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제가 배워보고 싶은 과에서 공부를 하고 싶었지만

그때 느낀게 다 때가 있다라는 말이 왜 그런줄 알겠다 였어요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고, 전공으로 배웠던 것 이외에 새로운 공부를 파고들려니 왜이렇게 어려운지

첫째를 임신하고 돌때까지도 아이를 업어가며 공부했는데 결과가 그리 좋지는 않았어요

그때 비관적이고 폭력적인 아버지가 무서워서 아버지의 선택을 따랐던 제가 너무나 미웠어요

내가 나의 마음속 이야기에 더 귀기울일걸 하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그런 후회를 하지 않았으면 하기에

아이들이 스스로 나는 누구인지, 나는 어떤걸 좋아하는지, 원하는게 무엇인지,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을 해서

표현해주었으면 좋겠더라고요

 


비록 아버지의 기대에 부흥하며 살아갔던 오즈게도 완전히 헛된 시간을 보낸건 아니지만

그래도 자신이 원했던 삶이 아니기에

결국 실패할지도 모르지만 용기를 내기로 했어요

우린 잠시 이곳에 머무는것일뿐 누구나 죽는다고

그러니 하고싶은 일을 해야만 한다는걸 깨닫게 된거죠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대에 어긋나는일이라 해도

당당하게 실망시키자고요..

나를 위해서

 

 

 

이 책은 오즈게의 어릴때부터 성인이 될때까지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자라면서 생각이 어떻게 바뀌는지, 가족들과의 관계는 어떤지, 등등 오즈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런 비슷한 어린시절을 보냈을 저의 어릴적 모습도 떠올려보았고

그 맘때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잊고 있었는데 다시금 생각이 났어요

곧 오즈게 처럼 자신의 삶과 정면으로 마주할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질문을 던져줄 책이 아닌가 싶었어요

저 역시도 오즈게를 보면서 오즈게가 변화하기전의 삶을 산 제 모습이 떠올라 너무 후회스러웠는데, 우리 아이들은 그런 과정을 겪지않고

자신들이 원하는 삶을 개척해나갔으면 좋겠다 생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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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자기조절 수업 - 아직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당신에게
가오펑 지음, 전왕록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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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자기조절 수업

가오펑

라이스메이커

 


하버드 자기조절 수업이라, 하버드생들이 하는 자기조절 수업이 뭘까요?

그들이 공부보다 몰두하는 자기성장의 기술이 있다던데,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었네요

 


매일 수천 번 흔들리는 나를 다잡는 성공 습관

충분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자기 조절력

그 비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어요

 

 

 

 

 

 

 

모든 사람의 운명은 가늠하기도 예측하기도 힘들고,

사람의 운명은 정해져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분명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해요

어려움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실패 속에서 슬퍼하지 않으며 자신의 운명지수를 하나하나 바꿔나감으로써

운명의 터닝포인들을 만들어낸다고 하네요

성공한 인생이란 일상생활과 업무속에서 맡은 바 일을 제대로 처리함을 의미하고

90%의 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했다면 그건 운명의 승리자라고 해요

실패자들은 자신이 맡은 바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고 원망과 넋두리만 늘어놓는다네요

운명을 바꾸고자 한다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네요

 


좋은 운명, 성공적인 운명을 불러오기 위해서는 자기조절 Self Regulation이 필요한데

자기조절이란 어떤 행동에서 스스로의 가치관과 개념이 직접적인 행동과 일치하며 드러나는 행동적 과정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에요

이 자기조절력은 운명을 바꾸는데 필요한 매우 중요한 키워드지요

운명의 승리자가 될 수 있을지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을지는 스스로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느냐에 달렸으며

자신의 역량을 깨닫고 운명력 강화 방법을 생활속에서 응용한다면 우리는 모두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다고 해요

성공에 다다를 수 있는 강력한 힘 말이죠

 


그렇다면 무엇이 운명일까요?

3세에는 그 사람의 젊은 시절의 모습이 보이고

6세가 되면 그 사람이 어떤 인생을 살게 될 지 알 수 있다고 해요

저는 처음 들어본 말인데 조금 과한 부분이 있는 말이긴 하지만 운명의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말이라고 하네요

약 80%의 정확도를 보이고요

한사람의 운명은 아주 어릴 때 부터 관찰할 수 있고 부모가 이 시기에 아이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느냐 못하느냐는 향후 아이가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지를 결정짓는다고 해요

보스비가 한 성격 관찰 테스트의 결과는 놀라웠어요

사람의 85%에서 90% 정도의 성격, 이상, 그리고 생활방식은

대부분 6세 이전에 형성되며 운명의 방향, 변화 그리고 특징은 이시기에 이미 그 떡잎을 보인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정교육을 강조한다고 해요

이시기에 아이가 즐겁게 생활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사랑받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어른이 된 후에도 즐거움과 자신감이 넘치는 운명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해요

아무도 아니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이 15세,

이때 유의할 부분은, 관심사 라고해요

관심사는 인생의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네요

그렇기에 우리 아이의 관심사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여야할것같아요

관심사와 취미는 구분해야 하는데, 관심사는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적이며, 관심사를 아이의 장점과 결합시키라고 했어요

자신의 특기와 관심사를 결합시켜 평생 노력을 기울일 방향을 정해야한다고 하네요

또한 건강한 심리상태는 수많은 지혜와도 바꿀 수 없을 만큼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건강한 심리 상태는 머릿속에 내제된 모든 부정적인 요소를 없애고 위험을 무릅쓰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고 하네요

그렇기에 화를 내기보다 용기를 내는 사람으로 키워야 한다고해요

실패와 좌절이 많고 또 그것이 아주 당연하고 서툴고 건강한 스무 살,

스무살에 이런 평정심을 유지하는 법을 꼭 익혀야한다고 해요

운명 속의 여러 기복에 일희일비한다면 삶과 일에서 역경을 만났을 때 태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행복도 오래가지 않는다고 해요

그러니 건강한 심리상태, 즉 평정심을 항상 유지해서 감정을 안정시켜야한다고 하네요

크고 작은 일에도 잘 휘둘리지 않고 성공에도 우쭐대지 않으며 실패에도 낙답하지 않는 평정심을 가진 아이로 키워야겠다 싶었어요

 


EQ가 높은 사람은 거의 불평을 하지 않고 한다고 해도 아주 약간이며 바로 통제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EQ가 높은 사람은 마음이 넓고 깊고 시야가 넓다고 하네요 시시콜콜 따지지 않고 질투심을 내려놓고요

EQ가 높다는것은 감정의 노예가 아니라 주인이라는것,

그래서 감정을 조절하는 방식을 알고 쉽게 휘둘리지 않으며 감정의 격앙을 잘 피한다고 해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항상 자신을 격려하며 용감하게 앞으로 전진하고 절대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결국 자기 조절력을 높이려면 EQ를 높혀야하나보더라고요

EQ가 높으면 심리적 위기 또한 잘 이겨내고 안정한 감정을 가라 앉혀 침착하게 이성을 찾을 수 있다고 해요

그런 EQ를 향상시키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 바로 분노라고 해요

낙관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열등감을 극복하고 질투를 버리라고 해요

또 한 꿈이 꿈만으로 그치지 않게 계획 하고 행동하고, 대담한 생각을 하라고 하네요

 


자기조절력을 키우고 성공으로 가는길, 노력만이 살길이네요

사실 노력해야지 하면서도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기기가 힘들었는데

격렬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자의 결말을 듣고나니 솔직히 무서웠어요

나도 이러한 나태한 사람들 중에 한명일가봐요

대충대충 하루하루를 살고, 누군가가 운명을 바꿔주길 기대하면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절대로 그 무엇도 얻을 수 없고 행복한 생활과 좋은 운명을 가질 수 없다고해요

부지런한 생활태도에 어느 정도의 지혜까지 가지고 있다면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게으른 태도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는거죠

책을 읽다보니 저에게도 어느정도의 나태함이 있는것 같던데 순간 소름이 돋더라고요

이 나태함을 당장 없애버려야한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어요

큰 성공도 멋진 인생도 없는 나태함...

미래에 대한 강한 요행심리만 가지고 있죠

주지스님에 관한 일화가 나왔는데

몇년간 힘들게 일했지만 계속 청소와 차 심부름을 시킨다고 불평을 늘어놓자 주지 스님이

청소는 하지만 단 한번도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차 심부름 할때도 탁자 위에 먼지가 있어도 닦는 법이 없었다며

시늉만 내고 있을 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단 한번도 보여준적이 없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순간 저의 모습을 되돌아 보며 나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었기에 일순간 몹시 부끄러워졌어요

이러한 나태함을 버리려면 적극적인 마인드를 길러야한다고 해요

수동적으로 업무를 완성하는것이 아니라 책임감 있게 실천력있게 행동해야한다고요

나태한 사람들은 늘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한다고 해요

상사가 나에게 시킨 일도 아닌데 굳이 내가 나서서 할 필요는 없어

일 많이 한다고 돈을 더 주는 것도 아니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이러한 사고 방식은 결국 불행한 운명을 가져다 주는 일밖에 되지 않는것이네요

우리 아이들이 이런 나태함을 가지고 살까봐 겁이나서 당장이라도 저부터도 나태함대신

적극적인 마인드로 살아야겠다 싶었어요

 


마지막 부분에서 자기조절력 수업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나와요

자기 조절력 수업에 대해서는 정말 다 중요하고 실천하려면 꼭 필요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간략하게 간추리기 어렵기에

꼭 책을 통해서 만나보시길 바랄게요

 

 

 

항상 나는 불운하고 다른 사람들은 운이 좋다고 생각하며 살았던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할 운명력 강화방법과

자기 조절력 훈련 방법이 담긴 하버드 자기조절 수업,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성공하고 싶다면

말만할게 아니라 책을 읽고 당장 행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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