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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면 좀 어때서 - 프로 게을리언이 던지는 '긍정적 게으름' 테크닉, 2018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 콘텐츠 선정작
변금주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게으르면 좀 어때서
느낌이있는책
변금주
제목을 딱 보자마자, 뭐야? 이거 내 이야기야?
그러게 정말, 게르으면 좀 어때서????
스스로 남들에 비해서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책 제목을 빌려 이런 나라도 행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싶었어요
정말 저자처럼 게을리언이 프로 행복러가 될 수 있을까요?
우리가 게으름을 부릴때는 이유가 있어요
피곤해서 그럴 수 도 있고 관심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고 귀찮아서, 지루해서,일을 하기 싫어서 일 수도 있어요
게으름은 원하지 않은 일, 혹은 지겨운 일에서 생겨나는 태도이고
부지런함은 좋아서 또는 꼭 해야만 해서 생겨나는 것이에요
그러니 누구나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사이에서 게을러질수도 부지런해질수도 있는것이죠
그러니 게으름은 동기부여가 상당히 중요하다는걸 알 수 있었어요
그러고 보면 저도 그렇고 저희 아이들도 그러고 좋아하는 일을 할때는 그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싫어하는 일을 억지로 해야할때는 그 누구보다 게으르다는 생각이 들었어 피식 웃음이 났어요
숙제할때 게을러지는 아이를 떠올리며 집안일 할때 게을러지는 저를 생각하니 아이가 격하게 공감이 되고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에 반해 둘다 놀때는 또 부지런히 놀거리를 준비하고 피곤한줄도 모르고 노는걸 보면..
아이가 왜 평소에 게으름을 피우는지, 제가 왜 게으름을 피우는지 확실히 알것같았네요
이 책은 프로 게을리언이 게으름을 200% 활용해 더 행복하게 게으름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였어요
지금까지 게으름에 관해 생각했던 고정관념들을 깨버리는 책이였어요
게으름에 상당히 많은 강점이있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죠
그리고 게으름을 잘만이용한다면 계속 게으름을 누릴수 있다는것에 상당한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어요
오히려 동기부여가 빠진 부지런함은 게으름 피우는것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는것에 상당히 놀랐네요
부지런하게 살면 오히려 성공에 가까워질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회사에 가장 도움이 안되는 사람은 일은 못하지만 부지런한 사람이라고 하네요
빌 게이츠가 게을러지기 위해 분명 일을 쉽게 할 방법을 생각할것이라며 게으른 사람을 채용할것이라고 한말은
너무나도 유명해서 다들 알고 계실텐데요
이렇게 게을리언의 매력은 상당히 치명적이였어요
게으른 백만장자는 게을러질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집중하며 원하고 필요하다 느끼는 부분에서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뛰어드는 반면
자신이 관심없는 분야에는 한없이 늘릿느릿 게으르다고 해요
또한 게으른 부모는 아이를 기다려줄 줄 안다고 하네요
오히려 너무 부지런하게 아이를 돌보면 아무것도 못하는 어른이 되기도 하고
다소 정리되지 않은 환경속에서 아이의 창의력이 자라기도 한다고 해요
정리되지 않은 환경에서 사람들이 더 많은 창의력을 보인다는것..
그러니 게으른 부모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너무 자책하지말라고 하네요 오히려 적절한 게으름이
아이들의 사회성 그리고 독립성을 키워줄 수 있다고요
그러니 이 게으름을 잘 활용하려면 왜 게으른지 생각해보고 진짜 이유를 찾아야한다고 해요
막연하게 부지런해야한다는것보다 왜 게으른가에 대해서 알아야한다고 해요
게으름이라는 이름의 것들이 모두 같은 성질이 아니기 때문이라네요
게으름 중에는 필요한 게으름도 있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게으름도 있기에 이부분이 가장 중요한것 같았어요
우리가 주목해야할건 필요한 게으름이였어요
게으름을 어떻게 자신의 삶에 잘 접목하고 승화시킬지 궁리하고 게으름을 잘 이용할 수 있다면
삶을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해요
재능이나 IQ보다 오히려 재미가 있으면 시간과 노력을 들이게 되고
시간과 노력의 결과로 스킬이 발전한다고 하네요
게을리언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바로 이 재미라는것을 잊지말고
아이들에게도 항상 재미를 찾으라고 조언을 해줘야겠더라고요
재능보다 재미가 우선되어야, 결국 삶을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것..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면 게으르다고만 탓할게 아니라 재미를 찾아주는게 더 중요하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우리 아이가 뭘 좋아하고 어떤걸 재미있어하는지를 찾는것이야 말로 아이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부분일것 같네요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것을 못찾았다면 여러 우물을 천천히 동시해 파듯 좋아하는것을 찾아주는 기회를 제공해주어야한다고 해요
그리고 능력은 배움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성장 사고방식으로 아이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해야겠더라고요
그래야 아이 역시도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고 실패해도 그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 다시 성장해 나가는
긍정적인 순환을 계속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도전하는것 역시 무엇인가에 흥미가 있어야한다고 해요
재능 하나 없어 보이는 사람도 어떠한 일에 흥미를 느껴 주야장천 도전하며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그만큼 흥미,재미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것 같았네요
그리고 게으름에 불안해하지말고 남들과의 비교를 멈추라고 했어요
페이스북을 자주 하는 사람이 자신의 삶을 더 불행하게 느낀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고 하네요
오히려 SNS에 게으른 사람이 진짜 행복할 가능성이 크다고요
완벽해 보이는 생활은 사실 환영에 가까우며, 인생이 꽤 공평하지 않다는건 불편한 진실이라는것을 인정하고
비교가 나의 자존감을 갉아먹는다는것을 잊지말아야한다는거였어요
나 자신을 남과 비교할때 절대 행복하지 않다는것...
또한 남에게 신경끄는 5가지 스킬에는 부럽다고 인정하면 부러운 감정이 떠나가기에 인정하고 표현하고
친구나 누군가의 성공이 나의 성공을 뺏은것이 아니라는것을 인정하고 비교하는 마음을 자극에너지로 전환하고
감사리스트를 만들며 어제의 나 자신과 비교하라고 했어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명심해야할 부분들을 명쾌하게 이야기해줘서 도움이 많이되었어요
특히나 누군가의 성공을 나의 캔디박스에 손댄것이 아니라는것을 인정하라는 부분은 저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꼭 들려줘야하는 이야기 같았네요
이 책을 읽고 가장 마음에 남았던 문구는 인생은 성공이 아니라 성장이라는것
하나의 성공이 인생의 끝이 아니라 그런 성공이 모여 인생이 성장한다는것..
우리아이들도 하나의 성공이 끝이아니라 성장과정이라는것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매순간 재미있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했어요
그렇게 게으름을 즐기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