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토박이말 - 순우리말 표현 우리말 표현력 활동책 4
안미란 지음, 홍수진 그림 / 개암나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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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토박이말

개암나무

국어를 너무 좋아하는 저희 첫째가 정말 마르고 닳도록 읽었던

개암나무 출판사의 우리말 표현력 활동책~

 


벌써 네번째 책이 출간되었네요

반짝반짝 토박이 말, 순우리말 표현

서로서로 통하는 말, 또박 또박 세고 재는 말,

매일매일 힘을 주는 말 너무 잘 보았어요.

특히나 또박 또박 세고 재는 말은 유용한 표현들이 많아서

아이의 어휘력을 더 풍성하게 도와준것 같아서 엄마로서도 정말 만족한 책이네요

그래서 이번에 신간 반짝반짝 토박이 말도 무척 기대가 되었네요^^

 

쓰면 쓸수록 정겨운 토박이말,

이 책을 통해서 정겨운 우리 토박이 말을 더 많이 알아볼 수 있었어요

매우면서 달고 향긋한 파처럼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토박이 말은 소리와 모양을 흉내 낸 말들이 많아

더욱 생생하고 아름다운 표현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도 할머니가 키워주셨기에 토박이 말을 많이 알고 있는데

할머니의 할머니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자라 왔고 살아 움직이듯 생기가 넘치는 토박이말

여러가지 우리말 표현을 익혀볼 수 있는 책 같았어요​

 

하나의 낱말로 된 말

우리말에 원래 있던 말이나 이런 말을 바탕으로 하여 새로 만든 말을 토박이말, 또는 고유어라고 하는데

토박이 말에는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움이 담겨있어요

때깔

우리가 때깔좋다~ 이런말 자주 하게 되는데요

눈에 선뜻 드러나 비치는 맵시나 빛깔을 때깔이라고 한대요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다라는 속담에도 나오는 말이죠

사람과 물건을 가리지 않고 두루두루 쓰는 토박이 말이에요

때깔 말고도 빛깔과 무늬의 상태를 나타내는 알록달록, 어른어른이라는 표현도 배웠어요

 

 

고뿔

할머니와 함께 사신분들은 이 말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고뿔은 감기를 뜻하는 토박이 말이에요

저희 할머니께서도 고뿔 안갈리게 조심해라, 고뿔걸릴라 이런말씀을 많이하셨는데요

왜 고뿔이 감기인줄은 모르고 살았는데

옛날에는 코를 고라고 했고 감기에 걸리면 코에 불이 난 것처럼 더운 김이 나와서

고에 불을 붙여 곳불이라고 하다 시간이 흘러 고뿔로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고뿔이라는 토박이 말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떻게 변형되었는지 까지 재미있게 배우다보니

그 단어와 의미를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것 같았어요


고뿔외에 코와 관련된 표현도 배웠어요

콧구멍만 하다, 콧대가 높다.

정말 우리가 평소에도 자주 쓰는 말들이였어요

 

부꾸미

저는 부꾸미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는데

부꾸미는 찹쌀가루, 밀가루, 수수가루 따위에 물을 넣고 반죽해서 만드는거라고 해요

팥부꾸미, 수수부꾸미, 찹부꾸미,꽃부꾸미 등등.. 부꾸미의 종류도 참 많았어요

저는 부꾸미가 전과 비슷한 말인줄 알았는데

부꾸미와 전은 서로 비슷한 말이고 같은말은 아니였어요

빈대떡, 전, 전병, 부침개 모두 부꾸미와 비슷한 말이였어요

특히나 부침개는 빈대떡, 전, 전병, 부꾸미처럼 기름에 부쳐 만든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하네요

 

주전부리

끼니를 위해서가 아니라 재미나 심심풀이로 때를 가리지 않고 먹는 음식, 또는 그렇게 음식을 먹는 버릇을

주전부리라고 해요

​주전부리 예전에 예능에서 자주나와서 그말을 더 많이쓴것 같은대요.

군것질과 군음식과 비슷한 의미의 말이였어요

주전부리하면 살찌니 저는 절대로 주전부리하면 안될것 같아요~

 

넌지시

넌지시라는 말도 토박이 말이라고 해요

드러나지 않게 가만히 어떤 동작을 한다는 뜻의 넌지시

남몰래 말을 건네거나 속마음을 알아보려할때 넌지시 물어본다 하는데

줄여서 넌짓이라고도 한다고 하네요

은근히, 슬며시,슬쩍, 살며시 등으로도 바꿜 쓸 수 있다고 해요

역시 제가 좋아하는 책 답게 아이의 어휘력을 풍성하게 해줄 수 있도록

다양한 의미의 비슷한 단어들이 많이 언급되어서 참 좋았어요.

하나의 토박이 말을 배우면서 바꿔 쓸 수있는 다양한 표현을 배울 수 있다니~ 너무 좋은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한 챕터가 끝날때마다  배운 토박이 말을 활용할 수 있는 독후활동도 있었어요

또한 이야기를 통해서 토박이 말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겨볼수도 있었죠

아이에게 책을 보며 토박이 말을 배우고 아이와함께 독후활동도 하고

거기다 배웠던 토박이 말이 들어간 이야기도 읽어주고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토박이말을 익히고 어휘력을 확장시킬 수 있었어요

그 외에도 많은 토박이 말을 배웠는데요.

국어를 좋아하는 아이인 만큼 본인도 다양한 낱말들을 배워서 매우 만족한듯 보였어요.

같은 의미지만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책이라 토박이말을 새로이 알게된것외에도 참 많이 도움이 된 책이였어요.

아이들과 재미있는 토박이 말도 배우고

그말을 대신할 다양한 단어들도 배우면서 아이들의 어휘력을 키워줄 수 있는

반짝반짝 토박이 말!!

저희 첫째 또래인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 강.력.추.천 드리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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