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열등감 버리기 기술 - 나는 왜 네가 잘되면 배가 아플까?
마스노 슌묘 지음, 강정원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열등감,
열등감을 가져본 사람이라면 이 열등감이라는 놈이 얼마나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 잘 아실거에요..
떨쳐버리려해도 잘 안될때가 많고
그 열등감때문에 일상이 힘들어질때가 많죠..
저도 사실은 불현듯 올라오는 열등감때문에 그 순간순간 힘들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웃긴건 내가 너무 힘들때보다는 나 지금 잘하고 있어, 나 지금 행복해 할때
다른 누군가의 행복과 비교하게되고 나 자신을 자책하고 있더라고요.
사실 얼마전까지도 엄청난 열등감때문에 우울한 기분을 떨칠수가 없었어요.
물론 책을 통해서 마음을 다스리고 생각정리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지금 새학기라서 정신이 없어서그런지
현재는 내 아이말고는 달리 깊게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ㅎㅎ
한편으로는 다행이기도 하지만요.
그러면서 제가 느낀게, 내가 배가 불러서 열등감이라는 느낌으로 힘들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또 새학기가 적응되고 저도 여유가 많이 생기면
또다시 불현듯 찾아와 저를 괴롭힐지 모를 열등감에 대해서 조금더 알고 싶었고,
책 제목대로 열등감을 떨쳐버리고 싶었어요.
그러면 더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을것 같았거든요.
슬로디미디어 출판사의
열등감 버리기 기술 책을 보자마자 이건 꼭 읽어봐야해 라는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표지에 적힌 문구가 제 가슴을 파고들었기 때문이죠..
나는 왜 네가 잘 되면 배가 아플까?
모두가 잘되면 배가 아픈게 아니라 특정 누군가가 나보다 잘되었다고 하면
열등감이 불쑥불쑥 튀어나와요.
도대체 내가 왜 그럴까? 왜 그 사람만에게만 그런 감정을 느끼는걸까?
그리고 그 열등감 때문에 왜 자꾸 나를 미워해야할까?
그냥 그사람을 인정하고 나 자신도 인정하고 비교하지 않고 열등감을 가지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많이 던졌더랬죠
그래도 그 비교대상이 쉽사리 인정되지 않네요
아마 제 속마음은 인정하고 싶지 않은거겠죠..
이런 부러움이 질투와 시기가 되어 열등감으로 나타날때
제 자신은 한없이 작아짐을 느껴요.
그래서 사실 열등감이 더 싫고 무섭네요..
마스노 슌묘
이 책 덕분에 사는게 한결 가벼워졌다는 그 비법을 배우고 싶었어요
저에게도 해당되는 질쿠, 비교, 망상으로 부터 한걸음 벗어나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답게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였죠
사실 말은 아주 쉽습니다. 저도 알고 있지만 그게 그 순간 잘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열등감에 사로잡히고 스스로 힘들어하죠
목차를 보면서
아~ 나처럼 이럴때 고민하는 사람이 있구나,
맞아 나도 이때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해 하며 많이 공감을 하게 되었어요.
평소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목차만 봐도
그래서 그때 어떻게 해야한다는거야, 그 비결은 뭐야? 라는 마음을 가질거라 생각이 들더라고요.
남의 대단함을 보고 기가 죽는 것
그것이 바로 열등감인데
저자는 이 열등감이 전형적인 망상이라고 해요
그리고 비교와 우월감도 망상이고, 사람의 망상은 감염되기 쉽다고 하네요.
망상에 빠진 상태를 마음의 대사증후군이라고 부른다는데
현대 사회에는 이 병이 만연하다고 해요
이 주된 증상은 저처럼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것
그리고 있는그대로 살아가지 못하는것이라고 해요.
어찌 내마음을 이리 잘 꿰뚫어보는건지..
열등감에 사로잡힌 순간에는 정말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내 자신이 밉고,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갈 수 없고
누군가를 흉내내고 따라가려하는걸 느껴요
저자는 이 책에서 망상을 없애는 법,
망상에서 벗어나는 법을 알려주었어요.
이 망상에서 벗어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마음이 평온함을 채워진다고 해요
그래서 마음의 대사증후군이 해소되면
자기를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 사는 모습으로 직결될거라고 하네요
특히 누군가 뛰어나면 저는 열등감이 생기는것 같아요.
그래서 모자란 점을 어떻게든 고치려고 하고 부족한 점을 채우려했죠
하지만 저자는 이런 발상이 문제라고 하네요
좋아하기 때문에 그일을 더 잘하게 되는데 이 생각을 뒤집으면
잘하지 못하는 일 즉 모자라거나 서툴다고 느끼는 일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뜻이 되고
좋아하지 않는 일에 노력을 쏟기는 어렵다고 해요.
그러니 발상을 바꾸라고 하네요.
남보다 모자란 점이 있으면 동시에 뛰어난 점도 있다는 뜻이니
뛰어난 점, 장점을 기르는 발상을 해야한다고 해요
무조건 다른 사람의 어떤부분이 부럽다고 따라할게 아니라 나를 있는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인후
나의 장점을 개발한다면 모자란 점을 감싸며 여유를 가진 나 자신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열등감이 밀려들때면 나 자신의 부족함에 스스로에게 화가나는데
이제 그렇게 하지말고 내가 잘하는 곳에 눈을 돌려야겠어요.
내가 여자로서의 커리어가 뛰어나진 않지만 아이들과 놀아주는걸 잘하고
육아나 교육부분에 관심이 있고 자신이 있다면 이쪽으로 눈을 돌려 커리어를 쌓을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사실 아직도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가지지 않으며 회사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옛동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나도 지금 저자리에 있을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월급으로
아이들 하고 싶은거 더 많이 해줄 수 있을텐데.. 이런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사실 저는 아이들과 놀고 같이 공부하는 시간들이 더 좋고 행복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성공을 부러워만 하고 있었네요.
책을 읽으면서 그런 제가 부끄러워졌어요..
이뿐만 아니라 저자의 뛰어난 통찰력으로 내 마음속의 열등감과 마주할수있는 이야기들이 많았고
책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하고 많이 마음을 내려놓게 되었어요.
조금더 나를 이해하게 되었고 나 자신을 인정하는 법을 터득하게 되었어요.
터득했다고 다 되는게 아니라 실천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열등감을 버리기로 마음먹은 저로서는 하나하나 실천해보려고 저에게 가장 와 닿았던,
그리고 저에게 필요한 솔루션들을 정리해보았어요.
자꾸만 반복되는 자기혐오에서 빠져나와 태연한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상대방을 인정하고 기릴수 있는 사람은 이기는데도 지는데도 얽매이지 않고 열등감에 사로 잡힐일도 없다고 해요
그러니 진다고 할지라도 태연하게 평상심을 잃지 않게 되는거죠.
정말 너무 멋진 마음가짐이였어요.
지금 내가 그자리, 그 위치에 있지 못하니 괜히 그사람에게 진것같고
그사람에게 진것같으니 세상에서 패배자가 된 기분이고 그런 기분이 열등감을 불러일으키고
그래서 자기혐오로 나를 싫어하게되었는데,
그냥 그 사람의 잘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태연하게 평상심을 잃지않도록 마음을 다스려야겠다 싶었어요.
정말 모든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을 나이가 들면서 더욱더 절실히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매번 저 스스로에게 이런 말을 던지는데,
어른이 되기전에 엄마가 먼저 되어서 아직 세상의 이치를 너무 모르는것 같다고요..
그래서 더욱더 어른스럽게 생각하고 싶어서 스스로 많이 고민하게 되는것 같아요.
비교와 열등감으로 힘들어하는 저를 보면
아직도 어른이 되려면 멀었구나 싶었거든요..
저도 저자 처럼 그런 통창력으로 세상을 마주하고 싶었어요.
두번 정독하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저에게는 참 많은 도움이 된 책이네요.
있는 그대로 산다는게 가장 좋지만 또 어떻게 보면 가장 어려운 방법 같아요.
그래도 저는 제 속마음을 들켜버린것 같기도 하고 그런 마음을 위로받기도 한것 같아서 책을 읽는동안 누군가 저를 꼭 안아주는듯한 느낌이였어요.
저처럼 열등감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이 책 꼭 한번쯤 읽어보시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