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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우산 가게 ㅣ 미래그림책 136
미야니시 다쓰야 글.그림, 김수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11월
평점 :
아이들 그림책 읽어주면서 엄마가 함께 빠져든 책이 있으신가요?
저에게 고녀석맛있겠다 작가
미야니시 타츠야 책이 그런 책들 중에 하나인데요
항상 재미와 감동 두마리 토끼가 적절하게 들어가있어서
깔깔깔 웃으며 보다가 마지막에는 뭉클해지고
그림책이지만 여운이 많이 남는 그런 책들이에요
아마 아이들이 느끼는 여운보다 어른인 제가 느끼는 여운이 더 클것같아요
그만큼 이야기가 너무 좋아요
이번에 신기한 우산가게 신작이 나왔어요
신기한~ 가게 시리즈
저번에는 신기한 씨앗가게를 읽어보았는데
이번에는 우산가게네요
신기한 씨앗도 정말 기발했는데
이번 우산가게는 또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지 책을 펼치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어요
미래i아이
신기한 우산가게
책과 함께 2018년 미래아이 도서들이 나와있는 탁상달력이 함께 들어있었어요
안그래도 항상 컴퓨터 옆에 탁상달력을 두고 스케줄을 확인하는 편이라
2018년 달력은 너무 감사한 선물이네요
전업주부라 탁상 달력 구하기도 ㅠㅠ 쉬운일이 아닌지라..
특히 예쁜 탁상 달력요~
달력을 쭉 훑어보니~ 신기한 우산가게 그림책 소개가 나오는건 7월이네요~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미야니시 타츠야 그림책
신기한 씨앗가게 까지 꺼내와서는
같이 읽어달라고 했어요
신기한 우산가게 책 보자마자 책꽂이에 가서 씨앗가게 책을 가져오네요 ㅎㅎㅎ
저희 집 책꽂이 한칸은 미야니시 타츠야 그림책들을 다 모아둔곳이 있어서요
창작 분류할때 좋아하는 작가책들 시리즈로 계속 모으고 있는건
작가별로 정리해두었거든요
저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들은 이렇게 따로 분류해두었어요 ㅎㅎ
저도 가끔 꺼내보고요
꼬마돼지가 신기한 우산 가게를 발견했어요
꼬마돼지는 신기한 우산이 어떤 우산인지 너구리 아저씨에게 물어보았죠
너구리 아저씨는 여기 있는 우산들을 펼치면 아주 신기한 일이 일어난다고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아저씨가 주신 우산을 받아든 꼬마돼지는 우산을 펼쳤는데
물고기 그림이 그려진 우산이였어요
그런데 우산이 펼쳐지자 마자 하늘에서 팔딱팔딱팔딱 물고기가 내려왔죠
하지만 꼬마 돼지가 우산을 접자
뿅~ 하고 묽기가 사라져 버렸어요
우산을 접으면 사라진다고 너구리 아저씨가 알려주셨어요
다음번에는 맛이 무척 좋은 우산이라고 했는데
너구리 아저씨가 펼친 우산은 바로 푸딩 우산이였어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늘에서 푸딩이 푸득푸득푸득 내려왔어요
하지만 또 다시 우산을 접자 푸딩이 사라졌죠
정말 너무 신기한 우산이였어요
꼬마 돼지는 너구리 아저씨에 여러가지 우산을 주문하고 등에 짊어졌어요
너구리 아저씨가 덤이라고 하면서 검은 우산을 주셨는데
검은 우산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쓰라고 하셨어요
길을 가던 꼬마돼지는 토끼를 만났고
토끼에게 신기한 우산을 소개해주었어요
토끼앞에서 펼친 우산은 새우, 달걀 등이 그려진 우산이였는데
바로 그때 하늘에서 초밥이 밥바라밥밥 밥밥 내려왔어요
초밥 비라니~~ 제가 정말 좋아하는 초밥이라 저 우산은 정말 탐이났어요~~ㅎㅎ
그런데 그때 늑대가 뛰쳐나오며 돼지와 토끼를 잡아먹으려 했죠
돼지와 토끼는 도망갔지만 달리기가 느린 돼지는 늑대에게 따라잡히고 말았어요
늑대는 너구리 아저씨가 어려운 일이 생기며 쓰라던 검은 우산을 확 펼쳤어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어랏 주위가 깜깜해졌어요
그리고 무언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그건 무엇이였을까요?
무시무시한 무언가가 내려왔는데 돼지도 무서워서 우산을 접어버렸어요
그러자 늑대가 다시 쫓아왔죠
그래서 돼지는 다른 우산을 폈어요
그 우산에서는 뭐가 내려왔을까요?
그리고 돼지와 토끼는 무사히 늑대에게서 벗어났을까요?
마지막 까지 반전의 반전이 담겨있었던 신기한 우산가게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가 또또~ 읽어달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첫째는 베이블레이드갓 팽이가 그려진 우산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팽이 비를 맞고 싶닫고 했어요
그러면 팽이를 다 가질 수 있다고요
그래서 제가 우산을 접으면 없어지잖아하니
그럼 돈이 그려진 우산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그럼 그 돈으로 직접 사러 간다고요
그런데 우산이 접혔을때 가게에 낸 돈이 없어지면 자기가 도둑이될것 같다고 그것은 또 안된다고 하네요 ㅎㅎ
접어도 사라지지 않는 우산이어야겠다고 ㅎㅎ
저는 아이에게 엄마는 초밥 우산이 너무좋은데 실컷먹긴 먹었는데
우산이 접혀지면 뱃속에 들어갔던 초밥들도 사라지나? 이렇게 물어보니
첫째가 하는말이
엄마~ 그럼 똥을 안눠도 되겠네요. 똥으로 만들어질 초밥들이 사라졌으니까요
이러더라고요 ㅎㅎㅎ
책하나를 읽고 얼마나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눴는지
항상 미야니시 타츠야 책은 기발한 상상력 때문에 보는 사람도 그 상상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에요
정말 신기한 우산이 우리에게도 있었으면 하는 상상을 하게 만드니까요
아이와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다음에 나올 신기한 ~ 가게 시리즈가 기대되었어요
또 다음번엔 어떤 기발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엄마인 저도 너무나도 기대되네요~
미야니시 타츠야 그림책이 많이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