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다면체 종이접기 길벗스쿨 놀이책
호조 도시아키 지음,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희 아이가 종이접기를 정말 좋아해요~
책보면서도 많이 만들었지만
자기가 생각해서 조립하는 비행기나 드래곤 자동차등의 종이접기도 개발해서 만들곤 했어요
그만큼 종이접기를 좋아하는데요


 

여전히 연습을 해서 더 잘하고 싶다는 것에 종이접기라고 이야기하네요
그런 아이를 위해서 종이접기책에 자연스레 관심을 많이 갖게되는 요즘.
길벗스쿨 출판사에서
처음 시작하는 다면체 종이접기라는 책이 출간된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이것도 꼭 읽어봐야해!! 라고 마음의 소리를 내질렀어요

다면체라니, 자석블럭이나 교구로 만드는게 아니고 종이접기로 만들 수 있다는말인가?
저는 너무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왜냐하면 사실 저는 종이접기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 흔한 학도 거의 마지막 부분가서는 찢어먹기 일쑤고
별접기 장미접기 유행할 학창시절에도 몇번 해보다가 몇번의 실패를 거듭하고는
이것은 나랑 맞지않는다고 한번도 해본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저희 아이가 종이접기를 좋아하다보니
유튜브보고 따라하기도 하고,
종이접기 카페에 책 사진 올려서 어떻게 하는지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그렇게 해서 계속 연습을 하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그래도 예전보다는 잘 접는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예전보다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다면체 종이접기는 처음이였어요
저거 저렇게 만들다가 다 빠지는거 아니야? 그런 생각도 들고
보면서도 내가 할 수 있을까?
아이랑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도 표지의 완성작들이 너무 멋져서 책을 펼칠 수 밖에 없었던
처음 시작하는 다면체 종이접기 !!


 

레고 처럼 조립하는 종이접기
아니 이런 종이접기가 있다니..
종이접기 세계도 정말 다양하구나 느꼈어요
그리고 표지에 다양한 작품들을 보면서 진짜 감탄 할 수밖에 없었고요
 
 

반복해서 접고, 조립하며
수학 두뇌와 도형 감각,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다면체 종이접기
3장 조립 기본 입체부터 90장 조립 작품과 응용 입체, 상자 접기까지...
38작품 소개

금손이 아닌 똥손이라 자부하는 제가 이걸 만들 수 있을까 기대반, 걱정반




다면체 종이 접기란
원래 있던 기본 유닛 접기에 소노베 후미노부 라는 분이 종이 색깔로 다양하게 섞어 넣어 작품을 한층 발전 시켰는데
이것을 소노베식 유닛 접기라고 부른데요
여러 색깔을 조합해서 수없이 다양한 입체를 만들어 내는 이 방법은 오늘날 다면체 종이접기의 기본이 되었다고 하네요

실 없이도 풀 없이도 완벽한 입체를 만들 수 있다고 해요
일단 끼우면 잘 빠지지 않아 튼튼하고도 멋진 작품이 된다고하네요

더 많은 유닛으로 조립할 수 있을까?
구멍이 있는 입체를 만들 수는 없을까? 등 여러 고민 끝에
저자 만의 새로운 다면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고 해요

정말 창의력까지 길러주는 종이접기네요







 

목차를 둘러보니 완성된 작품에 다시 한번 넋을 잃었어요
정말 다양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이 소개 되어있더라고요

1장 기본 유닛 접기와 조립
2장 기본 유닛으로 만드는 추가 다면체
3장 모양과 색이 다채로운 다면체
4장 구멍까지 뚤리는 신기한 다면체
5장 상자와 상자를 응용한 다면체

이렇게 다양한 다면체 종이접기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우선 다면체 종이접기를 할려면
기본 종이접기와 기호 읽는 법을 알아야했어요

특히나 기본 유닛 접기가 가장 중요하겠죠


한땀한땀~ 손으로 작업하듯이
모서리와 모서리 선과 선이 꼭 맞게 하나하나 신경써서 접어야해요


끼울때는 안쪽까지 깊숙이 끼워 조립하고


유닛이 퍼지지 않게 고주무로 묶어서 보관하라고 하네요
초보일때는 필요한만큼 유닛을 미리접어둔 다음 한꺼번에 조립하는게 편하대요
그런데 익숙해지면 한장씩 접으면서 조립한다고 하는데
대단하네요 한장씩 만들면서 조립할것까지 생각하다니..
생각만해도 두뇌회전이 엄청 필요할것 같았어요


다면체 종이접기는 학종이로 접는거였어요
아이들이 아직까지 색종이 밖에 사용하지 않아서 학종이가 없는데
색종이를 4등분으로 잘라서 사용해야겠더라고요

아무래도 학종이를 이용해야 모서리와 모서리가 정말 정확하게 맞을텐데
살짝 아쉬움이 있었어요
당장 만들어보려고 하니 학종이 대신 잘라쓸 수 밖에 없는 색종이 뿐이라서요

물론 이 책 보고나서 바로 학종이를 쿠팡맨에게 주문했지만요 ㅎㅎ




기본 유닛으로 만들 수 있는 작품들

다면체의 매력은
유닛의 갯수에 따라서 모양이 다양하다는건데요
몇개를 어떻게 조립하느냐에 따라서 작품이 달라지니
그만큼 더 매력적이였어요


다면체 작품을 만들때 가장 중요한
어떤 작품을 만드느냐에 따라 다른 기본 유닛접기!!

너무 쉬워서 유치원다니는 아이들도 충분히 접을 수 있어요


기본 유닛 조립하는 법
처음에도 설명이 되어있었지만 유닛과 유닛을 끼워서 조립하는데요
어떻게 끼워서 조립하는지 설명해주었어요

그런데 설명이 그림으로 확실하게 표현되어있어서
그냥 그림만 따라하면 충분히 누구라도 조립할 수 있겠더라고요


2장으로 조립, 3장으로 조립
몇개를 조립하느냐에 따라서 모양도 재각각

이게 진짜 다면체 종이접기의 매력이구나~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네요

 
 

2장에서는 기본 유닛으로 만드는 추가 다면체

아까전에는 세모 모양의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네모 모양의 느낌이 강한 다면체 였어요

아이가 보자마자 이걸로 주사위도 만들 수 있겠구나 하더라고요
 

18장 조립할땐 신기한 모양이 되기도 해요
48장 조립도 정말 멋졌고
90장 조립은 가히 환상 적이였어요
그런데 이거 끼우다가 정말 빠지는거 아닐까? 하고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3장 모양과 색이 다채로운 다면체

기본 유닛을 접을때 색종이 뒷면을 겉으로 나오게 하거나
더 응용해서 접을 수 있어요
조립 방법은 앞과 똑같지만 전혀 다르게 보이는 새로운 작품이 완성된다고 해요

그러고 보니 몇장을 조립하는지는 앞서서 예로 설명한대로 따라하면되는데
기본 유닛의 모양만 달라해도 작품의 모양이달라보이고 그 느낌도 달랐어요




 


뒷면이 보이는 접기를 5가지 방법이나 알려주었는데
이런 5가지 방법으로 만들어진 유닛들을 연결하면 전혀 다른 모양이 나올것 같았네요

아이랑 저랑 이걸 보면서 유닛모양이 전부다르게하면 정말 특이한 모양이 나오겠네? 이러더라고요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뒤죽박죽 연결하는것보다 첫번째 연결하는 유닛은 같고 그다음에 연결하는 유닛은 또 다른걸로 그렇게 순서대로
다른 유닛을 사용하면 여러모양을 하나에 담은 작품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떠오르긴했어요





 

이번에는 유닛에 장식을 더한 모양을 만들어보았는데요
이것도 참 너무 예쁘더라고요
장식을 더한 유닛 접기가 4가지 더 담겨있었어요





 
 

같은색을 모은 접기
반을 갈라서 색을 다르게하는 종이접기 방법도 참 놀라웠어요
종이접기 잘하시는 분들도 정말 천재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4장 구멍까지 뜷리는 신기한 다면체

기본 유닛을 접을때 접기 방법을 살짝 다르게 하면 구멍까지 뚫리는 신기한 다면체를 만들 수 있대요




응용해서 접기

저는 3번재 응용해서 접기를 보고 입이 쩍~ 벌어졌네요
너무 아름다웠어요
이건 정말 꽃 같은 느낌이였거든요
예전에 장미꽃접기 학종이가 빳빳하고 펄이 들어간 느낌의 재질이였는데
그걸로만들면 너무 아름다운 꽃이 완성될것 같았어요
꽃잎부분을 벌려주니 정말 꽃이 핀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어요
정말 너무 예쁜 종이접기 방식인것 같아요




구멍이 뚫리는 접기 방법 5가지와 변형해서 접기 방법이 나왔어요
그런데 유닛 만들기가 점점 더 복잡하고 어려워지고 있구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네요

그래도 유닛에 준 변화로 너무 멋진 작품이 완성되다보니
다 완벽히 마스터 하고싶다는 욕심도 생기더라고요


5장 상자와 상자를 응용한 다면체





 

다양한 모양의 포갬 상자 접기



 

상자 응용해서 접기
상자 응용해서 접기 2, 3번 방식은
완성된 작품이 진짜 너무 예뻤네요
이건 꼭 만들어봐야겠더라고요

유닛하나 다르게 접는다고 이렇게나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 수 있다니
처음에는 아이 보여주려고 했던 책이
오히려 제가 더 마음에 들어서는 어느새 더 즐기고 있더라고요 ㅎㅎ
 

아이에게 우선 하나만 먼저 만들어보자고
딱 하나만 골라보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장식을 더한 접기 3을 선택했어요

기본유닛을선택해도 모자랄판에 ㅠ ㅠ
엄마는 너무 어려운데 아이 혼자 자신감이 넘치네요


우선 칼로 열심히 종이를 잘랐어요
5가지 색도 아이가 정해주고
저더러 5가지색이 6장씩 필요하니까 2장씩은 잘라야해요 라며 친절히 알려주던데
자기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고 있으니 수학적 계산도 척척이더라고요 놀랐어요~


기본유닛보다는 어려워서 좀 헤맸어요
그런데 저만 헤맨건지..

 

아이는 한번 책을 보고 접어보고는 바로 혼자서 접더라고요
고사리같은 손으로 얼마나 열심히 접던지
아직 손끝이 야무지지 않아서 각잡는부분이 서툴던데 그래도 제눈에는 너무 사랑스러워 보였어요

 

한참을 같이 접다보니 30장의 유닛들이 모두 완성이 되었어요


출격 준비가 끝났군!!!
제군들이 이제 합체할 시간이다!!


색깔별로 유닛을 분류하고
조립이 나오는 페이지를 펼쳤어요

아이는 빨강 주황 파랑 자주 노랑의 순서로 색배열을 하고 싶다고 했어요

설명서 보고 따라 끼우기도 벅찬데 색이 다르니
더 헷갈리더라고요 ㅠㅠ


우선 처음은 아이에게 하나하나 조립하라고 알려주어서 아이가 조립해보았어요
정말 설명대로 한번끼우니 잘빠지지는 않는데 뭔가 헐거운 느낌이나긴했어요
이게 종이가 정확히 잘려지지 않아서 그런건가
끝까지 넣어도 그림처럼 더 잘 맞물리지는 않더라고요
학종이로 접으면 딱 아귀가 맞을것 같았어요


아이가 잘했는지 뒤집어서 사진과 비교 해보고 확인!!


그다음부터가 난코스였어요
저도 아직 다면체가 처음이기도 하니 아이가 헷갈려하는 부분을 도와주려니
끼우는건 쉬운데 내가 지금 무슨색깔을 써야하는지 자꾸 헷갈리더라고요 ㅎㅎㅎㅎ
다음엔는 비슷한 게열을 순서로 하고 따라해야겠어요
물론 익숙해지면 헷갈릴일도 없겠지만요


점점 뭔가가 완성되는느낌


뒷부분을 확인하면서 잘하고 있구나 셀프칭찬도 하고요


뒷장을 넘긴순간
헐... 하는 마음이 들긴했지만
차근 차근 하나씩 유닛을 끼우기 시작했어요
이게 색깔 순서나 이 색깔을 어디에 뭘 끼워야할지만 헷갈리지 않으면
끼우는 방식도 쉽고 어딜끼워야할지 조립부분도 눈에 들어와서
그부분만 신경쓰면 아주 간단히 조립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다시 한번 뒤집어서 잘 만들었는지 확인!!
그림으로 이렇게 나와서 확인할 수 있으니 중간중간 누군가 코치해주는 느낌이였어요
 

마지막 두장이 좀 어려웠어요
혹여나 지금까지한게 빠지지는 않을까 싶어서 조마조마
그리고 내가 지금이거 끼우는게 맞나? 하면서 정말 신중하게 끼우고
30장의 모두 조립한 작품이 탄생했어요


아이가 배열한 색이 딱~중간에 별모양처럼 보여서 더 예뻤어요

 
 

아이와 함께 처음으로 만든 다면체였는데
이거 이렇게 잘 만들어도 되나~ 싶을 만큼 너무 멋지게 완성 된거 같아요
종이접기 잘 못하는 똥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명확한 그림으로 조립방법을 알려준 저자의 도움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네요

중간에 유격은 아마 학종이로 만들면 더 줄어들거라 각이들어서
주문한 학종이가 빨리 도착하기를~~

 


완성된 우리집 첫 다면체에요

이리저리 굴려보아도 튼튼한 모양
아이가 던져 받기를 반복했지만 절대 빠지지는 않네요
일부러 힘줘서 망가뜨리지 않는다면
완성된 그 모습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또 유닛 하나하나 접을때 각잡아 제대로 접는다면 끼울때도 더 견고하게 끼워질것 같았어요

아이와 완성된 다면체를 보고 얼싸 안았어요
너무 멋져서요
그리고 앞으로 TV보거나 식당에서 짬짬이 기다릴때 유닛을 만들어서 많이 모아두어야겠더라고요 ㅎㅎ
만들어놓고 한꺼번에 조립할려고요

다음 아이의 목표는 90장 조립이에요
열심히 유닛 90장을 접어야겠네요~

90잡 조립은 정이십면체를 바탕으로 만든다고 하던데요
이런 부분을 보면 아이의 공간지각력도 길러주고 다면체의 대한 이해력도 기러 줄 수 있겠더라고요
수학적 사고력까지 종이접기로 키울 수 있다니
다면체의 매력이 하나둘이 아니네요

길벗스쿨
처음 시작하는 다면체 종이접기

저처럼 정말 다면체 종이접기를 처음만나는 분들에게 유용한 책인것같아요
난해한 설명들로 종이접기를 더 어렵게 생각하게끔 만드는 책보다 훨씬 더 좋았어요
아이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조립 방법도 너무 상세하게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그려져 있어서
아이와 함께 다면체 만들기할때 최고의 책이 아닐까 싶네요

저는 이책을 유치원에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도 들었어요
반 아이들이 힘을모아 유닛을 만들고 선생님 지도아래 다같이 작품을 완성한다면
얼마나 재미있고 보람찰지~

겨울방학동안에도 다면체 만드느라 심심할 일이 없겠네요 ㅎㅎ
따뜻한 실내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종이접기
이제 다면체라는 새로운 종이접기 세계로 빠져볼까 해요~~

다면체 매력에 한번 빠지니 종이접기에 관심이 없다가도 창작욕구가 마구~ 불타오르게 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