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왜왜? 우리 집 애완동물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8
우타 피셔 그림, 클라우디아 톨 글, 크레용하우스 편집부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애완동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을까요?

저희 아이도 정말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어하고 좋아하는데요

하지만 우리가 귀엽고 사랑스럽다고만 키울 수 있는게 애완동물이 아니죠

그건 인간의 욕심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키울수있을때

책임질 수 있을때 기를수있다고 알려줬는데요

저는 사실 애완동물을 키워본적이 있어서

지금은 그냥 동물들이 자연에서 자유롭게 사는게 가장행복하다고 생각해서

애완동물 키우는것에 적극 찬성하는 편은 아니지만

동물과 교감하면서 자라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더 정서적으로 안정되었다는 연구결과를 들은적이있어서

우리가족이 책임질 수 있다면 충분히 애완동물과 함께 살아볼수있을것 같아요


또 사람과 살면서 행복함을 느끼는 동물들도 있을테니까요


요즘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라는 방송을 보면서

정말 인간의 욕심에 하루종일 일하러 나가면서

개들을 집에 놔두고 나갔다 오고

그러면 개가 이상행동을하고

산책도 안시켜주고 그런걸 보다보니

개도 사람과 똑같이 하루종일 옆에 있어줄 사람이 없다면

혼자 저렇게 집만 지키는것이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아프고 병들면 버려지는 개들...

쉽게 키우고 또 쉽게 버리는 그런 행동은

진짜 인간으로서 하지말아야하는데..

그럴것 같으면 안키우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랑 신랑은 끝까지 책임질수없다면

인간보다 작고 약한 아이를 데리고 와서 상처줄필요가 없다며

사실 아이들에게 이야기는 안했지만 애완동물 키우는걸 반대하는입장이에요


그래도 저도 아이들과 동물들이 한집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그런 모습을 꿈꾸곤 한답니다..

저도 일하러 나오고 하면 집에 혼자있을 강아지를 생각하면

몹쓸짓 같아서 욕심내지 않고 있지만요..ㅠㅠ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이번에는 8 권

우리 집 애완동물


애완동물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인가봐요

개들은 왜 꼬리를 흔들까요?

부제를 보면서 아이가 너무 궁금하다며 자기가 먼저 책장을 넘겼네요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 로망을 가진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것이죠

애완 동물은 어디서 살 수 있는지

펫샵에서 동물 뿐만아니라 먹이, 관련 용품등을 살수있지요


애완동물을 기를때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시간과 정성이죠

저도 집에서 새끼강아지를 키워봐서 알지만

신생아들처럼 1시간에 한번씩 밤낮 가리지 않고 깨서 낑낑 거리고

우유찾고 해서..

한 일주일을 잠을 못잔적이 있거든요

잠도 엄마품 떠나와서 따뜻한곳 찾아서 자기 쿠션이 아닌

제 겨드랑이 사이에 얼굴 콕 묻고 자던 지금은 무지개다리를 건넌 아이가 생각났네요


그런 정성으로 키워야하는데

그냥 보기 예쁘고 주위에 자랑하려고 키우는것은

정말 아니라고 봐요


애완 동물을 키우기 전에 동물에 관해서 많이 알아두고

공부해야하는것도 중요하겠죠?

 


강아지는 어떤 하루를 보낼까요?


저희 아이들도 가장 키우고 싶어하는 애완동물이 강아지에요

강아지를 키우려면 강아지가 어떤 하루를 보내는지 정도는 잘 알고 있어야겠죠?

그럼 마리의 강아지 타쏘는 어떤 하루를 보내는지 살펴보았어요


마리를 깨워주고 마리가 주는 사료를 먹고 마리와 심부름도 같이가고 마리와 산책도 하고

마리와 놀고 그리고 잠자리에드네요

정말 애기하나 보는것 같이 옆에서 계속 놀아주고 챙겨줘야하네요

그렇게 하면 타쏘는 또 타쏘의 사랑을 마리에게 줄테고요..


인간과 동물과의 교감은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일이니까요


아이들이 강아지에 관심이 많으면서

강아지가 짖는 걸 보면서

강아지는 무슨말이 하고싶은걸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더라고요

그리고 자기들 마음대로 해석하긴 하지만 말이죠 ㅎㅎ


개들은 으르렁거리고 짖어대고 깽깽거리는것 외에도

귀, 꼬리, 주둥이, 그리고 몸 전체로 말하고 싶은 것을 표현한다고 해요


저희 친정에서도 백구를 키우고 지금 얼마안있으면 10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백구가 일어서면 성인여성 키 가슴정도까지 오다보니

아이들에게 그렇게 달려들면 너무 겁내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새끼때 부터 봤고 하다보니 전혀 겁이 안나죠

그리고 그 개가 왜그러는지 아니까요

놀아달라고, 쓰다듬어 달라고 그렇게 달려들어요

아이들은 무서워하지만 사실은 놀자고 하는 행동이죠


그렇게 동물들의 이야기를 잘 들을려면

동물들을 가만히 잘 지켜보고 관찰해봐야해요

 

플랩을 열면 여러 종류의 개들이 나와요

귀엽고 용맹스러운 차우차우도 있고

어릴때 좋아했던 콜리도 있네요

아이가 진돗개를 찾았는데

우리나라 진돗개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동물들은 무엇이 필요할까요?

동물들이 필요한것은 뭘까요?


토끼나 모르모트 같은 작은 동물들은 우리안에만 갇혀있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카이는 일주일에 한번씩 토끼집을 깨끗이 청소한대요

또 모르모트와 토끼는 뛰어다니는걸 좋아하기때문에

방안이나 마당에 안전한 놀이터를 만들어 주라고 하네요

동물들은 피곤해지면 아무한테도 방해받지 않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원한대요

토끼든 모르모트든 새끼가 있는 동물들은 특히 조용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해요


너무 귀엽다고 자꾸 동물을 귀찮게 하는것도 안되겠어요

동물들이 놀아달라고 할때 놀아주는게 애완동물을 키우는것 같다는 생각이들면서

정말 영락없는 아이 한명 키우는것과 같네요

아이들이 놀아달랄때 놀아주는게 최고의 엄마잖아요 ㅎㅎ

 


동물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동물들을 관찰하는 일은 정말 재미있어요

동물들도 많은 것을 할수 있고 호기심도 정말 많아요


개는 참 영리한 동물이래요

이리와

앉아

거기있어

등 사람들이 하는말을 잘 알아듣는다고 해요

하지만 신문을 가져오는 것은 꽤 어려운 훈련이라고 하네요


저희 친정의 개도 이리와, 앉아, 기다려, 등 기본 몇가지는 잘 알아들어요

그래서 더 사랑받는 동물이 아닐까 싶네요


뭔가 내말을 개가 들어주고 있으니 소통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


동물들은 고기 뿐만 아니라 쌀 국수 야채도 먹고

사과 같은 신선한 과일도 잘 먹는대요


하지만 사람먹는걸 주면 안되요

그러면 더 빨리 병들거든요

특히 닭뼈, 초콜렛등..

잘못하면 개의 목숨을 위협하게 하는 사람들의 음식이 있으니

아무리 달라고 눈빛을 보내도

안되는건 안된다고 ㅠㅠ해줘야해요

먹고싶어서 막 불쌍한 눈빛하면 안줄수가 없어요

저도 어릴때 소세지 먹다가도 떼주고

삼겹살 먹다가 괜히 몇개 휴지에 담아와서 던져주고

나중에 좀 크고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주면 안된다는걸 알고

안주게 되었지만

자기 간식만 가져가면 정말 그 근덩치로 갖가지 애교를 부리는데

사랑하지 않을수가 없죠

저는 맨날 간식만 주고 싶더라고요 ㅎㅎ

 


 민첩하고 몸이 유연한 고양이

나무에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고 네다리로 안전하게 서있어요

떨어지면서 몸을 한 바퀴 돌리기 때문이래요

정말 민첩하네요




동물들은 무엇을 좋아할까요?


동물들도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간식 좋아하고 같이 노는것 좋아하고

장난치는것 좋아하고 쓰다듬어주고 안아주는것 좋아하고

정말 개구쟁이 아이를 키우는 것과 비슷한 점이 많아요


동물들은 무엇을 싫어할까요?


동물들은 제마다 싫어하는게 다 다르네요

햄스터는 방해받는것을 싫어해서 방해를 받으면

병이 나기도 한다고 해요

작은 동물들은 우리가 갑자기 다가가면 커다랗고 무섭게 느끼고

고양이는 청소기 등 시끄러운 소리를 싫어한다고 해요

동물들이 사람들보다훨씬 민감한 귀를 갖고 있기 때문에요

그래서 조용한것을 좋아한다네요


 


동물 병원


애완동물을 키우면 자주 방문하게 되는 동물병원

동물들도 정말 다양하게 다치고 아프더라고요

동물병원 수의사 분들이 계셔서

사람들이 반려동물과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살수있는것같아요

동물들은 인간보다 더 약하다고 해요

그러니 아플때는 특별히 더 잘 돌보아야한다고 하네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사랑하는 이가 아픈건 정말 ㅠㅠ보기힘든일이죠

하지만 특히나 말못하는 짐승이라 더 가슴이 아플것 같아요


저희 신랑도 키우던 개가 아팠을때 정말 밖에서 일이 손에 안잡혔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초등학교때 태어난지 며칠도 안된 강아지가 거품물고 쓰러진걸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네요..

뒷산에 묻어주었지만

아침까지만 해도 학교갈때 저를 따라 형제들과 우르르 몰려다녔는데

학교마치고 집에와서 그모습을 보니 얼마나 충격이었던지요

지금도 그모습이 생생해요


다들 그렇게 가족처럼 생각하는 반려동물이라

그들이 먼저 떠났을때 그 슬픔이 상당히 오래가는것 같아요

 


우리가 사랑하는 애완동물을 지켜주시는 수의사 선생님은 무엇을할까요?

수의사 선생님도

우리를 치료하는 의사분들처럼

동물들을 치료해주세요


동물들도 예방접종이 필요하고요

구충약도 먹고

귀와 이빨도 살피고 목과 주둥이 근처의 털도 깎아낸대요


 


여름철 개와 고양이에게 붙는진드기

진드기는 질병을 옮길수있어서

빨리 제거해야한대요

진드기를 제거하는 특별한 핏셋으로요~

 


강아지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플랩을 열어서 재미있게 애완동물이야기를 읽어보았는데

마지막엔 만들기를 할 수있는 코너가 있었어요


춤추는 강아지 안톤 만들기


점선으로 컷팅된 종이를 모양에 맞게 잘 잘라서

춤추는 강아지 안톤을 만드는것이였어요


바닥에 꼭 저저기 동전을 붙이라는 자리에 동전을 붙여야해요

그러면 어떻게 춤을 추느냐~~


 



이렇게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춤을 준다네요

아빠가 동전을 왜 거기 붙이냐고 달라고하니까

동전이 없으면 앞뒤로 안움직여요~ 하고 말하는 아이


춤추는 강아지 안톤의 비밀을 눈치챘네요 ㅎㅎ



동물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하얀 뉴질랜드 토끼가 한번에 24마리의 새끼를 낳았다고 해요

정말 대단해요

24마리라네..

3쌍둥이만 해도 사람은 배가 정말 터질것 같이 커지는데

작은 토끼 뱃속에 24마리의 새끼토끼가 들어있었다니

상상이 가질 않네요 ㅎㅎ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이번에 책을 보지 않았으면 그런 토끼가 있는줄도 몰랐을거에요



애완동물을 너무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와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재미있는 만들기도 하면서요

책 속에 바로 만들기가 들어있으니 책읽으면서 만들어보고 정말 좋네요


애완동물 키우고 싶다면

어떻게 키워야하는지 잘 알아야해요

디테일한 그림을 통해 친절히 알려주는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우리 집 애완동물


집에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기 전에 읽어보면 정말 유익할것 같은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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