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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아주 멋진 여성들
케이트 팽크허스트 지음, 니모 옮김 / 머스트비 / 2017년 6월
평점 :


너는 할 수 없어! 라는 말을 과감히 내던진 위풍당당한 그녀들
세상을 아름답게 빛내다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세상을 보다 가치 있고 희망적으로 일구어 낸 아주 멋진 여성들을의 이야기
머스트비 출판사
같이 함께 다양성 이야기 그림책
세상을 바꾼 아주 멋진 여성들
우리가 몰랐던 아주 멋진 여성들에 관한 이야기
제인 오스틴, 거트루드 에이덜리, 코코 샤넬, 프리다 칼로, 마리 퀴리, 메리 애닝,
메리 시콜, 아멜리아 에어하트, 피피 요원, 에멀린 팽크허스트, 로자 파크스, 안네 프랑크
이름만으로 떠오르는 인물이 있는가 하면 이름이 생소한 분도 있더라고요
이 책에 나오는 열세명의 여성들은 엄격하고 차별적인 시선에 굴하지 않았고
포기 하지 않았고 끊임없이 행동하여 자신의 분야에서 뜻을 이루어 냈어요
그녀들 덕분에 세상은 전보다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곳으로 변화할수있었다네요.
그래서 더 궁금했던 그녀들의 이야기였어요
이 책에 나오는 여성들은 멋진 사람이 되려고 이 일들을 시작한건 아니래요
하지만 단지 가슴이 시키는 대로하고 재능과 꿈을 따라 가다 보니 그렇게 특별한 일을 하게 된거라네요
그들은 주변 사람들이 너는 그 일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걸 귀담아듣지 않았다고 해요
사람들과 다른 삶의 방식에 용감하게 도전했죠
제인 오스틴
제인 오스틴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보통은 오만과 편견이라는 책이 떠오르실텐데요
영국 작가인 제인 오스틴은 처음으로 책을 냈을 때
자기가 그 책을 쓴 작가라고 말할 수 없었대요
1811년에는 아무리 재능이 많은 여성이라도 직업은 가질 수 없다고 생각 되었다니
정말 억울했을것 같아요
제인이 쓴 책은 정말 가슴 미어지고 낭만적이고 설렘 가득한 내용이였고
이백 년이 지난 지금도 인기가 많죠~
제인 오스틴은 자신의 책 속 주인공들처럼 가슴 아픈 사랑을 했는데
자신의 집이 부유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결혼을 할 수 없었고
평생 결혼하지 않았다고 해요..
정말 두 사람의 사랑이 책속이야기처럼 가슴아프네요 ㅠㅠ
영국 해엽을 건넌 최초의 여성 거트루드 에이덜리
미국 뉴욕 출신인 거트루드 에이덜리는
1920년대 청소년 올림픽 메달리스트였다고 해요
그녀는 사람들이 에베레스트 산행처럼 어렵고 위험하다고 말하는 수영에 여성도 도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얼음장처럼 차가운 영국 해협을 건너는 최초의 여성이 되고 싶었다고해요
그녀는 첫번째 도전을 실패했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고
무려 14시간 31분동안 약 56km를 헤엄친 끝에 영국 해안에 도착했어요
거트루드는 자기만의 영법으로 수영했고
신기록을 세웠죠
영국 해협을 헤엄치는데 성공한 다른 남성들보다 2시간이나 빠른 기록이었다고 해요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주위에서 그만 포기하라고 하는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걸 이뤘어요
여자라서 안된다고 무얼 할 수 있겠냐고 다들 그렇게 포기하라고 했겠죠?
하지만 거트루드는 결국 해내고 말았어요
너무 멋있었어요
코코 샤넬
이름만 들어도 누군지 알겠죠?
여자라면 다들 알텐데 말이죠~
패션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 또는 코코는 1910년 프랑스 파리에서 친구들을 상대로 첫번째 가게를 열었어요
코코는 상류층 고객을 위한 옷을 디자인 했는데 정작 코코 자신은 가난한 집안 출신이었고 오로지 자기 일만을 열심히 했대요
그당시 여성들은 격식을 갖춰서 옷을 입었는데
코코는 여성의 삶의 방식이 바뀌어서 이 옷들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패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는
옷의 각 부분들을 싹뚝,싹뚝,싹뚝 잘라서 현대 여성에게 맞는 옷으로 다시 만들었어요
모두 다 그녀가 좋아서 하는 일이였어요
코코는 바지를 입은 최초의 여성이였대요
수영복을 포함해서 여성들의 운동복, 여성용 파자마도 만들었어요
패션은 드레스에만 있는게 아니라
하늘에도 거리에도 있다고, 패션은 아이디어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소녀라면 두가지를 알아야 한다고 했던 코코 샤넬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무엇을 원하는지...
우리 아이들도 소녀는 아니지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두면 좋겠어요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일을 하면서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했다는게 정말 너무 멋지네요
삶을 다르게 바라보았던 프리다 칼로
멕시코 화가인 프리다 칼로는 자신의 경험을 독특하고 훌륭한 예술 작품으로 바꾸었대요
프리다는 1925년 열여덟 살이였는데 의사가 되기 위해서 수련을 받고 있다
아주 끔찍한 사고를 당해 부상이 너무 심해서 더는 학교에서 의학 공부를 마칠 수 없게 되었대요
병원에서 지내는 동안 자기 모습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그게 프리다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대요
그림을 그리면 기분이 나아졌고 삶의 순간들을 낭비하는 대신 그림을 그리겠다고 결심했대요
프리다의 그림은 조금 독특했는데
그건 프리다가 그림에서 눈썹과 머리카락을 과장해서 그렸다고 해요
자신이 멕시코 여성인걸 자랑스러워했대요
그래서 다채로운 색깔의 전통 의상을 늘 입고 보석을 차고 공들여 머리를 했다고 해요
예술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충만하게 하고 싶었던 프리다,
그녀의 삶 자체가 예술적이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플로늄과 라듐을 발견하고 세계 최고의 과학상인 노벨상을 두번이나 받은 마리 퀴리
최초의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고생물학자였던 메리 애닝
병원을 지어 군인들과 다친 사람들을 보살폈던 메리 시콜
최초로 대서양을 건넌 여성이었던 아멜리아 에어하트
멋진 스파이 요원이 였던 피피 요원 마리 크리스틴 칠버
007 제임스 본드의 실제 이야기 인것 같아요
피피는 비밀요원인걸 들키지 않으려고 기자인척하기도 했고
적에게 비밀을 지키는 건 중요해서 전쟁이 승리로 끝난 뒤에도 피피가 해낸 놀라운 일에 대해 아무도 몰랐다고 하네요
정말 TV 서프라이즈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인것 같았어요
얼마나 능력이 있었길래 정부에서 마리의 능력 높이 샀던걸까요
마리에 대해서는 따로 더 알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탐험대에 통역자로 들어가 탐험을 끝낸 미국 원주민 여성 새커거위아
버스의 자리를 옮기지 않으며 흑인과 백인의 평등한 삶을 위한 아주 중요한 첫걸음을 시작한 로자 파크스
희망과 절망 그리고 두려움을 모두 쏟아서 일기를 쓴 안네
이 여성들로 인해 우리의 세상이 조금씩 변했어요
여성이라는 차별에 부딪히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그녀들..
그녀들의 업적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우리 아이가 미처 알지못했던 분들의 이야기도 담겨있어서 좋았어요
오히려 그녀들의 업적에 대해서 더 호기심이 생겨서
그 인물에 관한책들을 찾아보려고 도서관에 가자고 하네요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준 고마운 책이였어요
아주 멋진 단어들,
의미를 모르는 단어들을 친절히 설명해줘서 책을 읽으며 막혔던 부분을
매끄럽게 잘 이해할수있을것 같았네요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 책^^
머스트비 같이 함께 다양성 이야기 시리즈 책을 읽으면서
세상을 바꾼 여성들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우리가 모르고 지나칠수도 있던 부분이였는데
아이와 함께 읽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이가 다양한 시각을 가질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