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물풀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이영득 글, 김혜경 그림 / 호박꽃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웅진주니어

호박꽃

세밀화로 그린 자연 관찰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

마지막 책 내가 좋아하는 물풀



내가 좋아하는 물풀

우리가 지나치는 많은 물풀들 어떤 물풀들이 있을까요?

무심코 지나쳤지만 예쁜이름을 가진 물풀들이 많이 있어요

아이들과 캠핑을 다니다보면 여러가지 물풀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하지만 아이에게 이름까지 알려주지는 못했어요

왜냐하면 그 수많은 물풀들의 이름을 제가 다 알지 못하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물풀에 관한 책들도 있네요

아이들에게 상당히 유익할것 같더라고요

일반적인 자연관찰과는 달랐어요

물풀에 관한 자연관찰이라니~

자연과 더 친숙해지는 느낌이 들었네요



네가래


물에 떠있는 네잎클로버를 본적이 있으세요?


네가래는 잎이 네장이에요

네 잎 토끼풀이 동동

물에 떠 있는 것 같아요

네가래는 꽃이 피지 않아요

양치식물이라서 그렇다네요

꽃이 없으니 씨도 없어요

먼지보다 작은 홀씨가 퍼져서 싹이 트지요

연못 바닥에 뿌리를 박고 잎자루가 쑥쑥 올라와서 차곡차곡 접은 잎을 활짝 펼쳐요


가을에 알록달록하게 단풍도 든다고 하네요



여뀌


여뀌 잎을 씹으면 시큼하면서 매운맛이 난대요

독이 들어있으니 먹지마라 는 신호를 보내는 거예요

여뀌를 콩콩 찧어 물에 풀면 물고기가 독에 취해

잠깐 동안 둥실 떠올라요

그 틈을 타서 얼른 뜰채로 물고기를 건져 올려요

물고기한테 독이 되는 풀이라고 어독초라고도 해요


여뀌를 찧어 넣으면 물고기도 잡을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한 물풀이네요


연꽃


잎이 작은 우산만 한 연꽃

지름이 40cm쯤 돼요

비가 오면 빗방울이 넓은 잎 위에서 구슬처럼 또르르륵 굴러 내려요

꽃도 푸짐하게 피어나고

꽃대가 물위로 쑥 올라와 탐스럽게 피지요

물위에서 피는 꽃으로는 가장 많이 볼 수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열매는 물뿌리개 꼭지같이 생겼어요

연밥이라 하는데 송송 난 구멍마다 씨가 하나씩 들어있어요

씨는 껍질을 까서 먹고 약으로도 쓴다고 하네요



큰물칭개나물


이 물풀은 너무 에쁘더라고요


이른 여름에 잔잔한 냇가에서 꽃이 핀대요

파르스름한 꽃은 꽃잎이 넉장으로 보이지만 통꽃이라고 하네요

질 때는 핀 모양대로 통째로 떨어지고요

물결 따라 남실남실 떠내려가거나

바위나 풀에 걸려 꽃 그림을 그리기도 한대요

어린순은 나물해먹기도 하고요

꽃차례가 짐승꼬리를 닮았다고 북녘에서는 큰물칭개꼬리풀 이라고 하네요


큰물칭개나물의 꽃잎이 보랏빛이고 짙은 무늬가 있어서 정말 예쁘네요


부들


열매가 소시지 같이 생긴 부들

이건 정말 많이 본건데요

어묵 꼬치 같기도 하고

과자 같기도 해썽요

가루받이를 할때나 씨앗을 날려 보낼때 부들부들 떤다고 부들이라고 해요

부들은 씨가 여물면 열매가 부풀어서 솜처럼 퍼져요

바람을 타고 폴폴 날아가지요

잎은 부드럽고 길고 질겨서 돗자리나 방석을 짠다고 해요

요즘은 꽂꽂이 재료로도 많이 사용한다고 해요

부들은 이삭이 솜처럼 부풀어 올라 씨가 멀리 날아간대요


부들이 이름이 무척 궁금했는데

너무 재미있는 이름인것 같아요




자라풀


잎이 하트모양인 물풀을 보신적있나요?

잎 뒷면이 자라 등을 닮아서 자라풀이라고 하네요

미끈한 하트 모양 잎을 뒤집어 보면 스펀지 같은 볼록한 공기주머니가 있어요

이게 꼭 자라 등을 닮았어요

이 공기주머니 덕분에 물에 떠서 살 수 있어요

꽃은 하얀 한지를 곱게 오려 붙인 것 같아요


하트모양의 잎이 너무 예뻤는데 이름은 자라 풀이라고 하네요

아이들이랑 저수지에갔을때 하트모양의 잎 때문에 기억에 남는 풀이였거든요

그때는 이름을 몰랐는데 책을 통해서 이렇게 배우게 되네요



창포


단오가 되면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다고 알고 있죠

그럼 창포는 어떤 풀일까요?

창포는 잎을 문지르면 싱그러운 냄새가 나요

음력 5월 5일 단오에 창포잎을 우려서 그물에 머리를 감죠

잎이 미끈하고 늘씬한데

가운데 잎맥이 도드라져 있ㄷ어요

꽃은 엉뚱하게 달려있고요

소시지 처럼 생긴 풀색 꽃이삭이 줄기 가운데쯤에서 고개를 쑥 내민것 처럼 보여요

포기 속에 숨어있으면 꽃인지 알아보기 어렵다고 하네요


어찌보면 부들이와 비슷하게 생겼네요


창포물에 머리감는다는건 많이 봤어도

창포가 어떻게 생겼는지 처음 본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유치워네서 봤다고 하더라고요

직접 만져보기도 했다면서~

역시 유치원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었네요

엄마는 창포라는 풀을 처음 보게 되었는데

어찌보면 요즘 아이들이 우리보다 더 똑똑한것 같아요



물에 사는 물풀들이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물풀은 물기가 많은 축축한 땅이나 물속에 잠겨사는데

물에 적응해야해서 땅에 사는 풀들과는 다르다고 하네요

물풀이 우겨진 곳에는 여러동물들도 같이 깃들어 살고요


물풀과 노는 여러가지 방법도 알려주고

작은 연못을 만드는 방법도 알려주었어요

마당이 없으면 큰 고무통에 만들어도

물풀이 자라면 작은 습지가 된다고 하네요

좀 신기했어요


이제 여름이라서 냇가 강가 근처 계곡도 많이 가게 되니

물풀을 많이 접할수있어요

책을 보기전에는 그냥 다 같은 풀이라고 생각했고

이름도 모르고 물가에 떠있는 물풀들을 건져서 다른곳으로 옮기기도 했는데

이제는 물풀을 보면 책에 나온 풀들이라면 이름정도는 떠오를것 같았어요

특히 몇개 정도는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것 같았네요


여러가지 자연관찰책을 보여주면 항상 내용들이 겹쳐서

일반적으로 많이 보는 자연관찰들을 보게 되는데

이번에 물풀에 관한 책은 상당히 유익했던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백과류가 아닌이상 접할수없는 다양한 물풀의 종류를 만나보고

배울수있었기에 아이에게 상당히 도움이 될것 같더라고요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 5권을 읽어봤는데

전권 모두 너무나도 유익할것 같았어요

특히나 6~7세는 물론 초등적학년까지 부담없이 볼수있을만큼 책 두께도 그리 두껍지 않고

세밀화로 그린 그림이 주되고 간략하지만 핵심적인 내용이 담겨있어 다양한 시리즈들을 읽어보면

아이의 배경지식이 어마어마해질거라는 생각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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