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치 있어서 말이 술술 나오는 저학년 속담 초등 저학년을 위한 지식책
알음 지음, 이창우 그림 / 키움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너무 재치 있어서 말이 술술 나오는 저학년 속담

키움 출판사

초등 저학년을 위한 200여 가지 속담이 담긴 책이라 해서

아이랑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인데

교과 연계 까지 된다고 해서 정말 유익한 책 같았어요


제가 아이와 이야기할때 속담을 많이 인용하는데

아이가 그 속담의 의미는 대충 알지만 어떻게 그런 속담이 나왔는지

정확히 어떤뜻인지는 잘 모르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저도 아는건 그냥 이야기해주고 아니면 또 네이버 지식을 찾아보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속담 풀이 책이 하나 있었으면 했는데 이번에 읽게된 키움 책은 저희 아이 또래에게 맞는

초등 저학년 도서라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말조심에 관한 속담

친구에 관한 속담

배움에 관한 속담

노력에 관한 속담

신중에 관한 속담

용기에 관한 속담

절제에 관한 속담

가족에 관한 속담

이웃에 관한 속담

날씨에 관한 속담

그밖에 동물이 나오거나, 많이 쓰이는 속담 등 총 200여 가지 속담이 담겨있어요


가장 좋았던건 초등 교과 연계 부분

1학년부터 6학년 까지

도덕 사회 국어 과학등 교과서와 연계가 되다보니

미리미리 이 책에 나오는 속담들을 숙지해놓으면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과

책의 내용이 더 잘 이해가 될 것 같네요.


요즘 날씨가 좋아서 논다고 집에서 책읽을 시간도 없는 아이들에게

책 한권으로 속담 200여 가지를 알려줄 수 있다니~ 너무 좋네요


특히나 저는 말조심에 관한 속담 부분이 좋았어요

왜냐하면 말조심에 관한 속담들이 바로 제가 평상시에도 아이들에게 많이 하는 속담들이거든요

관련 속담에 대해서 간략하게 어렵지 않게 풀어서 설명해주니 6살 동생도 잘 이해하더라고요

그래서 읽어주다보니 6세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지혜롭기로 유명한 유대인들은 아이들에게 평소 말조심할 것을 아주 중요한 덕목으로 가르친대요.

학교에서 동네 곳곳에서 많은 사람과 만나는 여러분이 조심해야 할 것도 말조심이잖아요.


얼마전에 둘째 아이 친구를 만나러 그 친구집에 갔는데

아이가 너무 기분이 좋아서 업된 상태에서

어떤 50-60대 부부가 들어오셨는데 그걸 보고

이번에는 할매 할배가 탔네 이러더라고요

제가 얼마나 부끄럽던지 얼굴이 붉어졌어요

너무 당황해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젊으셔서 그래요 죄송합니다 라는 찰나에 내려버리셨거든요..

다른 친구의 집이라서 또 마주칠일도 없고 제대로 사과도 못드려서 죄송스럽더라고요.

그래도 아이라고 괜찮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지만..

그분들이 내리고 엄마 너무 부끄럽다고 그런말은 함부로 내뱉는게 아니라고

생각나더라도 마음속으로 이야기하던지 해야지 라고 이야기했어요


정말 아들들을 키우면서 느끼지만 말부분에서 훈육하면서도 많이 스트레스 받아요

예쁘게 말하라고 해도 그게 제일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말 부분 속담을 인용해서 많이 이야기 해주는 편인데

그 뜻까지 아이가 잘 이해할수 있게 도와줘서 도움이 되는것 같았어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누구한테든 내가 먼저 좋게 마랗고 좋게 행동해야, 나에게 돌아오는 상대방의 말과 행동도 좋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말 한마디로 돈을 빌려준 사람의 마음도 움직일 수 있어요

말을 공손하고 조리 있게 잘하면 어려운 일이나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해결 할 수 있다는 뜻이지요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아무리 비밀 스럽게 한 말이라도 반드시 남의 귀에 들어가게 되니

늘 말조심해야 한다는 뜻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랬다.


삐뚤어진 입으로도 말을 바로 하는데

입이 말짱한 사람이 바르지 못한 말을 해서는 안 되겠지요?

상황이 어떻든지 말은 항상 바르게 해야 한다는 뜻으로 말을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


말이 마음이고 마음이 말이다

말은 마음을 표현하는 도구가 되기도 하므로 대개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말을 예쁘게 하는데

반대로 말을 곱게 하다보면 호감이 생겨서 좋은 사이가 되기도 한다


군말이 많으면 쓸말이 적다

군말 이란 쓸데없는 말이에요. 말을 이것저것 많이 늘어놓아도 군말이면 쓸 만한 말은 별로 없으니

말을 삼가하라는 뜻이에요


이 책을 보면서 이 책 정말 괜찮네 라고 생각한 부분인데요

본문에서 배웠던 속담들을 퀴즈를 통해서 다시 한번 짚어보는 페이지였어요

서로 맞추겠다고 하더라고요

초성으로 나오는데 순간 저도 뭐지? 답이 바로 생각이 안나는 속담도 몇개 있었는데

아이들이 서로 더 많이 맞추겠다고 목청껏 소리내어 속담을 이야기하는거 보니 아이들의 승부욕을 제대로 발휘 시킨것 같더라고요.

ㄱㅁ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

갑자기 ㄱㅁ 이 뭐지? ㅎㅎ했다는요

군말~

저는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속담이라서 생소했나봐요.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

가진것이 많거나 잘나갈 때는 주변에 친구가 많아요

나의 조건이나 내가 가진 것들에 끌려서 그럴때 친구가 많지만

내가 가진것이 없거나 어려울때 내옆에 있어 주는 친구는

진심으로 나를 위해 있어주는 친구에요

그러니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이죠


아이들이 교우관계를 막 시작하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조건이나 어떤 이유가 있어서 친구를 사귀는게 아니라 그 친구와 마음을 나누는것이 진짜 친구를 사귀는방법이라는걸

알려주는 속담같았네요

 


이번에는 줄 잇기로 앞에서 익혔던 속담을 다시 한번 맞춰보았어요

아이들이 이 페이지를 상당히 좋아했어요

역시 남자아이들은 퀴즈하나라도 승부욕이 활활~

 


배뭄길에는 지름길이 없다

학문은 빨리 끝내는 방법이 없으니 착실히 공부해 나가야 한다는 뜻


아이들에게 매일 엄마표로 공부를 진행하다보면

어떤날은 글씨도 날아가고 틀렸는데도 그냥 넘어가고

어떻게든 빨리 그걸 끝내려고 하는데

그걸 끝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하나하나 오늘 배운걸 제대로 익히는게 중요하다는걸 말을 해줘도 잘 모르더라고요

그런 아이들에게 열성적으로 설명해준 속담이네요

배움에는 지름길이 없으니 착실하게 알고 넘어가자고

그냥 얼렁뚱땅 대충 넘기면 결국에 또 다시 해야하니 결코 빨리 끝낸게 아니라는걸 이제는 깨달아 줬으면 좋겠어요 ㅠㅠ

 


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


시작이 반이다

무슨 일이든 마음 먹고 처음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 시작을 했다하면 이미 반은 한것과 같다고 보는 속담 이죠

일단 일을 시작하고 나면 끝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뜻이에요



사람은 늙어 죽도록 배운다

사람은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뜻

세상은 넓고 새로운 것이 많아요

그러니 나이와 상관없이 배우고 익혀야 한다는 말이에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


잘 듣고 머릿속에 담아 두면 좋을텐데

마치 한 귀로 흘려보내듯이 귀담아 듣지 않을때 쓰는 속담이에요

남이 애써 일러 주는 말을 대강 들을 때

저도 아이들에게 정말 많이 쓰게되는 속담...ㅠㅠ

아들들은 왜 자꾸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며 건성으로 듣는지...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콩을 심었으면 콩이 나지 팥이 날 리가 없죠

모든 일의 결과는 그것의 원인에 따른 것이라는 말이에요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건 당연한 일이겠죠?


티끌 모아 태산

티끌은 티와 먼지라는 뜻이에요

먼지가 쌓여 큰 산이 되듯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모으고 또 모으면 나중에 큰 것이 된다는 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을 도와 성공하게 만든다는 뜻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이르는 말이지요


 



이번에도 초성으로 배운 속담들을 익혀보아요

 


자식을 길러봐야 부모 사랑을 안다


부모님의 마음은 내가 부모가 되어 보아야 비로소 알 수 있어요

부모의 사랑은 자식이 그 끝을 다 알 수 없을 만큼 깊고 두텁다는 것을 표현하는 말인데요

저도 정말 아이들을 낳고 키우면서 친정엄마의 위대함을 느끼고, 그때 왜 그러셨는지 더 이해하게 되었어요

아직도 딸이 잘 챙겨먹고 다녔으면 해서 좋아하는 반찬을 챙기시는거 보면

부모님의 사랑은 끝이 없다는걸 느끼네요..

있을때 자주 얼굴 비추고 자주 함께하는게 가장 큰 효도라고 생각해서 주말에 시간이 되면 자주 뵐려고 하네요






그외 자주쓰는 속담들도 정리해주어서 아이들에게 이 책 한권이면 속담에 대해서 많이 알려줄수 있겠더라고요

진짜 알찬 속담 책


마지막 페이지에는 찾아보기 형식으로 속담들을 찾아보고 뜻을 직접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속담책 고민이시라면 유아 6-7세들도 읽을수있었던

너무 재치있어서 술술 나오는 저학년 속담 책을 추.천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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