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시냇가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김현태.손상호 글, 이재은 그림 / 호박꽃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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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주니어 호박꽃 세밀화 자연관찰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

내가 좋아하는 시냇가

저번주에 캠핑을 다녀왔어요

그런데 저번주 캠핑이 더 재미있었던 이유가 있었어요


그건 바로 내가 좋아하는 시냇가 책 때문이였어요


아이랑 캠핑가기전에 이 책을 보고 캠핑가서 이 책을 들고 갔는데

대박 대박 대박~

우리가 계곡에서 만나 친구들이 이 책안에 담겨 있었어요








 



논두렁이,다슬기,실지렁이,참거머리,게아재미,물장군,송장헤엄치개

개미귀신,물맴이,물땡땡이,황산적늑대거미,가재,

참게, 납자루,쉬리,붕어,잉어,모래무지,피라미,미꾸라지,메기,산천어,

꺽지,도롱뇽,꼬리치레도롱뇽,무당개구리,두꺼비,청개구리,

맹꽁이,참개구리,산개구리,금개구리,황소개구리,붉은귀거북,남생이

자라,아무리장지뱀,유혈목이,쇠살모사 등

시냇가에 살고 우리가 시냇가에서 자주 볼 수있는 생물들이 다~모였네요


이번에 이 책이 더 재미있었던 이유는

여기 책에 나오는 생물들을 저번주 아이와 캠핑가서 많이 만나봤기 때문이였어요


다슬기도 많이 잡았지만 새로운 생물들을 만났거든요



 


참거머리


돌을 치워서 다슬기를 잡던 도중에 돌위에 뭔가 뱀같은게 있길래 나뭇가지로 건져봤는데요

그게 뭔지 처음에는 몰랐는데 집에 와서 책을 보고 알았어요

 참 거머리라는걸

큰일 날뻔 했어요 ㅠㅠ우리도 피를 빨아 먹힐지도 모를뻔했으니까요

거머리의 이동을 보면서 우리가 잡은게 거머리였구나 알게되었어요

왜냐하면 채집통에서 뒷빨판은 바닥에 딱 붙어서 앞으로 이동했늗네 이동할 곳이 정해지면 또 앞 빨판을 딱 붙이고

뒤 빨판을 떼고 몸을 오므려서 이동했거든요

정말 신기하게 이동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거머리였어요


만약에 거머리가 우리 다리에 붙으면 억지로 떼어내면 상처가 커진다고 하니

손가락으로 슬금슬금 입 둘레를 쓰다듬다가 떼어내거나

소금을 뿌리거나 식초를 부어 떼내야 한다고 하네요

 


작은 물맴이들이 물에 떠다니는 모습을 보았어요

저는 풍뎅이라고 했는데 나중에 책보면서 알게된게 물맴이였더라고요

 


가재도 보았고요

너무 빨리 도망가서 바위 아래로 깊숙하게 숨는 바람에 잡지는 못했는데

가재를 보아서 아이들과 저는 행운이라며 좋아했어요







 


저번주 캠핑에서 가장 대박이였던게

바로 도롱뇽

저희 아이들은 우파루파라면서 새끼들을 잡았는데요

그게 나중에 알고보니 도롱뇽 새끼였어요

올챙이도 잡고 도롱뇽 새끼도 잡고

정말 얼굴 옆에 수염같은 무언가가 있었어요

올챙이랑은 완전 다른 모습이였죠

그리고 큰바위 밑에서 도롱뇽 알도 보았어요

그때 누군가 도룡룡 알이다 라고 하자

캠핑온 아이들이 다 얼굴을 들이밀더라고요 ㅎㅎ

저희도 가서 구경했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물론 잡았던 도롱뇽들과 올챙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잡지 못하게 좀 깊은곳에다 풀어주었어요


 


또 아이들은 밥먹고도 계곡을 탐험하느라 여념이 없었는데요

틈사이로 개구리를 발견했는데 멀리서 들어보니 엄마 주황색 개구리에요

무당벌레 같아요 하는거 보니 아마 무당개구리를 본듯해요

나중에 책보면서 혹시 이 개구리야? 하니 맞다고 하네요

독이 있어서 독 개구리라도고 하는데

왜냐하면 몸에서 매운 물이 나오기 때문이래요

무당개구리를 만지고 나면 꼭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네요

모르고 눈을 비비면 화끈화끈~ 거린다고 하니까요

진짜 독개구리네요



 


저희도 올챙이를 잡았는데 참개구리 올챙이였을까요?

도롱뇽 보다는 더 귀엽게 생겼더라고요

아이가 손바닥에 올챙이를 올려두고 쓰다듬으면서

매끈매끈 한게 부드럽다고 했어요

캠핑온 아이들 중에 남자아이들이 많다보니 다들 올챙이 잡고 도롱뇽 새끼잡는다고 정신 없더라고요

특히 그 곳에는 올챙이보다는 도롱뇽 새끼들이 훨씬 더 많았어요

그러다 개구리가 수영하고 뛰어서 도망가는 모습도 보았죠


캠핑은 자연과 노는 재미로 가는거죠

아이들이 정말 신나했어요

 


하지만 시냇가에 쇠살모사 같은 독사가 있을 수 도 있으니 조심해야한대요

괜히 책 보고나니 무서워서 ㅠㅠ

그전에는 풀숲도 그냥 헤쳐가고 했는데 좀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개울가나 풀숲에서는 맨땅에서 처럼 뛰어다니면 안된다고 해요

잘 보고 다녀야 겠네요..

 


뱀에 물리면 빨리 병원으로 가서 해독 주사를 맞아야한다니 잘 알아둬야겠어요

우거진 수풀 속에는 뛰어들어가지 않고

돌 틈이나 수풀 속에서는 맨손으로 무엇을 줍지 않고

풀숲이나 산에 갈때에는 긴바지를 잎고 목이 긴 신발을 신고

뱀이 나타나면 조용히 피해야한대요


ㅠㅠ그전까지는 캠핑장근처라서 뱀은 신경안썼는데

책보니 괜히 무서워졌네요

앞으로 계속 날 좋아서 주말마다 갈건데 뱀 조심 해야겠어요

시냇가에서 놀때, 준비해야할것들


 


저희 집에도 잠자리채 뜰채 소쿠리 물통,채집통,물안경 등등 항상 가방에 넣어 준비하는데

족대도 탐이 나네요

 

 


고기는 뜰채나 잠자리채로 많이 잡았는데

페트병 어항도 한번 시도해볼만하네요

나뭇가지 낚싯대도 해보면 재미있을것 같았어요


다녀온지 며칠되지도 않았는데 또 책보면서 떠나고 싶네요


여름에 캠핑 떠나면서 , 강과 계곡 자주 다니면서 자연과 노는 아이들이

읽어보면 너무 즐거운 책

내가 좋아하는 시냇가

아이들이 자연에서 직접 보고 만진 생물들을 책을 통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포켓몬고 도감 보듯이 자기가 잡거나 봤던 생물이 뭔지 초집중해서 읽더라고요

그리고 실사처럼 너무나도 세밀하게 그려진 그림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줬네요

 


정말 언론이 주목할만한 그림책~

저희가족은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캠핑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시냇가 책이 정말 너무 마음에 들었네요

저도 잘 몰랐던 생물들의 이름을 이번에 책을 통해서 많이 알게 된것 같아요


다슬기, 올챙이 등 몇개 밖에 몰랐는데

이 책을 몇번 읽고 다 숙지하면 이제는 책이 없어도

캠핑가서

이게 뭐다~ 저게 뭐다 엄마 체면 차릴 수 있겠네요~~


캠핑철에 딱 어울릴만한 웅진주니어 호박꽃 세밀화 내가 좋아하는 시냇가

 지금 읽기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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