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사랑해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11
미야니시 타츠야 글.그림, 김지현 옮김 / 달리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꺄~아~~

 

책 소개할때는 조금더 진중하려고 이모티콘 잘 쓰지 않는데 이번 만큼은 꼭 써야겠네요~

달리 출판사

미야니시 타츠야의 고녀석맛있겠다 시리즈 중에 11번째 신간이 나왔어요

고마워, 사랑해


진짜 너무 좋아요~~~~ 신간이라니~~

공룡좋아하는 저희 아이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전해 준 그림책 시리즈

고녀석맛있겠다를 한번도 안 본 엄마와 아이들은 있어도

한번만 본 엄마와 아이들은 없다고 할 정도의 책~

지인들, 조카들에게 선물하고 정말 많은 칭찬을 받은 책이에요



 


저희 아이들 집에 오자마자 책 보고 빨리 읽어달라고 하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책이라서~ 이번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또 어떤 공룡들이 나올지 기대 된다고 하네요



 


저희 집에 있는 고녀석맛있겠다 시리즈 들

지금까지 총 10권의 책이 나왔는데요

새로 신간이 나올때마다 계속 구입하고 있네요

시리즈들이 너무 기대되는 책이라서요~

저도 미야니시 다쓰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제가 못견디고 구매하게 되더라고요.


 


언제나 사랑이 가득한 미야니시 타츠야의 책들

이번 11번째 고마워 사랑해 에서도 변함없네요

처음 등장한 트로오돈

트로오돈이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네요

책을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다른 이야기들 처럼 너무 기대 되었어요






 

얌체 같은 트로오돈

트로오돈은 스티라코사우루스가 힘들게 딴 빨간 열매를 스리슬쩍 가져가고,

걷기 싫다며 사이카니아의 등에 올라타는 등 얌체같이 굴어 친구가 하나도 없었어요

누군가를 사랑한 적도 누군가에게도 사랑받은 적이 없던 트로오돈 이였어요


그러던 어느날 트로오돈은 들판에서 커다란 알을 발견했어요

토로오돈은 맛있겠다고 입맛을 다셨어요

하지만 알은 베어 물어도 끄떡도 하지 않았고 긴 발톱으로 힘껏 긁었지만 금도 가지 않았어요

그래서 새까가 알을 깨고 나올 때 꿀꺽 먹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알을 숨겨 두기로 했어요

땅을 열심히 파서 알을 땅속 깊숙이 묻어 버렸는데 그러면 새끼가 알을 깨고 밖으로도 나오지 못할것 같았죠

이번에는 알을 풀숲으로 가지고 가서 숨기려고 했어요 그런데 풀숲에 묻혀서 트로오돈도 숨긴곳을 못 찾을것 같았어요

바로 그때 트로오돈의 눈에 띈게 나무 덩굴

트로오돈은 기다란 나무 덩굴을 가져와서는 알을 등에 업고 칭칭 감아 꼭 묶었어요

이제 알과 한 몸이 된 트로오돈

이렇게 하면 아무에게도 뺏기지 않고 계속 지켜 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빨리 알을 깨고 나오면 맛있게 먹을 궁리만 했죠


그런데 알을 업은 채 잠자리에 드는것은 괴로웠어요

커다란 알이 몸을 눌렀기 때문이죠

또 물고기를 잡으러 강물에 들어갔는데 알이 너무 무거워 물속에 빠지고 말았죠


바로 그때 알이 스르륵 하고 뒤집어지더니 트로오돈의 목숨을 구해주었어요


하지만 알을 계속 업고 다니니까 위험한 일은 계속 생겼어요

알리오라무스에게 잡아먹일뻔하기도 했죠

그때 트로오돈은 알을 등에 업은 책 죽을힘을 다해 도망갔어요


그러던 어느날 새끼 프테라노돈을 잡으로고 바위산을 오를 때

트로오돈은 무거운 알때문에 그만 뒤로 자빠져 바위산 아래로 구르고 말았어요

간신히 일어난 트로오돈, 그때 커다란 바위 하나가 트로오돈의 머리를 향해 떨어졌죠

그 순간 알이 튀어올라 트로오돈을 밀어 내는게 아니겠어요

트로오돈은 깜짝놀라 알에게 물었어요

나를 구해준거냐고요

알은 흔들흔들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듯 흔들렸죠


트로오돈은 알에게 감동 받았어요

그후 트로오돈은 자주 알에게 말을 걸었고

이런저런 얘기도 늘어놓았죠

우왕~ 하며 소리를 내는법도 알려주었어요

그런데 알속에서 작고 귀여운 대답이 들려왔어요

"후웅"


그후에도 알에서는 귀여운 대답이 들려왔어요


별이 반짝반짝 빛나는 밤

트로오돈은 처음으로 별똥별에게 소원을 빌었어요


"이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게 해 주세요"

그러자 알이 더욱 큰 소리로 "후웅" 하고 대답했어요

그리고 그날 밤 알이 빠직빠지직 하고 깨지며 알에서는 모두가 두려워 벌벌 떠는

티라노사우루스가 태어났어요


트로오돈은 새끼 티라노사우르스를 꼭 끌어안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태어나줘서 고마워 정말 고마워 라고 이야기 했어요

그때 또 별똥별이 떨어졌고

트로오돈은 얼른 소원을 빌었죠

"이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게 해주세요.

그렇게만 된다면 나는 어떻게 돼도 상관 없어요"


그동안 알을 메고 다니다 알이 자신을 구해주고

자신의 이야기도 들어주고 하다보니 사랑을 느꼈나봐요


그후로 몇년이 흘렀어요

새끼 공룡은 크고 멋진 타라노사우루스가 되었지요

트로오돈도 건강하게 잘 지냈어요

둘은 여전히 덩굴로 묶여서 늘 함께 지냈어요

앞으로도 영원히~



트로오돈이 처음에는 얌체였지만 자신이 잡아먹으려던 알이 자신을 구해준것에

감동 받아 점점 사랑하는 마음을 깨달은것 같아요

잔잔한게 너무 감동적이네요


천천히 사랑을 깨닫는 트로오돈도

자신을 잡아먹으려한 트로오돈을 구해준 티라노사우루스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덩굴로 묶고 그 우정을 지켜나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웠어요

한번도 사랑받지 못했던 트로오돈이 스스로 사랑이란건 깨닫게 되는가정이 너무 가슴 찡했네요..


역시나 감동을 주네요~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겨준 고마워 사랑해

미야니시 다쓰야 작가의 책들을 좋아하신다면 이번 신간도 얼른~ 읽어보셔요

진짜 소장할 가치가 있는 책이에요 ^^


꼭 읽어보세요~ 두번세번 읽게될거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