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치는 엄마, 안아주는 엄마 - 초보 엄마의 야단치지 않는 육아법
스가 요시카즈 지음, 오현숙 옮김 / 길벗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초보 엄마의 야단치지 않는 육아법

안돼, 하지 마, 그만 해,

야단치는 엄마,

그랬구나, 괜찮아~

안아주는 엄마

길벗 출판사의 야단치는 엄마, 안아주는 엄마

본문에 들어가기전에 한줄평을 짧게 하자면

왜 이 책을 우리 아이 세살때, 네살때 보지 못했을까 싶었어요..

지금은 늦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

정말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간지럼태우기 만으로 아이의 충족감이 높아질까? 그래도 해보자 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에서 다루는 육아=야단치기 공식을 깨자

내 아이의 욕구를 쿠키상자 비유는 정말 인상적이였네요​

매일 야단치고 전쟁 육아를 치루고 있는 육아가 너무 힘든 엄마들이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늦기전에 아이의 충족감을 높히는 방법을 시도해보시길 바랄게요

저부터도 늦었지만 다시 시작해보려고요.....

책을 읽고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잖아요.. 육아

내 아이고, 사랑스러운 내 아이고, 그 누구보다 이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아이니까요...



 

혼낼 수록 더 말 듣지 않는 아이

딱 우리집 아이를 보는듯한데

어떻게 안아주기만 해서 말을 듣게 한다는건지?

너무 이론적인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지금도 충분히 안아주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야단치지 않고 우아한 육아가 제 소망인데

아이들이 커갈수록 특히나 아들들이라서 우아함은 커녕

수명이 정말 줄어드는걸 피부로 느끼는것 같아요

위험한 장난으로, 위험한 행동으로 다칠때면, 누군가를 다치게 할때면

심장이 쿵....

금세 멘붕이 오고..

이럴거면 아이키우는 법을 어디서 배우고 오고

아이들 키우면서 해야하는 심신수양을 어디에서 했었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들곤했어요

육아가 직장 보다 편하다고요?

직장은 사실 최악의 상황에서 때려치면 그만이에요

뒤에서 욕이라도 실컷할 수 있죠

그런데 육아는 욕하면 내 얼굴에 침뱉기고

말안듣는 아이 욕을 하면서도 돌아오는건 부모인, 엄마인 너의 잘못이아닐까? 하는 질타

어디서나 자유롭지 못하는 엄마들의 이 마음...

어떻게 내려놓지를 못하고 자꾸만 쌓여만 가는 스트레스...

차라리 직장 스트레스가 나아요..

육아에서 오는 양가 감정

죽을만큼 힘들지만 내가 아니면 안되니까 ..

요즘 독박육아하는 분들이 많기때문에 더 힘든것 같아요

나 하나때문에 아이가 잘 못 될까

이책 저책 아니면 귀동냥 해가면서 우리아이 잘 키워보겠다고 다들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죠?

하지만 그 노력만큼 보람이 더 크지 않을때가 많았어요

왜 나는 자꾸 아이에게 화내지

얘는 왜 자꾸 내말을 안듣지?

누구는 육아가 가장 쉬웠어요 처럼 육아를 즐기고 있는데

왜 그게 제 이야기는 아닐까 싶고

속상하고 우울하고 자책하고..

하지만 웃는 아이보면 너무 사랑스럽고 다 해주고싶고

이런 만감 속에서 오늘도 육아를 하죠...

저도 그랬고요...

 

그런데 정말 우아하게 야단치지 않고 육아할 수 이는 방법이 있다면..

해보실건가요?

 

우선 이 책은 조금더 솔직하고 실질적인 방법들을 풀어놓아서

여러 육아책들 중에서도 나의 상황과 잘 맞아 떨어진것 같아요

육아 책을 읽으면서 나와는 맞지 않는데 비슷한 상황에 책에 나오는 방법을

억지로 시행하다가 아이와 저 둘다에게 역효과 본 경험이 있기에

이제는 책을 읽으면서도 거를건 거르고

모든 육아책이 나와 아이에게 맞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우선 우리아이에게 초점을 맞추고 나의 육아방식에 초점을 맞춘 여러 방법들을 모색하려

지금도 끊임없이 여러 이야기들을 들어보고 있는데요

 

이 책을 읽고 제가 만복한건 80%정도, 공감도 많이 가고

하지만 아직도 풀지못한 20%는 우리아이의 특성과 저의 특성이겠죠

그로 인해서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최근에 읽었던 육아서 중에서 가장 현재 나와 아이에게 맞는다고 느꼈어요

 

​다시 읽고 싶고 두고두고 마음에 새기고 싶은 페이지들이 너무많아서

윗부분을 접다 너무 볼록해져서 아랫부분 까지 접게 되었네요

이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그냥 ​239 페이지 까지 전부다 나열하는게 가장 좋을것 같아요

어느 하나라도 빠뜨리고 싶지 않았거든요

 

 

 

​육아에 지친 부모들이 좀 더 행복하고 편해지기를..

저자의 한마디가 책을 읽기도 전부터 뭔가 가슴 뭉클하게 만들어주는 야단치는 엄마, 안아주는 엄마

목차만 봐도 빨리 책을 읽고싶더라고요

야단치는 육아의 문제점

야단치지 않아도 되는 육아의 기술,

아이마다 욕구 상자가 다르다

야단치는 엄마에서 안아주는 엄마로

엄마도 감정을 표현하자

그리고 마지막에 FAQ​

지금 야단치는 자신 때문에 힘든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될것같죠?

야단치는 육아에 대한 문제점을 알려주면서

그럼 야단치지 않고 어떻게 해야 안아주는 엄마가 될 것인가에 대해 설명해주었어요​

 

이 책에서는 수용이라는 말이 참 많이 나오는데요

아이를 수용하면 아이의 자기긍정감이 높아진다고해요

그 수용에는 아아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는것도 포함되고

아이의 어리광도 받아주라고 나와요

여기서 어리광과 응석에 대한 차이도 확실히 알려주어서 좋더라고요

 

수용 받지 못한 아이들은 야단맞을 행동을하고

그럼 또 수용 받지 못해 악순환이 계속 된다고 하네요..





 

그럼 자기 충족감이 높은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일까요?

우리 아이를 떠올리면서 우리아이가 충족감이 높은지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인형을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대한다

물건을 소중히 다룬다

물건을 빌리고 빌려줄 줄안다

잘 웃고, 연신 쫑알거린다

집중해서 잘논다

등장인물을 이해하고 공감한다

사람을 따뜻하고 다정하게 대한다

다른 사람의 얘기를 잘 들어준다

식사 습관이 좋다

어리광을 많이 부린다

저희 아이는 딱 두가지 빼고 다 포함이 되는듯했는데요

사람을 따뜻하게는 대하지만 조금 컸다고 그런지 말투나 그런게 약간 신경질적일때가 많고

어리광... 클수록 어리광을 잘 부리지 않더라고요

아마도 책에서 나오는것 처럼 컸다고 제가 어리광을 받아주지 않았던 적들이 몇번 있어서

아이가 이제는 어리광을 부리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네요

아이의 충족감을 높이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이 스킨쉽

간지럼 태우기인데

저는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격하게 공감하면서

저희 가족은 스킨쉽이 상당히 많은편이고 지금도 아이를 번쩍안아 잠시라도 안아주려고 하고

자기전에 항상 아이의 몸을 쓰다듬어 주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거든요

아이가 어릴때는 항상 원에 가기전에 한번 다녀와서 한번

저희만의 '뒹굴뒹굴'시간을 가지면서 그냥 안고 누워서 이리저리 뒹굴고 간지럽히기도하고

저는 그부분에 있어서는 책에서 이야기한것 이상으로 교감을 나눴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조금씩 클수록.. 이제는 예의, 안전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을수 없고

요즘 가장 부딪히는 부분이 장난

그 장난이 위험한 장난이나 다른 친구가 싫어하는 장난들이라서

하지말라고 해도 안되고 그러면 저는 끝내 화를 내고 말죠

이부분은 저는 타협할수 없다고 생각해요

안되는건 안되는건데.. 그런데 이부분에서 야단치는것도 저는 제 에너지를 갉아먹는것 같아서 참 힘이들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저는 이 책에서나오는 강한엄마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네요









 

육아에 정답은 없다

아이는 건강하기만 하면된다..

​이부분..참...너무 공감하면서 잘 안되는 부분...

요즘 엄마들은 불안함과 조바심으로 육아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육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그렇게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고 있다고요..

 

아이에게 미안해 하지말자..

야단 치고 미안해하고

조금더 현명한 엄마가 아니라서 미안해하고

서툴러서 미안하고...

그 미안함이 족쇄가 되어서 저의 육아를 더욱 옭아매고 힘들게 한게 아닌지...

​나는 약한 엄마일까? 강한 엄마일까?

둘다 좋다고 둘다 나쁘다고 할 수 없고

두가지가 서로 적절한 균형을 맞출때 가장 이상적인데..

나는 어쩌면 약하지만 강한엄마 성향이 더 강한것 같았네요....

내 자신을 돌이켜 보고 더 씁쓸할 수 밖에 없었던...ㅠㅠ​

 

우리 아이가 어리광을 부리지 못하는게

어쩌면 저의 어린시절때문이라니..

사실은 저도 어리광을 부모님께 부려본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장녀라서 맏이라서 항상 큰애 취급하셨기에

돌아가신 할머니께만 온전히 어리광 부리고 사랑받았던 기억이

사실은 지금도 힘들때 그느낌을 생각하면 힘이나요..

부모님은 아니였지만 할머니라는 존재가 제겐 있었는데

우리 아이는 내가 아니면 그런 존재가 어디에 있겠나 싶은게..

제대로된 어리광을 부리는 법을 알려주고 그렇게 마음껏 어리광 부릴수 있도록 해줘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부분..정말 중요한것 같았어요

마음껏 어리광 부릴수 있게 해주는거..

응석이 아닌 어리광..

어떤게 어리광인지 제대로 알려주니 이제는 헷갈리지 않고

응석이라 생각하지 않고 마음껏 어리광을 받아줄 수 있을것 같더라고요

 

기대치를 낮추면 조바심도 불안감도 줄어든다..

어쩌면 저와 같은 엄마들에게 가장 중요한 말이 아닐까 싶어요

건강하게만 자라면 된다고 했던 그 이야기가 어느새 어디로 사라지고 없어진 일상들..

우리는 우리아이들에게 얼마나 많은것을 기대하고 그걸로 인해 조바심 내고 불안해할까요?

나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내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부끄럽지만........... 저 또한 기대치가 너무 높지 않았나...싶었어요

어느새 완벽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 한거 같았네요



저처럼 정말 최선을 다해 아이와 마주하고 있는데도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저에게 완전한 답을 주지 않았네요

책을 읽어보니 3~5세 정도의 아이를 가지신 부모님에게 딱 좋을만한 책이였어요

지금 저희아이는 자아도 어느정도 생겼고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행동하는 단계라서

자기 생각으로 괜찮을것 같다고 하거나 자기 기분에 하고싶다면 무조건 하거든요

장난이라는 이름으로..

그래서 제 고민의 해답을 완벽하게 주지는 못했지만

저희 아이에게 제가 해왔던 육아가 절대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주고

강한 엄마로서 조금은 약한 엄마가 되어야함을 인지시켜준 책이였어요​

스킨쉽을 자주 했기에 자기충족감이 높은편으로 자라긴했었던것 같아서요

특히나 우리아이는 사랑해 라는 말을 백번해도 모자라는구나

사랑이 큰 아이구나 생각했는데

아이의 욕구가 아이들마다 다르고 그 그릇이 너무많이 커서 줘도 줘도 채워지지 않은 아이가 있다고하던데

그걸 쿠키상자에 비유했지만 저희아이는 정말 그 쿠키상자가 크지 않았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끊임없이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줬고, 너를 사랑해 하지만 안되는건 안되는거야

위험한건 위험한거야,​ 니가 엄마말을 안들어도 사랑해, 사랑하는건 변함없어.. 그렇게 계속 반응해줬던것 같아요

그래서 크게 다른 아이를 때리거나 물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의 과잉행동은 보인적이 없었거든요..

그러니 앞으로도 아이가 조금컸다고 어리광을 영못부리게 하는게 아니라

그래도 계속해서 아이를 아이로 바라보면서 어리광을 받아주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일춘기인지 장난과 괴롭힘, 그 사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그것을 제대로 받아들인다면

지금 처럼 자기충족감이 높은 아이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로,

우리 엄마 아빠는 내가 나라서 좋아해 라고 생각할 줄 아는 아이로 클 것 같아요..

어제도 위험한 장난친걸로 저에게 야단을 맞았는데..

이 행동 수정부분은 제가 또 그 나이또래에 맞는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방법을 알아봐야할것 같지만

그래도 야단만 쳐서는 안되겠다는걸.. 안아주는엄마가 되어야겠다는걸.. 느꼈어요

저처럼 야단치는것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 받고 힘드신 엄마들에게 강력.추.천 드리고 싶은책이네요

이 책의 반에 반도~ 다 알려드리지 못해서 너무 아쉽네요..

저도 2번이나 정독했는데 정말 한페이지 한페이지 가슴에 다 새기고 싶은 그런 책이였어요

늦기전에 읽어보세요....

우리의 작은 행동하나로 아이가 달라질 수 있어요... 기적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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