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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은 왜? 1~2 세트 - 전2권 - 생태편 + 특징편 ㅣ 곤충은 왜?
임권일 지음 / 지성사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곤충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완전 홀릭홀릭홀릭 할 아주 재미있는책~
지성사 출판사의 곤충은 왜? 세트
총 2권의 책인데 너무 재미있네요
그리고 세트를 구입하면 곤충 판박이 스티커가 있어서 완전 대박~ ㅎㅎ
서로 할려고 하더라고요
아껴두기로 하고~ 고이 서랍에 넣어두었어요
저자 임권일 선생님
고룡선생의 녹색세상 블로그 저도 이웃인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뵈니 더 좋더라고요^^
선생님의 마지막 글귀가 가슴에 와 닿았어요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생명을 만나고 자연의 이치를 배웠으면 하는 바람 말이죠
곤충을 좋아하면서 곤충에 관한 책을 정말 다양하게 많이 읽고 있는데요
읽으면 읽을수록 느끼는데
자연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는거죠
물고기를 잡아도 곧 자연을 돌아가게 해주고
다슬기를 잡아도 곧 다시 물에 넣어줘요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못잡도록 잘 숨을수있는곳에 두기도 하고요
벌레가 텐트에 들어와도 죽이기 보다는 관찰하고
애벌레나 작은 벌레들은 손등에 두고 이야기를 나누기도해요
곤충에 관해 알면 알수록 그 작은 생명을 더 소중히 한다는걸 느꼈어요
정말 친구 처럼요..
그래서 저는 곤충책들을 참 좋아하는데요
이제 곧 캠핑의 시기가 왔고 어제도 또 캠핑 다녀왔는데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꽃가루가 날렸지만
울창한 숲과 강으로 둘러쌓인 자연은 힐링 그 자체였어요
어제도 정말 많은 벌레들을 보았어요
그러면 꼭 저희 아이들은 이건 이름이 뭐지?
꼭 뭐 같다, 그거 아냐? 하면서 서로 토론의 장을 펼치거든요
진심 뿌듯뿌듯~
그전날 캠핑 준비하는데도 일찍 잠자리에 들지않고
이 책 꺼내서 읽어달라고~
엄마 내일 캠핑 준비 때문에 바빠서 먼저 읽고 있으라니
제가 캠핑 준비 하는동안 잠들지 않고 얼추 많이 읽었더라고요
너무 재미있다고 자기 가방에 넣어서 가져간다더라고요 ㅎㅎ
물론 ㅋㅋㅋㅋ캠핑가서는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 더 읽지는 못했어요
논다고도 시간이 부족했기에..
하지만 다녀와서 두권을 다 읽어줬네요
기막힌 재능, 독특한 전략, 곤충이 사는 법
곤충은 왜?
생태편
곤충은 위협에 어떻게 대처할까?
왜 다른 동물을 흉내 낼까?
물에서도 곤충이 살 수 있을까?
왜 꽃이 모일까?
왜 식물을 괴롭힐까?
죽은 생물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우리가 곤충에 대해서 배우다 보면 책에 나오는 내용보다 궁금한 내용들이 있는데요
그런 독자들의 궁금증을 모아 놓은것 같았어요
일반 곤충에 관련된 책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이야기라서 저희 아이들은 정말 흥미진진하게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어요
냄새로 몸을 지키는 에사키뿔노린재
일반 노린재는 많이 보았는데 등에 꼭 하트가 그려진듯한 에사키뿔노린재
노린재는 참 이상한 냄새를 풍기죠
그래서 저도 어릴때 그 기억이 있어서 그 이후에는 항상 나뭇가지등으로 건드려 보곤했는데요
아이 역시 직접 경험해보고는 노린재는 절대 만지지 않아요
노린재는 냄새를 풍기는 불포화 알데히드라고 불리는 휘발성 물질을 저장하는 냄새샘 있대요
그래서 지독한 냄새가 나서 역겨운 냄새 때문에 천척들이 도망간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하트무늬 때문에 사람들에게 인기도 많다네요
사진찍어 간직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노린재는 모성애가 최고로 강하대요
엄마 노린재는 자기가 낳은 수심개의 알을 하루 종일 몸으로 감싸면서 지내고
천적이 알을 먹으려고 하면 날갯짓을 해서 쫓아내고 알을 지키는 과정에서 천적에게 목숨을 잃기도 한대요
죽음을 무릎쓴 엄마 노린재~
정말 작은 곤충들도 모성애는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검은빛을 띤 갈색의 독특한 무늬가 있는 우리목하늘소는 훌륭한 위장옷으로 자신의 몸을 지킨다네요
진짜 참나무 껍질 처럼 보여서 ㅎㅎ움직이지 않는다면 찾기 힘들겠어요
보통 곤충을 찾을때는 미세한 움직임으로 뭔가 흔들린 쪽을 보면 곤충들이 있기 마련이거든요
가만히 있다면 숨은그림찾기를 해보아도 못찾을것 같아요
기막힌 재능, 독특한 전략 곤충이 사는 법
곤충은 왜?
특징편
누가 더 인기가 많을까?
누가 더 사냥을 잘할까?
누가 더 독특하게 생겼을까?
누가 더 멀리 뚤까?
누가 더 생활사가 독특할까?
누가 더 비행 솜씨가 좋을까?
특징편에서는 누가 더~ 시리즈로
여러 곤충들을 서로 비교해가며 그 특징을 알아 볼 수 있었는데요
이게 아들들의 취향 저격 이라 1권 보다 더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누가 더 쎌까?
누가 더 어떨까?
항상 승부에 초점을 맞추는 아들들이라서 그런지
궁금해서 빨리 읽어달라고 하고
제가 동생때문에 천천히 읽고 있으면 큰애는 자기가 뒷장을 먼저 읽고 그러더라고요
그만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주제였네요
정말 독특하게 생긴 곤충들이 너무 많았어요
질기고 튼튼한 집게를 가진 고마로브집게벌레
가장 긴 집게를 가진 집게벌레래요
저느 너무 무섭고 징그러워 보였는데
아이들은 긴 집게를 보면서 완전 흥미진진~
이 집게는 천적의 위협에서 벗아나기 위해 사용된다고 해요
천적이 나타나면 집게를 바짝 들어 올려 금방이라도 꼬집을 것 같은 행동을 보인다고 하네요
가위질을 하는 것 처럼 계속 집게를 펼쳤다 접었다 한대요
그리고 사냥할때도 요긴하고, 수컷들끼리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서 싸울때도 사용한대요
수영도 비행도 다 가능한 땅강아지
땅강아지는 처음 봤는데 올챙이 같기도 하고 가재 같기도 하고 정말 독특하게 생겼네요
금강산귀매미 정말 너무 신기해서 놀랐어요
나뭇잎에 숨어있으니 정말 모르겠더라고요 나뭇잎 같아서요
보는 각도에 따라 생김새가 전혀 다른 소바구미
쇠붙이가 녹슨것 같은 녹슬은방아벌레
정말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지 못하는 곤충들의 이야기, 사진들이 담겨있어서
이 책은 다음 시리즈들도 몹시 기대되는 책들이였어요
저희 아들처럼 곤충에 많은 관심을 가질 아이들에게는 이만한 선물이 없을것 같네요
곤충들의 이야기~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저도 어느새 곤충 좋아하는 아들들 덕에 곤충을 더 많이 접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곤충에 관한 책들에도 관심이 많네요~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준 곤충은 왜? 세트
제 점수는요~ 별 5개 만점에 꽉찬 별 5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