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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김윤정 글.그림 / 국민서관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이제 학교들어가는 예비초등아이들
이제 또래아이들과의 생활이 큰 부분을 차지할텐데
아이들이 작은 사회에서 만나는 친구라는 존재
나는 이런 친구를 만나고 싶어 라는 생각은 하지만
나는 어떤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라는 생각은 잘 하지 않게 되요
아이들이라서 자기위주로 생각해서 그렇겠지만요
하지만 부모들도 아이들에게 가르칠때
이런 친구, 저런 친구 사귀어라 하는것보다
너는 이런 친구가 되어줘라 라고 가르치는게
더 넓은 가슴으로 많은 친구들을 품을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요즘 사는 아파트, 부모 직업 등등
사람을 보지 않고 그런 환경들로 친구를 가려서 만나라는 말을 하는 부모들도 많은데요
과연 그 이야기가 그 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지는..
지금 당장 그런 친구들을 안만나서 아이가 더 잘나보이지만
그런 마음으로 어떻게 큰일을 하는 아이가 될까요?
잘못생각하고 환경만으로 친구를 만들어주는 부모의 교육방식도 잘못된것 같아요
이세상에 내가 하찮게 대할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거
아이가 알고 자라야하는데
저는 그러한 환경때문에 다른 친구를 하찮게 여기고 차별하는 아이로는 키우고 싶지 않아요.
에릭남 정말 귀감이 되는 연예인인데요
에릭남의 가정교육을 정말 존경하는데
에릭남이 한말중에서
다른 사람들이나 여성들을 비하하거나 남을 낮추거나 깎아내리는 말에 왜 웃어야 하는지
웃는게 나쁜거라고 말했던 인터뷰가 생각나더라고요.
도대체 어떻게 가정교육을 받았는지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았는지 그 어린시절이 참 궁금한 연예인이에요..
우리아이도 에릭남 처럼 그릇이 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기에 저도 더욱더 아이에게
이런 친구를 사귀어라 보다는
이런 친구가 되어줘라 라고 이야기 하고 싶어서
저의 교육관과 너무나도 잘 맞고 아름다운 우정의 메세지를 담은 그림책
국민서관 출판사의 친구에게
필름북이라서 아이와 너무 재미있게봤어요
책을 펼치면 필름이 나오는데
필름페이지를 넘겨보면 따뜻한 메세지가 담겨있어요
내 곁에 함께할 친구에게
목이 마를때 물이 없다고 슬퍼하지마
내 물을 나누어 줄게
어려운 일로 혼자서 고민하지 마
네 이야기를 들어 줄게
네가 차가운 빗속에 있다면
나도 함께 그 비를 맞을 거야
네가 두려워 머뭇거린다면
내가 그 길에 함께 할게
넘어져도 괜찮아
내가 언제나 너를 일으켜 줄 테니
네가 혼자라고 느낄 때도
나는 항상 네 편이야
혼자서는 힘들어도
너와 함께라면 더 큰 꿈을 꿀 수 있어
우리는 친구니까
늘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넘어져도 괜찮아
내가 언제나 너를 일으켜 줄 테니
우리는 친구니까
늘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진짜 너무 가슴 찡한 우정에 관한 그림책이었어요
친구에게 친구, 우정에 관한 시를 편지에 적어서 보냈던 학창시절이 떠올랐어요
우리 아이도 친구와 아름다운 우정을 만들었으면 좋겠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었으면 좋겠어요
우산이 없는 친구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친구가 힘들어할때 말없이 곁을 지켜주고..
나의 것을 나누는것이, 함께하는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친구를 통해서 , 우정을 통해서 느끼고
더 큰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예비초등 친구들이나
우정에 관한 책에 관심있는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