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 좀 부리지 마, 닐슨! - 분노조절 아름드리 그림책 1
자카리아 오하라 글.그림, 유수현 옮김 / 소원나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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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를 엄청 좋아하는 고릴라 닐슨과

곁에서 늘 닐슨을 믿어 주는 아멜라

닐슨이랑 아멜라는 늘 모든 것을 함께해요


딱한가지 목욕하는 것만 빼고요


닐슨과 아멜라는 신나게 잘 놀아요

하지만 블록쌓기 놀이를 할때는

블록이 툭 하고 와르르 무너지기라도 하면

닐슨은 무시무시하게 커다란 입으로 그르렁그르렁 큰소리를 질러요

결국 닐슨과 아멜라는 각자 생각하는 의자에 앉아 곰곰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죠


아멜라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닐슨이 화를 낼때 어떻게 닐슨을 도와줄지 말이에요


우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해요


닐슨, 아침밥으로 네가 좋아하는 바나나 팬케이크를 줄게 그러니까 성질 좀 부리지마

닐슨은 바나나팬케이크를 보면 절대 성질을 부리지 않았어요


아멜라가 엄마와 장보기를 할때 닐슨은 집에 있겠다고 떼를 써요

성질 좀 부리지 마 닐슨, 심부름을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신나는 모험을 떠난다고 생각해

닐슨은 과자가게에서 얌전하게 굴었어요


지하철안에서 닐슨은 바나나먹는 아이를 보고 또 그르렁그르렁 했어요

성질 좀 부리지마 닐슨

착하지

조용히 앉아서 간다면 이따가 내려서 바나나 아이스크림을 사 줄게

아멜라가 닐슨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두눈을 마주치고는 바나나 아이스크림 하고 주문을 외듯 계속 말했어요


드디어 아이스크림 가게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바나나 아이스크림은 닐슨이 받은게 마지막이라고 했어요

그때 아멜라가 그르렁그르렁 하기 시작했어요


나도 바나나 아이스크림 좋아한다고!!


그때 닐슨이 아멜라에게 자신의 바나나 아이스크림을 건네며 말해요


성질 좀 부리지마 아멜라

난 초콜릿 아이스크림 먹으면 돼!!


아이스크림을 각자 손에 든 닐슨과 아멜라는 행복했어요

서로의 아이스크림을 나누어 먹으니 새로운 맛이 났거든요

초코-바나나 혼합 아이스크림요^^



책을 다 읽을쯤까지는 진짜 고릴라 닐슨과 친구인줄 알았는데

마지막 페이지에 보면 닐슨은 그냥 고릴라 인형이였어요


그럼 그전에 화를 낸건 전부 아멜라의 마음이였을까요?

자신의 마음속에 성질을 부리는 고릴라가 있고 그 고릴라를 달래는 아멜라..

아마도 화가나고 성질이 났을때 우리마음을 이야기하는것 같네요

화가나는 마음은 화를 내려고하고

조금만 더 참자라고 이야기하는 마음은 아멜라처럼 그 화난마음을 달래려고 하겠죠?


우리가 화났을때 마음을 잘 나타낸 책같아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에 좋았던것 같아요

우리도 화가날때 좋아하는걸 생각하면화가 풀리곤 하잖아요

아멜라는 어리지만 참으로 현명한것 같네요^^


우리 마음속에 누구나다 고릴라 한마리씩은 키우고 있는것 같아요

하지만 그 고릴라를 달래는것도 우리들의 몫인것 같아요

아이도 이 책을 통해서 화가났지만 그 화를 스스로가 통제할수있다는걸 충분히 느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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