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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환영해!
바루 글.그림, 조은수 옮김 / 사파리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사파리 출판사의 책은 언제나 따뜻한 그림책이라 정말 좋아해요
그림부터 내용까지 제가 지금까지 봤던 사파리 출판사 책들의 이미지는 그러했네요
큰책 시원시원하게 큰 그림
그리고 아름다운 색감들..
내용마저 따뜻한 이야기들...
그래서 사파리 출판사 신간이 나오면 다 읽어보고 싶고
간직하고 싶은게 사실인데요..
이번에 제가 읽어본 책은 언제나 환영해 책이었어요
마침 무한도전에서 북극곰 특집을 아빠와 함께 본 후에
이 책을 읽어서 그런지..
더욱더 가슴에 와닿았네요..
항상 지구온난화로 북극곰들이 멸종위기에 놓였다고 알고는 있었는데
자세하게 알지는 못했거든요..
북극곰이 어떻게 터전을 잃어가는지..
지구온난화고 북극의 북극곰, 남극의 펭귄들을 ...사라지게 만드는지...
무한도전이 예능임에도 자세히 다뤄져서
알지못했던 사실들을 깨닫게 되었네요...
그리고 나서 언제나 환영해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알고보니... 더 가슴이 아팠던책이네요...
평화롭게 친구들과 놀고있던 북극곰들은
지구온난화로 얼음조각이 녹으면서
자신이 살던 곳에서 떨어져 나오게 되어요
작은 얼음조각에서 친구들과 함께 두려움을 떨치려고 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큰 파도가 오죠...
살곳을 찾지 않으면 망망대해 같은 바다위에서 살아남지 못할거라 생각한
북극곰들은 살곳을 찾아요
그렇게 살곳을 찾아서
다른 동물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갔지만
다른 동물들은 자신과 다르다고
여러가지 이유를 말하면서 안된다고만했어요
그러다 그들은 아무도 살지 않는 섬으로 가게 되었죠
한발로 겨우 까치발을 들어야 할정도로 작아진 얼음..
하마터면 정말 큰일 날뻔했는데 다행히 살곳을 찾게되었어요
그렇게 곰세마리는 새로운 섬에서 살게되었어요
그러다 노란 작은배를 타고 온 원숭이들을 만나게 되죠
자신들도 살곳을 찾아 여기 까지 왔다면서요...
과연 이 북극곰들은
함께 살아도 되냐고 묻는 원숭이들에게 뭐라고했을까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좋다라고 했을것 같다고 했는데
과연 뭐라고 했을지?
다들 책 제목으로 짐작은 가실테죠?
언제나 환영해~
하면서 원숭이를 맞아주는 북극곰들..
앞으로 그들은 새로운 섬에서 모두모두 행복하게 살았을거에요..
책을 읽고 나니
본문 시작전에 작가가 써놓은 글이 더 가슴에 와닿았어요
북극곰은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잃은 난민과도 같았기때문이에요..
실제로는 북극곰들이 다른 섬을 찾아가서 산다는게 참으로 힘든일이잖아요
하지만 인간처럼 빗대어서..난민이 된 상황에서 여러곳을 찾아다니며 살곳을 찾는모습이..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계속되는 거절...
지금도 난민을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분들이 많은게 사실이잖아요...
세계적으로 난민이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제도가 없어요...
오히려 자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난민을 추방하기도 하죠..
몇몇 난민중에서 범죄자들이 있고
다른 나라에 가서 총질로 사람을 죽이거나
여성들을 강간하고..
이러한 몇안되는 범죄자들때문에
다른 난민들도..꺼려지게 되는것 같아요..
언제나 환영해 라는 말을 쉽게 할수없는 상황이되었는데요..
저 역시도 우리 동네에 만약에..난민들이 온다면
여러 나라에서 범죄를 일으킨 난민들이 떠올라서 막상 찬성하기는 힘들것 같아요..
안전한 제도가 마련되어야 언제나 환영해라는 말이 나올것 같거든요...
하지만 난민이 된 사람들도 자신들이 원해서 난민이 된것이 아닐텐데....
난민 범죄자들 때문에 같은 취급을 받아야하는건..불합리해요
그렇다고 막상 환영 할수 도 없지만..
지구 온난화도 큰 문제이지만 앞으로는 난민 문제도 큰 문제가 될것 같아요..
세계적인 문제들이다보니..
세계에서 마음을 모아 힘을 모아 조금씩 해결해나가야할것 같은데요...
우리아이들이 살곳을 찾아 떠도는 북극곰들을 보면서
지구 온난화를 막기위해 나도 작은일에 동참해야겠다라고 생각하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만약 유치원이나 학교에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있다면 마음을 열고 받아줄수있는..
언제나 환영한다는 마음으로 받아 줄수있는 큰 그릇의 아이로 자랐으면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