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저희 아이가 흑인을 봤을때
색이 너무 이상하다고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어요
흙이 묻어서 안씻어서 검은것이 아니냐고요..
그 이야기를 들었을때 조금 충격이었어요..
왜냐하면 유치원에서 원어민 수업도 하고
영어DVD를 통해서 흑인 친구들도 만날수있게 해주었는데
그래도 점점 클수록 직접 만나보지 않아서 그런지
피부색이 다른 친구들에 대해서 선입견이 있는것 같더라고요..
제가 ㅠㅠ그런 선입견 가지지 않게하려고 다름을 인정하는 여러 책을 읽어주고 했는데 말이죠...
아직 어려서 그렇고
피부색 때문에 조금 무서워 보인다고도 했어요
지금까지..내가 무척 노력을 했는데.. 아직까지도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어야겠구나 싶었어요
그러다 읽게된 푸른숲주니어 출판사의
피부색이 다르면 어때? 책
내용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레아가 너무 사랑스러웠네요


레아네 반에서 그림그리기를 했어요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색깔
다른 친구들이 좋아하는 자연을 그리고, 좋아하는 국기를 그리고, 나비를 그리고,
먹고싶은걸 그리고..공룡을 그리고
하지만 레아는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
우리반 친구들의 색깔이래요
그래서 친구들을 그리기 시작해요
어떤친구의 피부색은 분홍색, 어떤 친구의 피부색은 초콜릿색, 밤색..
친구들의 피부색을 색칠하려고 자세히 관찰하면 할수록
친구들의 피부색이 예쁘다고 생각한 레아
더 예쁘게 색칠하려고 열심히 색깔을 고르는 레아
당연 친구들에게 제일 멋진 그림으로 박수를 받았어요
저도 레아를 보면서 괜시리 가슴이 뭉클하고 따뜻해졌는데요
레아의 마음이 너무 예뻤어요
아빠의 친구들이 찍힌 사진을 보면서
아빠 친구들은 왜 얼굴색이 다 똑같냐면서
자신의 반 친구들은 아니라면서
하지만 그걸 이상하게 받아들이는게 아니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너무 예뻤어요
그저 친구일 뿐이라고
어디서 태어난것에 따라서 피부색이 다를뿐이라는걸 레아는 알고 있었어요.
물론 함께 놀고 생활하는 친구라서 더 그렇겠죠
레아를 보면서 우리아이들도
다른 피부색의 친구들에게 선입견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피부색은 각자의 나라, 기후 환경에서 살아남기위해 그렇게 태어났을뿐이라고
피부색만으로 다른사람을 판단할수있는게 아니라고 알려주고싶었어요.
레아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나머지 시리즈 책들도 무척 읽어보고 싶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