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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ㅣ 꿈꾸는 작은 씨앗 22
카트린 그리브 글, 프레데리크 베르트랑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6년 9월
평점 :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시기가 와요.
그러면 그 거짓말이 크던 작던 거짓말을 하면 안되다고 가르치죠
하지만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말아야 한다고 배웠어도
거짓말을 하게 되죠.
거짓말을 하면 어떤 기분일지
자신도 거짓말을 하면 마음이 무거워 게속 엄마 눈치를 보게 되죠.
그 마음이 무거워 하면서도
거짓말을 거짓말이라 인정하하는것은 더 어려워요.
그런 아이들을 위한 책 같아서
씨드북 거짓말 책 너무 좋았어요.
거짓말을 하고 나서 아이들의 마음을 그림으로 잘 표현해주고 있었어요
거짓말했을때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기에 충분했던 책이었어요.



어느 평범한 날
조용한 순간에 거짓말이 툭 튀어나왔어요
툭 튀어나온 거짓말은
계속 나를 따라왔어요
잠에서 깨었을때 눈을 뜨지 않았아도
거짓말이 거기에 있다는걸 알았죠.
가라고 해서 잠시 사라지나 싶었지만
이내 돌아왔죠
거짓말을 바라보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그 자리에 있는 것을 알수있었어요.
그리고 그 거짓말은 언제나 날 따라다녔죠
거짓말을 하면 다시는 아무도 내 말을 믿어 주지 않을까?
거짓말을 하면 아무도 날 사랑해 주지 않을까?
하지만 이제 와서 어떻게 진실을 털어 놓지?
나는 용기를 내서 거짓말을 터뜨리기로 했어요
거짓말을 순식간에 뻥 소리를 내며 터져 버렸어요
나의 얼굴을 보세요
다시 웃게 되었어요.
책에서 보이는 거짓말이라는 빨간 점
그 점은 어느순간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는
계속 따라다녀요
그게 바로 거짓말을 하고나서 계속 따라다니는 죄책감이 아닐까요?
그 죄책감은 계속해서 따라다니며 마음을 무겁게 하고
안절부절 못하게 하죠
하지만 그 무거운 마음이 클수록 더 두려워져요
이제 와서 진실을 어떻게 말할지..
처음에는 사소한 거짓말이 계속해서 숨기게 되면 커지는것 처럼요..
용기를 내어서 거짓말을 거짓말이라 인정하면
그 거짓말은 풍선이 뻥 터지듯 사라져 버려요
그럼 마음이 후련해지죠..
거짓말을 했다면 잘못한 사람에게는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고
진실을 말하는게 얼마나 용기 있는 일인지 아이들도 깨닫게 되겠죠?
거짓말은 쉽게 툭 튀어나와버리겠지만
진실을 말하기는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법이니까요..
사소한 거짓말을 습관 처럼 하게 되면
거짓말을 왜 하면 안되는지 아이들은 알지 못할거에요
그러니 계속해서 부모가 거짓말을 하지말라고 가르치면서
누구나 거짓말을 할수있고 실수도 할수있지만
그럴때 니 마음이 더 힘들거라는거..
그러니 그럴때는 그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내야한다는걸 가르쳐 줘야할것 같아요.
거짓말..
우리가 거짓말을 하면 어떤기분인지
마음의 변화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림으로 잘 표현하고 있는 씨드북 거짓말
저 처럼 아이가 잦은 거짓말을 해서 고민이셨던 분들께 추천하고 싶네요
아이와도 많은대화를 나눌수있었고
거짓말한것을 다시 진실로 말할때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어떤것인지 느껴볼수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