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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멀었어요? - 환상의 자동차 여행 ㅣ 아르볼 상상나무 6
댄 샌탯 글.그림, 고정아 옮김 / 아르볼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차에타고 어딘가로 떠날때
제일 먼저 하는 말이 뭔지 다들 아시죠??
엄마 아직 멀었어요?
아빠 아직 멀었어요? 다와가요?
어디 쯤이에요?
언제 도착해요?
이런 아이들이 딱 떠오른 지학사 아르볼 출판사의 아직 멀었어요? 책..
받자 마자 읽어보곤
아이들이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한 주인공에 감정이입해서
재미있게 책을 읽었어요



이 책은 처음부터 깔깔깔 마지막 까지 유쾌했는데요
그건 아마 이 책의 주인공이 우리아이들 같았기 때문일꺼에요.
할머니 댁에 가는건 언제나 즐겁죠
하지만 한시간이 지나면 지루하고 답답하죠
그래서 자꾸 아직 멀었어요? 라는 말을 하게 돼요
그렇게 지루한 시간이 아이의 생각만으로 완전 멋진 시간이 되요
서부시대가 되기도 하고
해적을 만나기도 하고 중세시대가 되기도 하고
이집트에 가기도 하고
그러다 공룡을 만나기도 하죠
공룡을 만난 아이에게 하트가
공룡도 하트가~ ㅎㅎ
엄마 아빠는 엄청 놀란 표정이고요
정말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죠?
너무 지루하게 안가던 시간들이
갑자기 너무나로 빨리 갑니다
그러다 너무 빨리 가버려서
미래로 오게되요
기발해도 너무 기발하네요
2016년에서 2059년 까지 와버린 아이
하지만 그건 아이의 재미있는 상상이었어요
그렇게 재미있는 상상을 할동안 할머니 집에 도착해버렸네요
할머니 집에 도착해서 신이난 아이
할머니를 만나서 너무 기뻤죠
그런데 마지막 페이지가 최고였어요
ㅎㅎㅎ뭐라고 할지 짐작이 가시나요?
"엄마 아빠 우리 언제 가요?"
ㅎㅎ정말 우리 아이들이 생각나는 그런 책이었어요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어서
보고 또 보게 되었어요
가기전에는 도착전에는 그렇게 언제 도착하냐고 해놓고
이내 언제 집에갈지 물어보는 아이들 ㅎㅎ
이런 변덕이 있고 인내심이 부족하기에
아이 겠지요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책으로 옮겨놓은듯한 책속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주 즐거워했던 책이라서
재미있게 잘 보았어요
그림체도 애니매이션 같은 느낌이 나서
정말 영화의 한장면 처럼 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