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타케 신스케 의 웃긴 힐링 그림책 [스콜라 - 벗지 말걸 그랬어]

벗지 말걸 그랬어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96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유문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5월

제가 사랑하는 요시타케 신스케 의 신작 도서가 나왔네요

스콜라 출판사의 벗지 말 걸 그랬어

제목 부터~ 표지 그림부터 ㅋㅋㅋ 잔뜩 상상하게 만드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책이네요 ㅎㅎ

아직 덜 모은 책이 있지만

이게 정말 사과일까 책을 읽고 반해버려서 요시타케 신스케의 책을 모았아요~

이건 진짜 가끔 아이가 나를 힘들게 할때 엄마가 읽어도 좋은 힐링 그림 책이에요

아이를 조금더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아이의 행동, 아이의 엉떵한 생각들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마음껏 풀어놓았어요

그걸 읽으면서 피식 웃기도 하고

또 너희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하면서 공감도 가고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가 엉뚱한 장난을 해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진달까요?

정말 ㅎㅎ힐링이 되면서도 웃긴 책..

옷이 걸려서 벗을 수 없게 된지 얼마나 지났을까..ㅎㅎ

엉뚱하게 시작하는 벗지 말걸 그랬어

발상 부터가 다릅니다..ㅎㅎ

그런데 이 모습은 우리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주 보던 장면 아닌가요?ㅎㅎ

엄마가 목욕을

해야지 했는데

자신이 벗으려고 했는데 엄마가 억지로 벗으려다가 걸려버렸다는군요

아이들이 내가 할꺼야 할시기에 ㅋㅋ항상 있는일이라

저희 아이가 떠올랐네요

뭐든 손사레 치면서 혼자 하겠다고

저렇게 옷이 머리에 걸려서 못빼서 울고 불고 다들 경험이 있잖아요 ㅎㅎ

이런 모습조차도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풀어쓴 작가의 기발함에 또 놀랐어요.

요시타케 신스케의 책들은 대부분 이런 기발함과 유머가 함께 담겨있어요

평생 못벗으면 어떻게 하지? 라고 생각하는

정말 아이들 다운 생각이죠

옷이 걸려도 훌륭하게 자란 사람은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단지 옷이 걸려있다 뿐이고 다른게 없으니까요

옷을 벗을 수없다면 즐겨라~

옷을 안벗으면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져요

하지만 목이마르면.....어쩌나요..정말 ㅎㅎ

하지만 또 골똘히 생각하면 방법을 찾을수 있어요

계속 해서 무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엄마가 봐도 아이가 봐도 웃긴 책 ㅎㅎ

벗지 말걸 그랬어

고양이 미타가 배를 간질간질 하면 어떻게 하지?

옷이 목에 걸린 다른 아이도 있을까?

있다면 금세 친해질 거야

나는 괜찮아

쭉~ 이대로 살래

하지만 배가 시려오고..

엄마한테 벗겨 달라하고 목욕을 해야할지..

자존심이 있는데 혼자 벗을거야!!

바지 부터 벗어볼까?

벗지 말걸 이젠 정말 망했어

결국 맨날 엄마가 하라는 대로다

나도 마음만 먹으면 내일 쯤은 모두 혼자서 할수있는데...

혼자서...

잠옷이 걸려서 입을수 없게 된지 얼마나 지났을까?.....

ㅋㅋㅋㅋㅋ아주 빵빵 터지는 책입니다..

진짜 만나보고 싶어지는 작가라서...

매번 신작이 나올때마다 기다려지는데

정말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

대단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이가 옷이 걸렸을때 저많은 상상을 하고 있다는

그런 생각을 하니 너무 귀여웠어요

결국에는 혼자 하고 싶었을뿐인데

엄마 도움받아 옷을 벗긴했는데

또 잠옷이 걸렸네요 ㅎㅎㅎ

엄마가 봤을땐 왜 그러고 있나 하겠지만

아이들은 옷 하나를 입고 벗는것도 하나의 과정이었나봐요

혼자서 하겠다는 고집을 꺾지 않고

혼자 못하겠다면 그래 이렇게 살아보자 이런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니

아이들이 더 사랑스럽게 느껴졌어요

이 책은 꼭 엄마 아빠가 함께 보면 좋을, 힐링 할수 있는 그림책이 분명합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주인공을 통해서 느끼고

공감할테고 자신들은 못한 행동들을 하는 주인공을 보며 희열을 느낄꺼에요

그러면서 깔깔깔 웃겠죠 ㅎㅎ

기발한 주인공의 생각에 말이죠

엄마와 아빠는 아이들이 이렇게도 생각할수있겠구나 하고 느끼니

아이를 공감하는데 더 도움이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작가의 상상력에 반하게 되겠죠?

저처럼 팬이 될지도 모른답니다..ㅎㅎ

항상 신작 나올때마다 기대 이상의 스토리로 웃음과 즐거움을 주는 요시타케 신스케

천재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