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길을 잃었어요!
로르 몽루부 글.그림, 박정연 옮김 / 재능출판(재능교육)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기전에 귀여운 삽화에 우리아이들이 생각난 재능교육 '박물관에서 길을 잃었어요'

책소개를 보고 흡사 어린이판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아닐까 하면서 기대하며 아이와 함께 보게 되었어요.


박물관에서 길을 잃었어요는 동글 동글한 그림들 개구진 표정들이 정말 저맘때의 우리아이들을 보는것 같아서

더 친근하게 다가 왔던것 같네요.


시몬선생님과 반친구들은 똑같은 모자를 쓰고 박물관으로 견학을 갔어요.

박물관에 도착하기전에 시몬선생님은 박물관에서 지켜야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 주셨어요.

뛰면 안되고, 먹어도 안되고, 소리를 질러도 안되고, 작품을 만져도안되고

절대로 절대로 옆 친구 손을 놓아서는 안된다고요.

쥐스탱은 노에미의 손을 꼭 잡았어요.

쥐스탱은 노에미에게 자신은 길을 잃을리 없다고 호언장담하죠

그 이유는  엄마가 손바닥에 써준 쥐스탱이름, 유치원 이름때문이었어요.

박물관에 도착했을때 아이들은 박물관의 웅장한 모습에 멋지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쥐스탱은 노에미의 손을 꼭 잡고 그림 구경을 했어요.

쥐스탱과 노에미는 그림 구경을 좋아해서 그림 구경에 푹 빠져있었어요.

그렇게 둘은 손을 꼭잡고 그림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없고 둘만 덩그러니 손을 잡고 있었어요.

쥐스탱은 길을 읽었다고 울었고 노에미는 침착하게 아몬드 초코바를 쥐스탱에게 주며

길을 찾으려 했어요.

물론 둘은 손을 꼭 잡고요~

둘은 길을 찾으며 박물관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는데 소리지르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심지어 도시락도 같이 먹었어요.

그때 낯선 사람이 와서 너무 시끄럽다고 한마디 했죠.

쥐스탱은 너무 놀라 양팔을 번쩍 들었는데 그 사람이 쥐스탱 이름 유치원 이름을 다 아는것 아니겠어요.

쥐스탱은 아저씨가 많은걸 알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박물관 관리인이 자신의 팔에 적힌 글을 본건 순간 몰랐나봐요.

박물관 관리인은 다른 관리인들과 무전을 하며 쥐스탱과 노에미를 선생님을 찾을 수 있게 도와 주었어요.

선생님은 무척 상기된 표정으로 쥐스탱과 노에미를 맞이해주셨어요.

둘은 말했어요. 길을 잃은게 아니라고, 둘이서 손을 꼭 잡고 있었다고요.


둘이 손을 잡고 함께 있었는데, 이걸 길을 잃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정말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었던 박물관에서 길을 잃었어요.

보통 선생님들이나 부모님들이 친구 손 잘 잡아요, 형 손잡고있어 이렇게 이야기하잖아요.

그런데 쥐스탱과 노에미 처럼 둘이 손을 잡고 있어도 길을 잃을 수 있다는걸 보니 손을 잡고 선생님이나 엄마를 잘 따라오라는

당부도 잊지 말아야겠단 생각을 했네요.

그리고 쥐스탱 엄마의 재치만점 메모덕분에 하마터면 당황할뻔한 아이들이

선생님을 만날수 있었던것 같아요.


저의 예상처럼 유아용 박물관이 사라졌어요는 아니었지만

박물관 관람 매너도 배우고

그리고 사람들이 많은곳에서는 둘이 있다가도 길을 잃어버릴수있으니 항상 들어가기전에

미아방지에 대한 디테일한 이야기를 해줘야할것 같단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었어요.


쥐스탱과 노에미 어리지만 그림구경을 좋아한다는걸 보고

역시 프랑스 문화라며 감탄했네요.

우리나라도 요즘은 어릴적 부터 박물관에 많이가지만 프랑스는 나라전체가 워낙 어릴때부터

그림과 예술등을 많이 접하게 하니까요. 한편으로는 참 부러운 나라인것 같아요.


쥐스탱과 노에미를 따라 프랑스 유치원 견학모습도 엿보고

박물관 관람매너, 언제든 미아가 될수있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또 귀여운 아이들의 재치있는 대화를 재미있게 봤던

재능교육 박물관에서 길을 잃었어요.


책을 보는 내낸 우리 아이들 같은 모습에 엄마미소지으며 유쾌하게 보았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