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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요! 하마 치과의사 선생님 - 건강 이야기(충치, 이닦기) ㅣ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41
소노 야스지 그림, 사쿠라 도모코 글 / 꿈터 / 2015년 12월
평점 :

충치가 생기면 꼭 치과에서 치료를 해야한다는걸
하마 치과의사 선생님이 재미있게 가르쳐준 책이에요.
아이들이 양치하기를 대부분 싫어하잖아요.
자기전에 양치때문에 아이들과 많이 싸우는데 충치가 생기면 얼마나 아픈지
그리고 충치가 생겼을때 치과를 가기 싫어하는데
치과말고 다른 방법이 있는건지 아니면 치과를 꼭 가야하는지 재미있는이야기로 배울수있어서
좋았어요.
아이들의 올바른 양치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기에도 안성맞춤이었어요.


동물 마을에 사는 하마 치과의사 선생님이 요즘 통 웃질 않으셔서 너무 무서웠어요.
동물친구들은 이가 나아도 하마선생님이 너무 무서워서 머리가 아플지경이라고 했어요.
하지만 동물 마을에는 하나 밖에 없는 치과라 동물친구들은 참기로 했죠.
동물 친구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 다음 하마 선생님의 비밀이 밝혀졌어요.
하마 치과의사 선생님은 동물 친구들에게 웃으면서 말하고 싶어도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이가 아픈것이였어요.
바빠서 치과에 갈수 없으니 충치가 갈수록 심해졌고.
또 이가 많이 썩으면 치료받을때도 아플것 같고, 하마 치과의사 선생님도 의사였지만 아픈거는 정말 싫어서 치과에 가고싶지 않았던 것이었어요.
하마 치과의사 선생님은 엉뚱하게도 아프지 않게 치료할 방법을 찾아보기로 해요.
실험1, 찬음식먹기
실험2. 하마 춤추기
실험3. 물구나무서기
실험4. 낮잠자기
실험5. 닌자되기
실험6.샤워하기
하지만 하마 선생님은 이것저것 실험을 해 보아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걸 알았어요.
충치는치과가서 치료 받을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한 하마 선생님
아픈것은 정말 싫었지만 용기를 내어서 이웃마을에 있는 악어치과에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악어 치과 앞에서 동물 친구들이 웅성 웅성~
악어 선생님 얼굴이 무섭다며 서로 들어가라고 이야기 하고있었어요.
하마선생님은 조금 무서웠어요. 악어 선생님 얼굴이 아주 무서운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과감히 안으로 들어간 하마 선생님
들어가서 본 악어 선생님 모습은 정말 너무 무서워 보였어요.
하마 선생님은 자신의 충치때문에 웃을수 없어서 동물친구들이 무서워 한다며
병원에 온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입을 크게 벌렸어요.
그러자 악어선생님도 입을 크게 벌렸어요.
알고 보니 악어 선생님도 충치가 있어서 하마 선생님 처럼 웃을 수가 없었던 것이었어요.
이가 조금 썩었을때 치료 했으면 조금도 아프지 않았을텐데 하면서 악어 선생님은 하마 선생님을,
하마선생님은 악어선생님의 충치를 치료해주었답니다.
이제 하마선생님과 악어선생님은 환하게 웃으면서 동물친구들을 치료해 줄수있게되었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얼마전에 양쪽 아랫어금니를 치료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아주 작은 충치였지만 지금치료해야 덜 아플것 같다고 아이를 설득해서 치료했거든요.
제가 어릴때 다 썩을때까지 두었다 치료를 해보니 정말 고통 그자체고 아직도 치과라고만 하면 치가 떨리게 무서워서요.
그래서 아이는 다행히 웃음가스를 마시고 치료를 했는데 입 벌리는거 외에 크게 힘들어 하지 않았어요.
아이에게 악어 선생님 말씀을 빗대어
"우리 모찌도 애기충치일때 치료해서 덜 아팠는데~ 하마선생님 악어선생님보다 모찌가 더 낫네~"
하니 어깨가 으쓱으쓱 하는게 보였어요.
그리고 충치가 생기면 다른 방법이 없고 치과에 가야한다는것도 알게되었고 또 까먹지말고 꼬박꼬박 양치를 해야한다는것도
제대로 느낄수 있었네요.
정말 입큰 하마와, 엄청 많은 이를 가진 악어의 썩은 이를 보니.. 충치에 대한 경각심 마저 들더라고요.
양치습관을 제대로 들이기 위해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참 유익할 책이었어요
그림도 귀엽고 내용도 유익하고~^^ 아이들이 동물친구들이 나와서 더 친근하게 볼수있었던 건강동화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