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왜 똥으로 가득 차지 않을까? 과학 그림동화 38
마츠오카 다츠히데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아들들이랑 이야기 하다보면

똥, 오줌, 방귀 하면 깔깔깔 넘어가잖아요.

똥에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 ㅎㅎ

그런데 가끔은 그런 생각 해보지 않으셨나요?

사람이 싸는 똥은 어디로 가는지, 그럼 동물들이 싸는 똥은 어디로 가는지

아이들이 가끔 이야기했던 이야기가 재미있는 책으로 나왔네요.


비룡소 책 정말 너무 좋은 책들이 많은데요. 이번 "지구는 왜 똥으로 가득 차지 않을까?" 책도 너무 좋았네요.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재미있게 봤어요.

재미있게 본것도 너무 좋은데 내용이 너무 유익했어요.

그리고 세밀화된 그림들로 동물들이 어떤 똥을 누는지 자세히 나와있어서 그림만봐도 재미있었네요.

또 동물들이 누는 그 많은 똥들이 지구에 가득 차지 않고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그림과 함께 잘 설명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었네요^^




 


지구상에서 제일 큰 똥은 아프리카코끼리똥,

작은똥을 누는 동물들과 그 똥들,

땅위에 사는 동물들과 그 똥들,

나무위에 사는 동물들과 나무 위에서 누는 똥들,

하늘에서 사는 동물들과 하늘에서 누는 똥들,

물속에서 사는 동물들과 물속에서 누는 똥들,

정말 세밀한 그림으로 그 동물들과 똥의 특징들이 그림에 그대로 담겨있었어요.


또 책을 보면서 새로운 지식들도 알게 되었는데요.

나무늘보는 유일하게 나무위에서 살지만 땅에 내려와서 똥을 눈다네요.

안그래도 느린 나무늘보인데 매너는 최고~

새똥이 질척거린이유는 오줌과 똥이 섞여 나와서라네요. 새로운 사실도 알게되고~

책을 읽고나서 오늘 낮에 새똥을 발견했는데 아이가 책 내용을 자세히 기억하더라고요.

이게 오줌이고 덩어리 같은게 똥이라고요.



지구 상에 있는 그 많은 똥들은 빗물에 녹아 흙 속으로 스며들어서

식물이 자라는데에 필요한 영양분이 되고

빗물에 녹은 똥의 일부는 강에 흘러 들어  바다로 떠내려가 작은 물고기의 먹이가 되거나 해초의 영양분이 되기도 하고

똥을 먹는 곤충도 있었어요.

그리고 똥은 식물의 씨앗을 먼곳으로 옮겨 주기도 하고 똥속에 숨어사는 곤충도 있다고 하니 의외로 동물의 똥이 아주 쓸모가 많다는걸 알게되었네요.


우리 사람들은 화장실에서 똥을 싸고 물과 함께 어디론간 내려가죠.

아이들과 함께 우리 똥도 쓸모가 있을까? 어떻게 하면 될까? 이야기 해보았는데요

5살 아들은 산에 놀러 갈때마다 산에다가 똥을 눠야겠다고 하고 덩달아 8세 형아도 그럼 본인도 강에서 수영할때

쉬를 강에다 해서 해초들에게 영양분을 주겠다고 하네요 ㅋㅋ

정말 아이들 다운 발상인것 같아요.


비룡소 지구는 왜 똥으로 가득 차지 않을까?

많은 동물들이 어떤 똥을 어디서 싸는지 재미있게 이야기 해줘서 유익했던 책이었어요.

똥 백과를 보는듯한 느낌~


똥에 까르르 넘어가는 아이들과 함께 똥에 대해서 제대로 파헤쳐볼 수 있어서 추천 드리고 싶은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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