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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놓쳐서는 안될 결정적 시기 - 3~7세, 내 아이의 인성과 공부력을 키우는 시간
이임숙 지음 / 더난출판사 / 2015년 10월
평점 :

내가 존경하는 이임숙 선생님의 책이 나왔다.
엄마가 놓쳐서는 안될 결정적 시기..
3~7세 내아이의 인성과 공부력을 키우는 시간..
마침 그맘때의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정말 나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가 담겼을것 같아서
책을 받자 마자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내가 바라는 아이에 대해 체크할수 있는 항목..
하지만 이 항목에는 비밀이 있었다. 인성과..공부력..나는 하나 빼고 다 체크를 했는데
선생님도 말씀하시듯이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일은 쉬운일이 아닌데..
나는 5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를 통해서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는것은 아닌가..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그나마 어릴때는 인성에 대해서 부모가 더 관여하지만
공부를 하기 시작하는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인성은 뒷전이고..공부에만 초점을 맞춘다는 선생님의 이야기에
가슴이 뜨끔했다.
왜냐하면 나는 지금도 5살 아이가 책을 읽는다고 하면 밥때가 되어도 조금 기다려주는편이기 때문이다.
물론 여러사람이 함께 식사하는 자리나, 식당에서는 얼른 먹고 일어나야하기에 밥을 먼저 먹고 놀아라 라고 하지만
집이고..평일엔 항상 둘만 식사하기때문에 나는 기다려 주는 편인데
어쩌면 이것도 선생님이 말씀하신.. 공부한다고 아이 인성을 망치는 행동인게 아닌가 싶었기때문이다..
그래..자기할일은 하고 공부도해야하는데..나는 아이가 공부나,책,아니면 뭔가 할때 항상 거기에 더 초점을 맞추는것 같았기때문에
이 페이지만 읽고나서도 많은 반성이 되었다...
이렇게 키워서는 안된다는 선생님의 말을듣고...
그래 공부만 잘하면 뭐할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공부를 잘했으면 그만큼 좋은일에 다른 사람을 위해서 그 재능을 써야할텐데
자기이익만 추구하고 이기적으로 살아간다면..다른사람을 무시하고 어울리며 살수없다면..진짜 공부만 잘해서는 아무것도 안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며..정말 인성이 그만큼 중요하구나 느꼈다.


3세이전에 아이와의 애착이 잘 되었다고 해도 다시금 애착을 형성해야하는 시기가
공부를 시작하면서라고하니.. 우리 엄마들이 얼마나 공부에 초점을 맞추고 아이를 대하는지 알수있었다.
공부를 시작하는 그 시기에 3년동안 쌓은 애착이 다 무너진다고하니 말이다.
이제는 3세 이전의 애착만이 중요한게 아니고 공부를 가르치는 내내..그러니..사춘기가 되어서도
어느정도 계속 애착형성을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선생님의 말에 공감했다.
정말 공부를 하다보면 아이들이 더 힘들때가 있는데 그때 정말 필요한게 엄마의 애착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기때문이다.


아이 마음이 보이는 10가지 질문들
아이들에게 사랑이 뭔지 물어보는 질문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질문들은
문득 떠오르는 것을 대답하는 아이들의 마음속의 진심을 알아보는 질문들이다
질문에 대한 답변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석해야하는지 나왔다면 더 좋았을텐데
무척 아쉬웠다.
아이에게 내가 널 사랑하는걸 어떻게 아냐고 물었더니
엄마가 나를 보고 웃어줬을때라고 했다..그리고 이어서 엄마가 화났을땐 사랑 못느껴라고 말하는데 너무 마음이 짠했다..
내가 웃을때.. 아이는나에게서 사랑을 느끼고 있는데..나는 매일 웃고있는지..아이를 어떤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되짚어볼필요가 있었다..
항상 아이를 제일 먼저 사랑하고 챙긴다고 하면서도..나는 순간순간 아이에게 웃는얼굴로 다가갔는지 ...확답을 할수없었다..


아주 유명한 마시멜로 실험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마시멜로 실험이 3번째 까지 있었다는건 처음알았다.
3가지의 마시멜로 실험으로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어떤 환경을 만들어 주고 어떤 신뢰 경험을 쌓게 하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행동 방향이 결정된다는것을 확인할수있었다고 했다.
정말 정독해야할 부분이였다.
아이와의 약속이 작지만 그 작은 약속들이 아이의 성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놀라웠다.


그리고 또 아이가 무언가를 해냈을때 물질적 보상이 더 나아지면 나아질수록 아이들의 동기유발이 될것 같은데
그 반대라는 연구 결과는 매우 흥미로웠다.
오히려 간식만들어주고 꼬옥 안아주기 등의 보상이 아이들에게 하여금 더나은 도전과 자기만족을 했다는것이었다.
정말 놀라웠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믿게 하는것..그것이야 말로 아이를 멋진 모습으로 성장시킬수 있는 방법이었다.
그렇게 하려면 무언가 성취했을때 가장 멋지다고 감탄해주고 혹시 힘들다고 포기하거나 하고 싶지만 어려워서 싫다고 할땐 조금씩 도와줘서 원하는 걸 이루게 해야한다고 했다..
그것이 어린아이에게 필요한 부모의 역할이고 그렇게 한걸음씩 걸어가 성취해 내는 자신을 경험 할때 아이는 자기 자신을 믿게 된다고했다.
나는 감탄하는건 잘해줬는데 뭔가 하기싫다고 짜증부리면 몇번 권하고 엄마가 도와줄까?등 마음을 살펴주다 계속해서 짜증을 내면
나도 이유를 모르겠고 아이도 하기 싫어하는것 같아서 지금 하기싫으면 나중에 기분이 좋을때하라고 이야기하는데..
만약 다시한번 이런상황이 온다면 아이가 원하는게 정말 무엇인지 물어보고 해내길 원하면 함께 도와서 그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경험을
쌓도록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나는 단순히 짜증만을 내는줄 알았는데..이 책을 읽어보니...원하지만...어려워서 싫을때 그런 행동을 보인다고하니 내가 내아이를 잘 몰랐던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인성교육을 위해서 그림책을 이용하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어서 정말 도움이 많이되었다.
어떨때 어떤책을 읽어야하는지 나와있어서 다음에 도서관에 가면 그책들을 빌려볼려고 메모지에 적어두었다.
이임숙 선생님의 책을 읽고 나니 또 다시한번.. 인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되었고
지금 시기에 나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잊을만하면 꺼내 읽으면서 숙지해야할 책.. 엄마가 놓쳐서는 안 되 결정적 시기..
인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성에 관한 책을 필요로한 분들이나, 지금 3~7세 이시기에 있는 부모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였다..